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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작가의 탄생 - 더 와이프 [영화]
영화는 주장하거나 비난하기보다 작가로서 조안의 새 출발을 축복하고 응원한다.
*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셉 캐슬먼은 노벨 문학상을 기다리느라 쉽게 잠들지 못한다. 흰머리의 노작가는 잠자리에 편히 들기 위해 섹스로 아내 조안을 회유하고 조안은 마지못해 남편의 칭얼거림을 받아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온 전화. 조셉과 조안은 같은 수화기를 통해 노벨 문학상에 선정되었다는 재단의 전화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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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08.29
리뷰
도서
[Review] 책덕후의 마음은 책덕후가 잘 알지: 책 좀 빌려줄래? [도서]
책덕후라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만화에세이
책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동영상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종이 묶음이 뭐가 재미있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책이란 내게 각별한 존재다. 책은 거대한 우주처럼 느껴진다.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을 보여주고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보게끔 한다. 때론 지구 반대편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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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20.08.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안녕하신가요? [TV/예능]
음악 예능의 순기능을 알아보자
나는 웹 예능 <문명 특급>의 팬이다. 문명 특급은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에서 파생된 채널로, 현재 독자적인 페이지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인기가 많다. 오늘은 문명 특급의 여러 코너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너인 ‘숨듣명’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숨듣명 ; 숨어 듣는 명곡 숨듣명. 일명 숨어 듣는 명곡이라 칭해지는 이 코너에서는 논란의 노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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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8.25
리뷰
공연
[Review] 그 시절, 그 여름날의 상흔 - 미래의 여름
등을 진 고모는 과거의 망령처럼 해맑고 아름다운 그때의 그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미 어른이 된 미래는 포스터 정 중앙을 바라보고 고모인 ‘동아’는 해맑은 미소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고모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던 걸까. 미래는 그때 그 여름의 무엇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걸까? <미래의 여름>은 현재 어른이 된 ‘이미래’의 시점으로 그녀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94년 여름으로 우릴 데려간다. 미래의 시점에서 그때의 여름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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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08.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를 ‘선택’하고 계십니까? [문화 전반]
한국 영화 삽업은 '좋은 영화'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가
학창 시절, 극장에서 꼭 보고 싶었던 예술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는 스타 감독이 찍은 아주 재미있는 영화도 아니었고 평론의 극찬을 받은 영화도 아니었지만, 그 당시 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에 한창 빠져 있었던지라 그녀가 나온 영화라면 모두 보고 싶어 했었다. 집 근처 상영관을 찾아보니 시간대가 죄다 애매했다. 너무 이른 시간이거나 오후 3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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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08.20
리뷰
도서
[Review] 화씨 351도의 덕심으로.. 책 좀 빌려줄래? [도서]
책 덕후의, 책 덕후를 위한, 책에 대한 카툰 에세이
스스로 책 애호가, 내지는 ‘덕후’라고 소개할 만큼 책을 좋아한다면...? 아래 항목 중 나는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자. 나는 남들 앞에서도 책을 읽어 나는 무슨 물건이든 책갈피로 써 나는 허구와 현실을 혼동해 나는 도서관 연체료 미납자로 수배 중이야 나는 아이들 책을 훔쳐 읽곤 해 나는 살짝 신비스러운 리얼리즘이 좋아 나는 오래된 책 냄새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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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진 에디터
2020.08.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백수가 되었다 [사람]
평생 학생일 줄만 알았는데.
백수가 되었다. 휴학 없이 3년을 달려왔고, 신입생이었던 내가 4학년이 되어 있었다. 꿈같았던 교환학생 시절을 보내고 첫 휴학을 했다. 고민이 많았던 마지막 학기까지 마치니 5년간의 대학 생활이 모두 끝나버렸다. 더는 학생이 아니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주 치과에서 “학생이세요?”라는 의사의 질문에 어색하게 웃으며 “졸업했어요”라고 대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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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연 에디터
2020.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 영화 산업의 빛과 그늘 [문화 전반]
현 영화 산업의 구조적 문제 전격 분석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춤하고 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가 이뤄낸 성과는 무척이나 놀라웠다. 무려 다섯 편의 영화,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 <겨울왕국2>가 천만 관객 수를 돌파했고, 한국 영화가 100년이 되는 해(2019년)에 영화 <기생충>이 칸 황금종려상에 이어 올해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
by
백유진 에디터
2020.08.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개 돌릴 줄 아는 시 [문학]
좋은 시는 뒤를 돌아볼 줄 안다. 고개를 돌릴 줄 모르는 시는 도망치는 시다.
좋은 시는 뒤를 돌아볼 줄 안다. 고개를 돌릴 줄 모르는 시는 도망치는 시다. 자신을 통렬하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평생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고 그 응시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로 환원되기도 한다. 몸이 비추고 통과하는 게 모두 세상이다. 그래서 시인들은 자신의 육체를 통해 ‘주체 중심의 증언과 선언’, ‘타자-되기의 연행과 제의’ 등으로 저항한다. 김혜순 시
by
조원용 에디터
2020.08.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난생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문화 전반]
인스타그램,인스타,이창,
난생처음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이전부터 인스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었다. 가끔 유명 연예인들의 화려한 일상이 올라온 기사들을 보면 출처가 대부분 인스타그램이었고 지인들의 흥미로운 소식 역시 인스타를 통한 정보였다. 이러니 SNS에 흥미가 가지 않을 수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트렌디한 정보와 보고 싶은 사진들은 죄다 인스타를 통해 볼 수 있다 하
by
백유진 에디터
2020.08.09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책 문화 생태계의 고찰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퀸의 노래 ‘Radio gaga’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십대 시절, 밤을 지새주던 내 유일한 친구. 내가 알아야할 모든 것을 라디오에서 들었었지. (...) 라디오, 너도 한때는 잘 나가던 시절이 있었어.“ 라디오처럼 과거 빛나는 시절이 있었지만 저물어 가는 것들이 있다. LP, 카세트테이프, 비디오 같은 산업들은 과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추
by
백유진 에디터
2020.08.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전히 세련된 '모던 수필' [도서]
책은 한껏 아름다워라. 그대는 인공으로 된 모든 문화물 가운데 꽃이요 천사요 또한 제왕이기 때문이다.
김유정, 백석, 정지용, 이효석, 현진건, 박태원...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한 번씩은 마주쳤을 이름들이다. 우리는 김유정의 소설을 배우고 백석의 시를 분석했다. 시험을 보려고 문학 작품을 외우기 급급했던 때에 교과서 속 작가들은 납작하게 재단된 모습이었다. ‘방언을 통해 사실성과 현실성을 강화’하거나 ‘유음을 활용하여 운율을 형성’하는 말이 곧 작가의
by
이승희 에디터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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