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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녹색 도시 튀빙겐 [공간]
이 글은 튀빙겐에게 바치는 헌정의 글이 되겠다. 녹색 위주로. 일기 그리고 보고서 그 중간쯤이 되었으면 한다.
2주 뒤면 한국에 간다. 정신이 없다. 봐야 할 다섯 과목의 시험과 귀국 준비,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여행들. 욕심쟁이에게는 몸이 더 필요하다. 여느 때와 같이 시내로 나가는 버스 안에서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놓칠 수 없어 창문에 딱 달라붙어 있곤 한다. 분명히 그리워질 이 순간들을 알고 있음에도 붙잡을 수 없다는 것. 아름답지만 서글프다. 지나가는 풍
by
한정아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맥도날드에 필레 오 피쉬가 없다면 [음식]
유럽에서 할랄(Halal) 맛집 찾는 방법 공유 부탁드려요
비건도, 채식주의자도 아닌데요 유럽에서 판을 만났다. 나와 같은 교환학생이었던 판은 싱가포르 무슬림으로, 그에게는 독실한 면이 있었다. 어느 정도냐면, 그는 모두가 술을 마시고 제정신을 놓던 날 밤에도 꿋꿋이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술자리 최후의 승자로 거듭났다. 그런 그를 보면서 독하다 독하다고 혀를 내둘렀지만, 그는 '25년을 맨정신으로(sober)'
by
김채영 에디터
2024.05.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ep.3 채식주의자로 살아가기
육식 섭취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실천해나가는 한 채식주의자 내지 지향자의 이야기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났다. 이 글은 육식 섭취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실천해나가는 한 채식주의자 내지 지향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전 에세이에서는 채식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실천에 있어 자극제가 되었던 관련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번 에세이에서는 채식의 종류와 함께 채식주의자로 살아보며 달라진 일상에 대한
by
정윤지 에디터
2024.03.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타투에 관한 농담
해영 님, 저 타투 할까요?
타투가 가장 하고 싶어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확고한 나만의 삶의 의미를 찾았을 때?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허전할 때? 아니다. 나에게 타투 욕구가 가장 심해지는 때는 ‘나의 것이 아닌 근사한 타투를 봤을 때’이다. 정해영 에디터 님을 알게 된 건 지난 11월 열렸던 아트인사이트 10주년 기념 오프라인 모임이었다. 아주 조용히 자리의 한
by
류나윤 에디터
2024.02.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비건 ep.2 음식이 나를 만든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면, 변화된 생각이 필요하다.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건'하게, 살기 위해서! -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면? (feat. ‘음식이 나를 만든다 : 쌍둥이 실험’) 앞선 에세이에서 나는 ‘왜 채식을 먹기로 했는지?’와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난 후 채식을 주식으로 해봐야겠다는 다짐에 대해서 얘기했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 하나씩 풀어보려고 한다. 최근 들어, 시간적
by
정윤지 에디터
2024.0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비건! ep.1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슷하지만)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 고기 대신 채소를 먹기로 했다. '비건'하게, 살기 위해서! - 네? ‘대사증후군’이라고요?! 어느 날, 집으로 한 통의 우편물이 왔다. 봉투를 들고 이리저리 살피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우편물이었다.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아 온 것인가 싶었다. 하지만, 분명 검진 결과 메일을 받은 것 같았다. ‘혹시 무슨 일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손은
by
정윤지 에디터
2024.0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우려 하지 않는 마음
지워지지 않기 위해 지우지 않는다
수없이 지나쳐 온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길을 기억할 수 있는가. 나는 주로 거주하는 동네의 길이 아니면 매일 달라지는, 지금이 아니면 평생 다시 안 올지도 모르는 길을 무심히 지나치는 편이다. 주로 핸드폰을 보려고, 지나가는 사람 얼굴을 마주하는 게 괜히 불편해서, 마스크를 벗은 내 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머리를 박고 길을 걷는다.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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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3.01.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nion] 내가 비건 하는 이유 [문화 전반]
나는 땅 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안전한 매일을 살길 바란다. 모두가 안전하면서도 풍요롭고 평화로운 시절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
비건 지향인으로 살면서 요즘처럼 살기 편한 때가 없다. 희미해진 초심 덕에 마음 편히 먹고 즐겼다. 여전히 고기는 먹지 않으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관대해진 건 사실이다. 고기가 단지 ‘음식’으로만 보이게 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번 글은 내 초심을 다잡고자 내가 비건을 시작할 수 있게 한 책과 문장, 영상들을 회고해 보고자 한다. 더불어 내가 소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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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에디터
2023.0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난 말할 의무도, 넌 들을 권리도 없다 [문화 전반]
아주 개인적이고도 아마 공감될 이야기
소소하고 소심하게 채식을 하고 있다. 지인들에게 채식을 지향한다고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았고, 내 의지를 오롯이 반영할 수 있을 때만 수행한다. 비록 완벽하지는 못해도 휴학 후 대부분은 집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나 아쉬움을 느끼지 않는다. 어쨌든 집은 내가 원하는 바를 맘껏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됐다. 그 공간에서 같이 사는 부모님에게
by
정해영 에디터
2022.05.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랑, 사랑, 사랑 [문화 전반]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사랑은 인간이 느끼는 보편적인 감정인만큼 문화예술에도 매우 보편적으로 쓰이는 소재다. 같은 분야의 사람끼리 만나 부부가 되는 것은 흔하다. 함께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보다 넓어서 때문이 아닐까. 오늘 내가 소개할 아티스트는 문화예술이 사랑을 이어 작업에 늘 ‘사랑(love)’이 있고, 그래서 모든 작품이 사랑스러운 사랑과 귀결되는, 사랑하는 부
by
김소연 에디터
2022.05.13
사람
ART 人 Story
[마스터피스] 자연과 행복의 따스함을 새기는 타투이스트 파과의 세계
타투이스트 파과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CHAPTER 1. 안녕하세요, 타투이스트 파과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서교동에서 작업하고 있는 4년 차 타투이스트 파과입니다. - “파과”는 흠집이 난 과일의 의미를 여름의 생기 있는 느낌과 엮어
by
김혜빈 에디터
2022.04.27
리뷰
PRESS
[PRESS]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 [도서]
배우 손수현 X 뮤지션 신승은 두 여성 창작자의 밥상 일기
책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어>는 배우 손수현과 뮤지션 신승은이 번갈아 나누어 쓴 비거니즘 에세이로, 단계적 채식을 시작으로 비건을 지향하기까지 6년에 걸쳐 이어진 두 사람의 먹고 사는 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 담겨있다. 애초의 계획은 친근한 비건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봄나물, 두부구이, 일상적이고 친근한 비건 음식을 번갈아 소개하며, 비건으로 먹고
by
신송희 에디터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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