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프리다칼로전시회 in 소마미술관

고독과 상실, 외로움의 정서를 자화상에 담아낸 천재 여성 화가
글 입력 2015.07.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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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프리다칼로전시회 in 소마미술관


프리다 칼로 포스터 (2015.06.11).jpg


지난 번 프리뷰로 찾아왔었던 프리다 칼로 전시회 :)
이번 전시로 인해서 프리다칼로라는 뛰어난 여성작가와 함께
디에고 리베라 라는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인물.
그리고 처음 가본 소마미술관까지..!
많은 것을 얻고 왔는데요..! 조금 늦은 리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우선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 안에 있어요~!
저는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ㅠㅠ
프리다 칼로 전은 1~5전시실에 걸쳐 전시가 되어있었는데
1전시실은 비둘기와 코끼리
2전시실은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3전시실은 예술과 사랑
4전시실은 예술과 혁명, 비바 프리다!
5전시실은 멕시코 근대미술
이 전시되어 있으며 1층에 있는 5전시실을 마지막으로 전시가 끝나게 됩니다!
물론 밑에는 아트샵이 준비되어 있구요~
저도 가장 인상깊었던 그림 두 점이 담겨있는 엽서를 구매했습니다 :)

전시실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2,3 전시실 이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2,3전시실에 있었던 작품을 위주로 포스팅하게 될 것 같네요!
우선 저는 프리다 칼로라는 여성작가를 처음 들어봤는데
이 멕시코 여성작가는 '눈썹이 이어져 있는 자화상'과 특유의 그림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던 '천재 화가' 라고 합니다
오디오 도슨트가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운이 좋게
도슨트 분께서 설명을 하고 계실때 들어가서 인상깊었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2 전시실의 테마는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였죠.
프리다칼로는 "내가 나를 그리는 이유는 너무 자주 외롭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왜 이런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그녀의 그림은 고독과, 상실에 대한 정서가
유독 돋보이는 것이 많았습니다.
또 자화상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기도 했구요,
[붉은무늬의 금빛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땋은 머리의 자화상]등의 작품들에서는
멕시코 특유의 느낌이 나고 무섭고 어두운느낌을 자아냈구요.


PS15052900045g_99_20150529064303.jpg


인상깊었던 작품 중 [원숭이와 함께 있는 자화상] 이라는 작품의 경우는
당당한 시선처리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목걸이 자화상] 이라는 작품에서는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미쳐 캐치하지 못했는데 도슨트 분께서
하얀 옷의 레이스 장식을 일일이 그린점을 주목하게 도와주셨습니다 :)
그 레이스 한올 한올의 표현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3전시실 예술과 사랑이라는 테마에서는 프리다칼로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디에고 리베라죠.
전시를 보는 내내 궁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 것이 있었다면
프리다칼로의 디에고 리베라에 대한 마음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이토록 사랑하고 의지하고 또 애중하는 마음을 가지고서
그를 작품에 녹여낼 수 있다는 것에 많은 감탄을 했었습니다.

프리다 칼로는 "내 인생에 두번의 대형사고가 있었다. 하나는 전차사고이며 다른하나는 디에고이다"
라는 말을 남길정도로 그와의 관계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2015042009355918255_1_99_20150421095104.jpg


[프리다칼로, 우주, 지구, 디에고, 나, 세뇨르 솔로들의 사랑의 포옹]
이라는 작품을 보면 프리다 자신이 리베라가 아기로 표현된 그 모습을 안고 있으며
이마에는 눈이 그려져있고 손은 맞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그 느낌이 기괴하고, 어떻게 보면 먹먹하기도 합니다.
도슨트 분의 설명에 의하면 작품에 그려져 있는 해와 달이 서로 필요하나
다가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들의 관계를 말해주는 것도 같다고 합니다 :(
[내 마음속의 디에고]라는 작품에서 역시
이마에는 리베라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전시실 예술과 혁명입니다
음 여기에서는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고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은
[나타샤 겔만의 초상]으로 여러 버젼이 있지만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작품이 단연 아름다움의 끝을 보여주었다 생각합니다 :)
여인의 곡선표현과 두툼한 느낌을 보여주는 드레스,
그리고 꽃잎의 곡선과 이미지와 오버랩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끝으로 5전시실에서는 다른 멕시코 작가들의 작품도 엿볼수 있구요~

인물 그림을 주로 언급했지만 정물화도 있었습니다..!
정물화 속에서도 남과 여의 성을 상징하는 작품을 그리기도 했는데,
매우 독특하고 새롭게 다가오더라구요~
그외의 정물화들도 예쁘고 특유의 멕시코 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들이었습니다 :)

아주 볼것이 많다!! 고 여겨지는 전시회는 아니었지만
혼자 조용히, 색다른 그림들을 보러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프리다 칼로 전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김민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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