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유럽에서 살아 본 저! 유럽 음식 이야기 해요 -이탈리아 [해외문화]

벌써 4번째 유럽 음식 이야기!
글 입력 2015.07.16 12:5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Opinion] 유럽에서 살아 본 저! 유럽 음식 이야기 해요 -이탈리아


오늘 소개 해 드릴 이야기는
역시 유럽 식사 이야기 입니다!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 이탈리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탈리아 음식문화


이탈리아.png
 

음식문화의 형성 배경

이탈리아는 북쪽은 알프스 산맥을 경계로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와 접하고 있습니다. 북동쪽은 유고슬로비아, 남쪽은 이오니아해, 서쪽은 티레니아해로 둘러 싸여 있으며 산이 많은 반도 국가로서 지중해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사람들 대부분은 라틴계 이탈리아인이며, 그 외 독일계와 프랑스계 소수민족으로 국민성은 대체로 낙천적입니다. 


음식문화의 특징

고대 지중해 연안에 페니키아 인과 그리스인에 의해 올리브 나무와 병아리 콩이 전해졌고, 이슬람 교도들에 의해 레몬, 오렌지, 사탕수수, 쌀, 여러 종류의 사탕과자와 향신료 등이 들어왔습니다. 토마토, 고추, 감자, 고구마, 옥수수, 파인애플, 다양한 종류의 호박, 초콜릿, 바닐라, 칠면조 등은 신대륙으로 부터 들어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인들의 식탁에 풍요로움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미로 부터 전해진 토마토는 널리 애용되어 버터 중심의 소스에서 토마토 중심의 소스로 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외부로 부터 유입된 식재료가 지중해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잘자라 밀, 옥수수, 과일, 채소, 허브와 향신료등이 더욱더 풍부해졌습니다. 


(1) 남부지역적 차별성이 두드러집니다.

이탈리아2.png
 

남부, 중부, 북부 지역 음식 문화의 차별성이 두드러졌습니다. 
북부지역 욜리는 프랑스, 독일 등의 인접한 국가에 영향을 받아 퓨전 요리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밀라노 지역과 같은 알프스 산맥을 접하고 있는 비교적 고원 지대는 육류와 치즈를 이용한 고영량의 햄, 버터, 생크림, 옥수수 등 다양한 요리가 발달 되었고 향토색이 강합니다. 
중부는 남부와 북부 요리의 특징을 받아 들여 강한 소스를 사용하여 매운 맛을 내는 요리가 유명합니다. 
남부 지역 요리는 바다와 인접하여 풍성한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지중해 요리가 발달되었으며, 향신료로 마늘을 많이 사용하며, 올리브유나 토마토를 많이 사용한 파스타와 피자가 발달되었습니다.


(2) 식재료가 풍부합니다.

북부의 산악지대와 중남부의 비옥한 토양과 온난성 지중해 기후 등의 자연조건으로 식재료가 풍부합니다.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말고기 등의 다양한 육류 및 육가공 식품과 올리브유, 밀, 토마토, 와인 등의 식물성 음식이 조화롭게 사용된 요리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피자, 스파게티,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식과 계절별 음식도 발달 되었습니다. 


(3) 육류요리가 발달 되었습니다.

신선한 고기를 마늘과 허브로 양념하여 석쇠나 오븐에 구워 소스로 맛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며, 특히 전골식의 토끼 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고기와 소시지도 발달되었으며, 모르타델라(mortadella), 살샤차(salsiccia), 파르마햄(parama ham)등이 대표적입니다.


(4) 이탈리아인들은 대식가입니다.

이탈리아인들은 전통적으로 5끼를 먹습니다.

아침(콜라지오네, colazione) 
대부분 어른들은 작은 빵을 진한 에스프레소 또는 우유를 넣은 홍차와 마시고, 아이들은 라떼(latte, 우유)와 비스킷을 먹습니다. 

간식(스푼티노,spintino)
오전 11시 전후로 빵과 커피를 먹습니다.

점심(프란조, paranzo)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시간입니다. 오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느긋하게 점심을 보통 정찬으로 즐기지만, 요즘은 간단히 밖에서 먹기도 합니다.  주로 에피타이저(appetizer)인 안티파스토(antipasto)로 시작하여, 햄, 소시지, 소금에 절인 야채 등을 먼저 먹고 다음은 미네스트라(minestra, wet course)로 보통 스프를 먹거나 아시우타(asciuta, dry course)로 파스타, 리조또 등을 먹습니다. 주 요리로는 고기, 생선류, 가금류 등을 먹고 주 요리 후 샐러드를 먹습니다. 디저트로는 주로 다양한 과일, 치즈, 패스트리(pastry), 아이스크림 등을 먹습니다.

간식(메란다, merenda)
오후 5시 경에 간식으로 케이크, 홍차, 피자를 주로 먹습니다.

저녁(체나, cena)
오후 일과가 끝난 7시 경을 전후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녁식사는 가족간의 유대형성을 위한 역할이기도 하며, 점심보다 가벼운 정찬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식
와인이나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합니다.


(5) 이탈리아의 정찬은 보통 3~6코스로 이루어집니다.

아페리티보(aperitivo)안티파스토(antipasto)프리모 피아토(primo piatto)세콘도 피아토(secondo piatto)안살라타(insalata)돌체(dolce)리귀오레(liguore) 및 카페 (cafe)





대표 음식


(1) 파스타 (pasta)

파스타.jpg
 
파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반죽’을 의미하며 밀가루에 물과 계란을 넣어 반죽하여 밀고 성형한 것을 통틀어 파스타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많이 즐겨 먹는 파스타를 스파게티라 부릅니다!
각종 채소, 허브, 향신료를 넣어 맛과 향, 색을 달리한 다양한 파스타가 있으며 파스타에 사용되는 밀은 세몰리나(semalina)로 탄력이 강하고 잘 퍼지지 않아 오랫동안 쫄깃한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long pasta - capellini, fettucini, spaghetti
2 meium pasta - rigatonio, penne, farfalle, ragu 
3 shot pasta - rotelle, stiletto, conchigliette
4 stuffed pasta - ravioli, tortellini
5 wide pasta - cannelloni, lasagna


(2) 피자 (pizza)

피자.jpg
 
피자는 그리스, 로마시대에 이스트가 없이 기름과 식초로만 반죽을 하여 둥글고 납작하게 구운 빵으로 나폴리의 모레툼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모레툼은 밀가루 반죽을 납작하게 만들어서 벽돌 화덕에 넣어 구워낸 빵으로 올리브와 식초에 담근 생양파와 함께 먹었으며 모레툼을 만들고 남은 반죽으로 파스타와 피자가 만들어 졌습니다. 특히 피자는 이탈리아 남부 로마와 나폴리에서 바달됬으며 마그게리타(margherita)와 엔초비(절인 멸치)를 넣은 나폴레타나, 만두와 비슷하게 버섯등으로 속을 채우고 겉을 둘러 싼 반달 모양의 깔조네 등이 대표적입니다.


(3) 리조또 (risotto)

리조또.jpg
 

(4) 호밀빵과 커피

커피.jpg
 
 
(5) 뇨끼 (gnocchi)

뇨끼.jpg
 
삶은 감자나 으깬 호박 등에 밀가루, 달걀을 넣어 혼합 하여 둥글게 빚어 끓는 물에 넣고 삶은 음식입니다.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토마토 소스나, 고르곤졸라 치즈 소스에 버무려 먹습니다.


(6) 와인


(7) 올리브 오일

올리브오일.jpg
 

(8) 프로슈토 (햄, 살라미)





이탈리아 식사 예절


- 이탈리아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종업원이 메뉴를 갖다 줍니다. 그 후 어떤 음료를 마실 것인지를 묻는데. 우리 나라와 달리 대부분의 유럽 나라와 같이 물을 사 마셔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물이나 콜라, 오렌지 주스 등의 음료를 주문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 이탈리아 요리에는 순서가 있어서 식당에 가게 되면 전채 요리와 본 요리 혹은 첫 번째 접시와 본 요리 혹은 세 접시 모두를 시키는 것이 어느 정도의 에티켓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스파게티를 먹을 때 포크만 나왔다면 접시 한 쪽 옆에서 한입에 먹을 만큼의 스파게티를 포크로 찍어 돌돌 말아서 먹습니다. 하지만 포크와 스푼이 함께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 때 스푼은 포크로 파스타를 잘 말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왼손에는 스푼 오른손에는 포크를 들고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분량을 떠서 스푼 안 쪽에 포크의 끝을 대고 면을 시계 방향으로 돌돌 말아 포크에 감긴 것을 먹습니다.

- 식사 후 트림을 하면 예의에 어긋납니다.


[장소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6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