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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살아 움직이는 눈: 눈은 마음의 창 [사람]
눈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눈동자는 아킬레스건처럼 인간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최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심해지면서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이 밀폐된 공간뿐만 아니라 트인 길가에도 사람들 대부분 마스크 쓰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의 눈밖에 안 보인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턱 아래부터 콧등까지 올린 사람들의 얼굴을 보았는데, 비록 얼굴의 절반을 가려져 있지만,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을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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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현 에디터
2020.03.09
리뷰
전시
[Preview]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손이 그리는 그림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우리의 동심을 찾아 줄 전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책은 보통은 그림책이다. 사물 옆에 그 이름이 쓰여 있는 책부터 재미있는 스토리와 교훈을 주는 책까지 내가 아이일때를 생각해 보아도 그림이 없는 책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그렇기에 아이들의 책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 역시 그들의 감수성에 맞고,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출처 - 비룡소 내가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그림
by
김채영 에디터
2020.03.0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커서 뭐가 되고 싶나구요? 그냥 아무나 될래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은 내가 크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고, 어떤 사람이 되야만 한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하지만 이건 어른들의 거짓말이었음을 커서 알게 되었다. 이제는 거창한 꿈을 꾸며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한다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어릴 적 어른들로부터 숱하게 듣던 말. 저 말을 들으면, 내가 꼭 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항상 큰 꿈을 꿨다.나를 비롯한 반 친구들의 꿈은 매우 다양했다. 선생님, 가수, 발레리나, 대통령, 경찰 등 우리나라의 직업군은 거의 다 나온 것 같다. 가끔 꿈이 없거나 어른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꿈을 적은 아이
by
정윤경 에디터
2020.03.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익숙하지 않은 3월의 봄,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사람]
“혼자서는 따뜻할 수 없다." 모든 이들의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바야흐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2월의 문턱을 지나 3월이 되었다. 이맘때쯤이면 으레, 우리는 꽃샘추위와 3월 개학, 개강일에 딱 맞춰 내리는 거짓말 같은 봄눈에 좋은 듯 싫은 듯 짐짓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함박눈의 광경을 바라보며 설레었을 것이다. 분명 그런 때여야 정상일 텐데. 현재 이 나라는 코로나라는 말도 꺼내기 싫은 신종바이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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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20.03.01
리뷰
도서
[Review] SF로 현실을 관통하다 -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으면서도 도망칠 수 없는 우리들의 마음을 그려낸 SF 소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나는 SF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SF라는 장르를 알기 시작했을 때 접한 작품들은 죄다 몇 세기 후의 미래를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둥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 평생 문과 인간으로 살아온 탓에 과학과는 어색한 사이라 자연스럽게 SF
by
이지현 에디터
2020.0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유용한 슬픔, 이로운 고통
언젠가는 홀연히 떠나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버틸 만큼 버티다 마침내 어떤 순간 단호히 몸을 틀어 있던 곳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실천 없는 고민만을 끝없이 반복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때에 결단을 내리고 자신의 삶을 새로 쓰는 용기를 보여주는 사람들. 결국 내가 마음을 빼앗기는 건 그런 류의 이야기, 그와 같은 결말이었다.
by
이세라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경애의 마음, 경애하는 마음
이 모든 건 서로에게 한 발짝 내딛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다.
1. 이 책은 반도미싱에서 일하는 경애와 상수, 그리고 그 주변의 얘기들을 다룬다. 하지만 그 지점과는 별개로, 경애와 상수, 그리고 은총에 대한 기억 속에서 자연스레 움튼 “경애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남아있다.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자면 이렇다. 파업에 참여하다가 복직한 경애,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수는 회사에서 눈엣가시
by
박범수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작가가 전하는 따스한 힐링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힐링 에세이 가운데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혼자가 혼자에게를 중심으로 이 책이 인기있는 이유를 나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현대 사회는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이 판단 기준으로 사람들의 인성조차 평가하는 사회이다. 현대 사회는 너무 피로하고 또 괴롭기에 사람들은 끝없는 경쟁과 비교의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의 순수했던 마음을 다시 살리고자 노력한다. 이것은 현대인들의 주 관심사인 용어 ‘힐링’으로 정의되며 이 ‘힐링’을 추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by
김정현 에디터
2020.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나는 '잘'살기로 마음먹었다.
여덟단어, 나침반이 아닌 이정표
20살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나이. 인생에 대해서 배워가고 느껴가며 생각을 정리해가는 나이. 하지만 우습게도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피해가 따르지 않는 역설적인 나이. 이런 역설적인 특징 때문에 어른들은 우리를 '좋을 때'라고 부른다. 하지만 '좋을 때'라는 단어는 꽤나 무게감이 느껴진다. 이 시기를 무언가 거창한것을 이루어야만 한다는 압박감과 강박관
by
백동하 에디터
2020.02.12
리뷰
도서
[Review]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표정 - 책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고 당차게 말하는 책처럼 생각을 곱씹어보면 유익하고 또 재밌다.
나는 감정 덩어리다. 내 몸에는 피 대신 짭짤한 눈물 혹은 박장대소 하다가 흘린 침방울 같은 것들이 흐를 거다. 어렸을 때 나는 감히 스스로를 논리적인 인간이라고 규정지으며, 고민이 많아 늘 심사숙고하여 결정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고민이 많긴 하지. 하지만 그 고민은 내 선택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암만 오래 머리를 쥐어싸고 앉아있어 봤자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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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20.02.12
리뷰
전시
[Preview] 움직이는 모빌처럼 자유로운 마음을 가진 예술가, 알렉산더 칼더 – ‘알렉산더 칼더展’ [전시]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칼더의 회화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 이 곳을 찾자.
알렉산더 칼더 展 - Calder on Paper - (참고 : 위 사진은 해당 전시관 사진이 아닙니다.) 천장으로부터 내려오는 가느다랗게 뻗어진 철과 그를 연결하는 다양한 모양의 조각들. 바람을 감싸 안을 때는 그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춤을 추기도 한다. 여기 움직이는 모빌처럼 자유로운 예술을 창조한 화가 ‘알렉산더 칼더’가 있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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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에디터
2020.01.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언젠가 나를 생각해주기를 [사람]
무언가가 그립다는 건 괴로운 감정이다.
오늘은 좀 울고 싶었다. 복합적인 감정이다. 괜찮다고 여겼던 것들이 오늘은 하나도 괜찮지가 않은 것 같다. 요즘 들어 부쩍 그 아이가 내 꿈에 나온다. 내게 무얼 얘기하려는 건지. 내가 많이 그리워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좀 더 좋아했던 감정이 지금도 이렇게 불현듯 나를 옭아매는 것인지. 상처받았고, 다시 돌려주려 했던 상처들이 지금은 다
by
정선희 에디터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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