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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음악]
완성되지 못한 연작 앨범들에 관하여
매력적인 시리즈의 첫 작품을 마주했을 때, 그 후속편이 하루빨리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퍽 자연스러운 심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속편, 드라마의 다음 시즌, 단행본의 후속권 등 우리에게 즐거운 기다림을 선사하는 미디어 프랜차이즈들은 수도 없이 많다. 뮤지션들이 발매하는 음반 역시 이따금 그 범주에 포함되기도 한다. 몇몇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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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에디터
2025.10.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것 - 박찬욱,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영화]
사랑하는 사람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살고 싶은 대로 살도록 해주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사랑을 그려냄에 기꺼이 성공해낸다.
살아야 하니까 먹어야 한다. 먹어야 하니까 살아야 한다. 이 두 부류의 사람 중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살아야 하니까 먹어야 한다, 는 말이 왠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후자의 말은 삶이 먹는 것과 비견될 정도로 무의미하게 느껴지지만, 전자의 말은 그래도 살았으면 좋겠어, 하는 따뜻한 당부가 섞인 말처럼 들린다.
by
양예지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수많은 진심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람]
오글거린다는 말로 숨겨버린 진심들
오글거린다는 말이 생겨난 이후, 나는 이 표현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어떤 말을 던지고 나서 괜히 멋쩍은 기분이 들 때, 무거워진 듯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싶을 때, '오글거리게 왜 그래'라며 상황을 모면한다. '내가 원래 오글거리는 표현을 잘 못 해'라는 말은 감정표현이 서툰 나를 포장하기에 단연 최고의 표현이었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내가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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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2.10.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3년 만에 돌아온 싸이의 흠뻑쇼 [공연]
4시간 동안 광객으로서 흠뻑 젖다
* 흠뻑쇼 세트리스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2년 7월 15일,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린 싸이 흠뻑쇼 서울 공연을 다녀왔다. 무더운 여름날 흠뻑쇼를 즐기기 위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 3만 3000명이 모였다. 티켓팅부터 쉽지 않았다. 아예 서버가 터져 사이트 접속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지금껏 경험해본 그 어떤 티켓팅보다 치열했다
by
최지우 에디터
2022.07.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싸이월드에는 어떤 노래가 흘렀나? [음악]
사계절로 추억하는 나의 싸이월드 BGM
지난 3월, 서비스 재개를 발표했던 싸이월드의 오픈이 또 한 번 연기됐다. 서비스 재개 발표 후 벌써 네 번째 연기다. 싸이월드의 재오픈을 손꼽아 기다려온 한 사람으로서 반복되는 오픈 연기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현재 메타버스를 결합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싸이월드는 1999년 오픈 이후 전 국민을 일촌으로 만들었던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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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해 에디터
2021.12.1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싸이 트랜스 붐은 온다! [음악]
클럽 Temple과 999Projekt
1. 싸이 트랜스의 기원을 찾아서 ① 트랜스란 무엇인가 ▲ Aly & Fila - Beyond The Lights (Extended Mix) 무언가에 심하게 취해서 나 자신이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전자 음악의 한 장르인 트랜스는 이로부터 출발했다. 보다 어원적으로 접근해 본다면, 단어 ‘Trance’가 가수(假睡) 상태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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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1.12.17
리뷰
영화
[Review]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영화]
지금, 내 앞에 엄마를 죽인 소년이 있다.
*** REVIEW *** <영화> 그 여름, 가장 차가웠던 3년 전 엄마가 살해된 후, 소녀 '자허'와 아빠의 삶은 엉망이다.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아빠와도 마음 속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된 소녀,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신의 엄마를 죽인 소년 '유 레이'와 마주치게 된다. 예상보다 빨리 석방된 그를 보고 소녀는 분노에 휩싸이고, 복수하고 싶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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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에디터
2021.06.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5월, 싸이월드가 돌아온다 [문화 전반]
싸이월드의 시대는 다시 도래할 수 있을까.
'ㄴr는 ㄱr끔 ㅆr이월드 하던 때ㄱr 그립ㄷr...' 5월, 싸이월드가 돌아온다. 싸이월드 제트는 오는 5월 싸이월드를 부활시키겠다고 알렸다. 싸이월드의 PC·모바일 서비스 재개를 목표로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시절, 우리는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구매하여 미니홈피 Bgm을 바꿨고, 네이트온에 접속하여 매일 만남을 가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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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1.04.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코로나 시대 학교의 최전방엔 교사가 있습니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며, 교사는 전사가 아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2020년 1학기가 막을 내리고, 이름도 무색한 여름방학이 왔다. 코로나19는 교육계에 치명타를 가했고, 학교는 이례 없는 온라인 수업의 시작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대책들을 논하기 시작했다. 3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으로 인해 등교를 계속해 미루다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었고,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수업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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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8.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새드스마일 [사람]
절대 울지 않는 사람들에게
한 패션브랜드에서 ‘새드스마일’ 프로젝트 및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옷보다는 마스코트인 울고 있는 스마일 이모지가 눈에 들어왔다. 영원히 웃고만 있을 것 같던 스마일 이모지가 눈물을 흘리다니, 모순적인 모습이 신선했다. 샛노랗게 밝은 얼굴 위에 애매하게 진동하는 미소, 그리고 마스카라가 번져 떨어지는 듯 눈에서 주르륵 흘러내리는 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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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08.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싸강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사람]
2020 봄학기 싸강의 막을 내리며
3월 2일부터 싸이버 강의가 시작되어 쉬지 않고 달려온 나는, 6월 18일 빠른 종강을 마쳤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한 학기가 지나갔다. 나의 학교는 중간, 기말고사, 조별과제 발표를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내가 수강한 과목 중에는 과제로 대체된 과목도 없었다. 한 학기 동안 학교에 갈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상상도 못 했다. 내가 이번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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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6.23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감정소모송라이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의 음악 Part3
우싸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우싸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2에 이어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의 [움집 고?] MV Q. 이제 두 분 모두에게 질문을 드려볼게요. 두 분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나요? 그리고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백충원 : 객원 드러머로 갔을 때 저는 엄
by
박형주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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