[Review] < 세상을 바꾼 크리에이터 스티브잡스 사진전 > 스티브 잡스가 현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

전시기간 시즌2 2016년 1월 18일(월) ~ 2016년 3월 8일(화)
글 입력 2016.02.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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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의 전시에서 1/2을 마감하고 새롭게 변화된 <스티브 잡스 사진전> 시즌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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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현대인에게 전하는 메시지 !

<세상을 바꾼 크리에이터 스티브잡스 사진전>은 Zone 1 메모리얼, Zone2 열정, Zone 3 혁신, Zone 4 Good bye steve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연대별로 구성된 형식적인 사진전이 아닌 그가 지녔던 크리에이티브정신, 그가 세상과 맞서 싸웠던 열정들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볼수 있는 글과 사진들로 구성되어 스티브잡스를 좋아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그들의 고민과 세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사라졌던 열정을 다시 꿈꿔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사진전의 마지막 부분에 고인이 된 “스티브잡스”에게 남기는 포스트잇 쪽지 멧시지는 연령을 뛰어넘어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글,  재미있는 글들을 만날 수 있다. “잡스아저씨”에게 남기는 귀여운 학생들의 문구들에서는 작은 미소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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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받고 들어서는 순간 역시 시작은 사과로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세상을 바꾸다’ 스티브 잡스에게 딱 어울리는 제목 같다. 오디오를 들으면서 프롤로그부터 보기 시작했다. 프롤로그는 스티브잡스의 사진 한 장과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21세기 미래의 아이콘이자 인류 역사의 큰 획을 그었던 스티브잡스. 그는 세상에 없지만, 아직도 그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젊은 CEO로 세상에 나타나 고정관념과 통념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놀라게 한 크리에이터 스티브잡스. 스티브잡스의 사진전을 통해 많은 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옆으로는 애플 본사 앞 팬들이 놔두고 간 물건들을 담은 사진들이 있었다. 애도하며 통곡하는 여자의 사진, 사과에 이어폰을 꽂아 둔 사진 등… 마음이 짠했다. 그리고 펩시콜라에서 스카웃한 존스컬리와 함께 앉아있는 모습, 개인의 집에서 찍은 모습, 수트 입은 모습, 애플 신제품 발표 하는 모습, 다양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를 보던 중 눈에 띄는 글귀가 하나 있었다.

“내가 계속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듯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 같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여러 가지 글귀를 보면서 나의 젊은 생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스티브잡스는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길 꿈꿨고, 꿈꾸던 미래는 현실이 됐다. 사진 중 턱을 괸 체 사색하고 있는 사진 많았는데 그는 평소 집에서 명상을 즐긴다고 했다. 해결되지 않거나, 마음속의 고민거리를 혼자 집에서 명상하며 해결한다고 했다. 그런 시간들이 모여 오늘의 애플 기업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는 대학 진학 후 큰 회의에 빠져 입학 18개월만에 자퇴를 했다.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자퇴 후 흥미 있는 강의 마음껏 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칼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한편으로 부러웠다.
그가 일하던 중 콜리와 경영권 경쟁 후 회사에서 쫓겨났다. 그 후 애플의 새로운 경영자로 다시 돌아왔고, 실패를 통해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자신이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했다. 얼마나 긍정적이고 열심히 자신의 일에 몰두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간이식수술 받고 잠시 동안 보이지 않았던 스티브잡스.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애플을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구글 창업자가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 사업을 하며 위기의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상황을 대처해 나갔던 모습도 담겨있었다. 아이폰4의 결함에 대해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2011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스티브잡스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가 남기고 간 'i' 신드롬은 지금도 IT산업은 물론, 디자인과 광고, 마케팅 산업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통틀어 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성공한 리더’가 적합한 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참아왔던 찡한 마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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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라는 단어는 어떨 때 보면 참 슬픈 단어인 것 같다.
왜 이런 사람을 일찍 데려가셨는지 에 대한 원망 아닌 분노의 마음이 잠시 생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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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다 본 후에는 벽 한 편에 포스트잇들이 마구 붙여져있었다.
'Good bye Jobs, you were the greatest leader ever and ever' 라 남겨두었다.
전시를 보는 내내 정말 훌륭하고 존경 받을 가치가 분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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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서 보고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들을 느끼고 오는 것을 추천하게 되는 사진전이었다.
 




<세상을 바꾼 크리에이터 스티브잡스 사진전> 개요


■ 전시명 <세상을 바꾼 크리에이터 스티브잡스 사진전> 부제 : iLOVESTEVE
■ 전시기간 시즌2 2016년 1월 18일(월) ~ 2016년 3월 8일(화)
■ 전시시간 2월까지 11:00~ 19:00   3월전시 11:00~ 20:00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의날 21:00까지
* 매월 마지막 월요일 전관 휴관 (1월25일/ 2월29일)
■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
■ 관람료 성인 11,000원 학생 9,000원 유아 6,000원 (36개월미만 무료)
■ 주최/주관 ㈜보보스글로벌 ㈜보보스컴퍼니 
■ 후원 한컴핀테크, 국민카드, 세계미래포럼
■ 예매처 인터파크 티몬 외 온라인 다수 및 현장판매
■ 공연문의 ㈜보보스글로벌 (02-522-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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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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