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진주이상근음악제- ① 소개 및 오프닝콘서트

글 입력 2015.10.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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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상근음악제 ①
소개 및 오프닝 콘서트 



진주이상근음악제.jpg
 

진주이상근음악제


진주 이상근음악제는 2002년 진주시(당시 총무과)에서 추진한 “진주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하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뛰어난 진주의 문화 인물을 조사,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알리고 문화적인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진주 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한 예술가의 삶에 주목하게 되었는데 그가 이상근(1922-2000)선생이었고 진주의 역사 속에서 생겨난 “진주 정신”이라는 특별한 낱말이 생각났다.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굴하지 않는 정신, 도도한 사회변혁의 격량 속을 방관자가 아닌 주관자로서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변함없는 개척자적인 정신을 작곡가 “이상근의 삶”속에서 발견한 것이었다.

진주 이상근음악제는 “진주정신”의 표존인 작곡가 이상근 선생의 음악세계를 기리며 천년전통의 문화예술도시 진주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시민들의 문화향수를 고양시키고 한국음악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시작되었다.

진주 이상근음악제의 특별한 점은, 행정기관인 진주시가 외부의 도움없이(대학 및 전문가 용역 등) 주도적으로 음악제의 근간이 되는 음악작품에 대한 조사, 발굴을 완료한 후에 이루어졌다는 점이고 모든 음악작품집이 진주시에서 정책적으로 이루어져서 그의 발굴된 모든 작품이 정리되고 작품번호가 부여 되었다. 

진주 이상근음악제는 국제적으로 검증되 훌륭한 연주자와 단체, 훌륭한 작곡가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음악제를 만들려는 젊은 음악제이다. 관객과 호흡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의 음악제를 구현하며, 훌륭한 음악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제로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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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은 누구인가?
전통과 현대성의 조화, 한국의 차이콥스키 이상근


1922년 진주에서 태어났다. 한국음악을 열정적으로 개척해 나간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라고 할 수 있다.  
1950년대 윤이상, 정회갑과 함께 현대적 기법을 적극 도입하였고 교향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가곡, 합창곡,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대체로 ‘한국적 화음’과 ‘선율법의 독창성’을 특징이다.
한국의 차이콥스키라고 불리는 그는 고향인 진주의 정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을 재창조한 독보적인 작곡가로 평가받고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교향곡 제1번」, 「교향곡 제6번」, 피아노곡 「한국의 꽃」, 「한국의 춤」, 국악 관현악곡 「조우」 시리즈 11곡 등이 있다.


벨칸토, 그 아름다움을 위하여


사람의 목소리는 인류가 얻은 모든 예술 가운데 가장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가장 진솔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인성을 통해 아름다운 음향을 얻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성악을 발전시켰고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장식했다.  또한 기악 역시 인성을 모방하고자 악기마다에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얹었다. 결국 21세기 현재의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이 모든 음악문화의 근원은 바로 아름다운 노래, 즉 벨칸토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진주 이상근 음악제에서는 작곡가 이상근이 자신의 예술적 대지로 생각했던 성악의 아름다움을 주제 삼아 다양한 변주를 해보고자 한다.

[벨칸토, 그 아름다움을 위하여]라는 주제 하에 진행되는 올해 진주이상근음악제는 총 3개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그야말로 미니음악제에 불과하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이번 진주 이상근 음악제에는 최초로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여 오페라 갈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연주하여 음악적인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할 뿐만 아니라, 쇼스타코비치 서거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를 기획,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흐름에 당당히 동참하여 진주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다. 

음악제의 구성 또한 일반적인 국내의 제작 과정과는 달리 유럽에서 실력과 경력을 쌓은 젊고 유능한 한국 음악가들과 유럽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스타급 성악가들, 여기에 한국의 음악 평론가와 음악 비지니스 전문가들이 모여 참신하고 컨셉이 분명한 프로그래밍과 유럽과 아시아의 음악적 동시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 무엇보다도 젊고 재능 있는 한국과 유럽의 젊은 음악가들이 보여줄 수 있는 냉정한 열정과 음악적 완성도, 이것이 바로 작곡가 이상근이 꿈 꾼 대한민국 음악계의 미래가 아닐까 싶다.




2015 진주이상근음악제 (JINJU MUSIC FESTIVAL 2015, JMF 2015)

기   간
2015.10.29 (목) ~ 2015.10.31(토)  메인공연 3회

장   소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주   최
진주시

후   원
진주시

주   관
(사)이상근기념사업회

협   력
서울컬쳐노믹스




오프닝 콘서트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 리사이틀


포스터2시안.jpg
 

우선 전야제로서 자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하프 리사이틀이다. 현대의 하프는 옛날 악기인 리라에서 비롯한 것으로서 인류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할 때부터 반주를 맡았던 가장 오래된 악기이다. 사냥용 활에 현을 고정시켜 손가락으로 뜯어 소리 내는 발현악기인 하프는 그 어떤 악기보다 제작하기 편하며 연주하기 쉽다는 점에 있어서 가장 간편한 악기인 성악과 가장 훌륭한 앙상블을 보여주었다. 

그러한 만큼 하프는 아름다운 성악인 벨칸토와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가장 성악적인 악기였다. 성악의 가장 오래되고 멋진 친구인 하프 연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메스트르의 리사이틀을 통해 음악의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경지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다.


공연 날짜 :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공연 장소 : 진주 경남문예회관 대극장



프로그램

글린카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글린카        녹턴 Eb 장조

리스트       <로시뇰>(나이팅게일) (1842)

하차투리안 <동양무곡> & <토카타>

차이콥스키  <예브게니 오네긴> 주제에 의한 환상곡

휴   식

포레          즉흥곡

드뷔시       두 개의 아라베스크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하프_자비에르 드 메스트르_02.jpg

자비에 드 메스트르(Xavier de Maistre 프랑스)
빈필수석하프주자 출신 세계적인 미남 스타 하피스트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최정상 스타 솔로하피스트.
프랑스 툴롱 태생으로 파리에서 수학후 빈필 하프수석주자가 되었다가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연주요청에 솔로하피스트로 나섰다. 그동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 라인가우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부다페스트 스프링페스티벌, 슈베르티아데, 그라페넥, 샹하이, 마카오, 몬트리올, 뮌헨오페라페스티벌등 세계 최정상의 페스티벌에 초청되었고, 베를린필, 빈필, NHK심포니, 런던세인트마틴 인터필즈, 바젤심포니, 빈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사이몬 래틀, 앙드레 프레빈, 리카르도 무티, 크리스티안 예르비, 다니엘레 가티, 하인리히 쉬프, 필립 조르당, 베르트란드 드 비이 등 최고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ㅣ자비에 드 메스트르 연주영상

스메타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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