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알레산드로 멘디니展

글 입력 2015.12.25 18:3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알레산드로 멘디니, 그는 누구인가?


_X6A10948.jpg
 

      193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며 예술가이다. 소년 시절 그의 꿈은 건축가가 아니었다. 그가 정말로 갈망했던 것은 만화가나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 꿈은 1959년 건축 학위를 받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의 첫 직장은 니쫄리 아소시아티Nizzoli associati 건축사무소였다. 1970년 그는 건축 디자인 분야를 벗어나 건축과 디자인 전문 저널리즘에 몸담게 되었다. 1970년부터 1976년까지는 건축 잡지 “까사벨라”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그 다음 해에는 “모도”를 창간하고 1979년까지 편집장을 했다. 바로 그 해에 건축가 지오 폰티가 그를 “도무스”의 수석 편집장으로 초빙했고 1985년까지 근무했다. 그리고 25년 후인 2010년 3월, 그는 다시 도무스의 키를 잡는 일을 수락하고는 1년동안 편집장을 역임했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1970년대 형성되기 시작했던 래디컬 디자인(Radical Design)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1973년에는 Global Tools의 설립자 중 한 명이 된다. 이 그룹은 관습을 강렬하게 부정하면서 신체에 관련되거나, 새로운 건축의 타입이나,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소통의 스타일에 관련된 신선하고도 새로운 주제를 제시하면서 반디자인(Contradesign)운동을 실천하고자 했다. 이 운동에 참여했던 멤버들은 후에 건축 잡지 까사벨라 (Casabella)의 편집자로 재회하기도 했다.
 
      1979년 멘디니는 디자인에 대한 이론적 연구로 ‘황금 콤파스 상Compasso d'Oro award’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 시기에 그는 그러한 주제를 다룬 Paesaggio Casalingo (1978), Addio Architettura (1981), e Progetto Infelice(1983)와 같은 책들을 출간했다. 그리고 같은 1979년에 그는, 1973년도에 알레산드로 구에리에로 (Alessandro Guerriero) 가 설립한 알키미아 스튜디오 (Studio Alchimia) 의 일원이 된다. 알키미아는 전적으로 기능성에만 입각하는 산업 생산을 벗어나, 대중문화와 키치를 참고로 하여 오브제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것은 디자인에서 보편적인 법칙을 찾으려는 행태에 대한 도발이었으며, 연금술의 꿈을 추구하라는, 아무리 보잘것없는 물건이어도 가치 있는 사물로 변형시키라는 선언이었다. 알키미아 운동을 시작했던 대표적인 인물들 중에는 에토레 소트사스 (Ettore Sottsass), 미켈레 데 루키 (Michele De Lucchi)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1989년에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동생 프란체스코와 함께 밀라노에 ‘아뜰리에 멘디니 Atlier Mendini'를 열었다.
 
      그의 작업은 예술 작품, 가구, 인테리어, 설치 미술 및 회화와 건축을 아우른다. 또한 그는 알레시, 필립스, 까르띠에, 비사자, 스와치, 헤르메스와 베니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고, 또한 다양한 종목의 제조업체들의 자문역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 중 몇은 극동 아시아에 있는데, 멘디니는 그들에게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 컨텐트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멘디니는 예루살렘에 위치한 브자렐 예술 학교의 명예 위원이고, 프랑스의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받았으며, 뉴욕 건축가협회의 명예 회원이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응용 예술 대학교의 디자인 교수를 역임했고, 중국 광저우 예술 학교 학술 위원회의 명예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이탈리아와 해외에서 여러 전시회와 세미나를 조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Gilmar Paper Company와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의 영구 컬렉션, 파르마 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의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다. 아뜰리에 멘디니와 함께 그는 여러 나라에서 작업을 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로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주 오메그나의 알레시Alessi 공장, 트리에스테의 올림픽 수영장, 나폴리 지하철 역사 및 시청 재단장, 이탈리아 베로나의 비블로스 아르트 호텔 빌라 아미스타, 비첸차에 있는 타일회사 트렌드Trend 그룹의 오피스, 밀라노 보비자 지구 내의 산업 단지 세 곳의 리뉴얼, 카탄자로의 해안가, 일본 히로시마의 파라다이스 타워, 네덜란드 그로닝거 미술관, 스위스 루가노 지구, 독일 하노버와 로락의 사무용 건물과 상가들, 기타 유럽 지역과 미국의 다양한 건물들, 밀라노 트리엔날레 건물 디자인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서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평생 업적의 공로를 인정받아 세 번째 황금 콤파스 상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유로피안 건축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폴란드 브로츠와프 예술 학교로부터 명예 학위를 수여 받았다.


0001.jpg
 

◈ 전시명: 알레산드로 멘디니 - The Poetry of Design

◈ 전시기간: 2015년 10월 9일 - 2016년 2월 28일

◈ 전시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전시관

◈ 전시구성: 초기 작업에서 최근작까지 다양한 장르가 집결된 600여 점의 작품

◈ 전시주최: ATELIER MENDINI, 서울디자인재단,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 전시주관: 아트센터이다, 마이아트예술기획연구소

◈ 전시구성: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 세계를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12가지 테마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15010794-06.jpg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 행사 1. 100% 메이크업

     전시장 체험장에 마련되어있는 100% 메이크업 백지도자 병에 나만의 디자인으로 101% 메이크업 디자인을 해 볼 있다 참가비는 10,000원이며 중 고생 및 성인이 체험하기에 좋다. 또한 카메라로 찍어 네이버 in PHOLAR로 올리면 푸짐한 경품이 있는 멘디니전의 빅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체험 행사 2. 나도 디자이너/ 리디자인 된 프루스트

     전시 관람 후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체험행사장에서 13cm정도 크기의 백색 프루스트와 홈클레이를 구입하여 자기만의 감각으로 디자인해 볼 수 있다 참기비는 8,000원이며 초 중고생이 체험하기에 좋다.
홈클레이는 직접 여러 색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 수 있어 창의성도 길러지고, 조물조물 손으로 반죽을 하므로 재미와 함께 손의 감각도 느낄 수어 더욱 인기가 있다. 

 

체험 행사 3. 멋진 상상의 날개를 달고 체험지에 맘껏 그려요

     전시관람 후 멘디니 선생님의 작업이나 패턴에 색연필이나 사인펜 등으로 색칠도 하고, 기발한 주제로 상상의 날개를 달아 그리고 꾸며 볼 수 있는 체험지가 전시장 안 체험공간에 마련되어 있다. 체험지는 3,000원이며 유치부 및 초등학생이 체험하기에 좋다.
  


체험 행사 4. 넘치는 감상평과 인터렉티브하게 반응하는 놀이영상

     관람객은 전시관람 후 감상평을 글이나 드로잉으로 남기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 스케치나 감동적인 글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이 메모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또한 스티커를 붙여 재미있는 행사에 동참할 수도 있다.




서포터즈6기_강은.jpg

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