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다양한 음의 목소리는 마음에 자글자글하게 새겨진다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글 입력 2019.09.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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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페라, 떠오르는 건 고음들이 춤을 추는 장면과 그 춤을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는 관객들.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장르에서 연상되는 것은 그런 것들이다. 오페라는 ‘가극’으로 번역된다. ‘가극’은 노래를 중심으로 하는 음악극의 의미하며, 이 경우 오페레타나 뮤지컬도 가극이 될 수 있다.


오페레타는 일반 연극과 같은 대사가 있고 무용이 들어있다. 뮤지컬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오페라는 모든 대사가 노래로 표현된다. 또한 고음의 목소리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소프라노부터 메조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으로 나뉜다.


흥미롭다. 음악으로만 대사가 표현되다니. 대사의 내용부터, 노래의 다양한 음낮이의 어우러짐이 어떻게 ‘오페라’ 안에서 녹여지고 섞여질까? 가사와 음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그 전달력은 효과적일 수 있을까? 그 둘이 어우러짐으로써 느껴지는 오페라만의 매력은 어떤 것일까? 처음 만나는 오페라에 대한 궁금증은 끝이 없다. 도대체 오페라가 뭘까? 그 매력을 이번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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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은 2019년 10월 1일(화)부터 10월 12일(토)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는 우리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종합예술, 오페라 전막공연은 물론 교육프로그램과 갈라 콘서트, 협업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기획한 시민참여형 페스티벌이다.


특히 이번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에서는 한국에서 ‘소’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린 창작 오페라 <이중섭>을 볼 수 있다. 이중섭은 어렸을 때부터 소 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대표작으로 ‘흰 소’가 있는데, 6.25 전쟁 이후 먹고살기 어려웠던 상황을 표현했다고 한다.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의 그림은 관객을 깊은 심연으로 데려간다. 사실 이중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화는, 그가 그림을 그릴 종이조차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담배갑에 있던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다. 그곳에 새겨진 이중섭의 예술혼은 은박지 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도 자글자글하게 새겨진다.

 


오페라 <이중섭>은 2016년부터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해마다 서귀포시관악단과 예술단이 공연해온 오페라로 서귀포 대표 창작 콘텐츠이기도 하다. 2019년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작곡가 현석주의 오페라 <이중섭>의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 창작오페라로서는 처음으로 초청하였다.

 

격동기를 살아간 예술가 이중섭을

단지 기인의 삶, 전설의 화백이 아닌

순수한 예술가의 이야기로 초점을 맞춰

음악과 그림으로 풀어냈다


- 대본 연출 김숙영


 

오페라 <이중섭>은 한국 창작 오페라라는 점에서 기대치를 더욱 높인다. 그들이 표현한 <이중섭>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오페라를 사랑하는 이들은 국내 창작 오페라의 매력을 다시 한번 한껏 느끼는 기회가, 그리고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은 다양한 음의 목소리를 마음껏 받아들이고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번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는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의 정직한 화공, 이중섭> 전을 개최한다. 전 관객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이중섭의 삶과 미학을 이해하고, 오페라 <이중섭> 또한 더욱 깊게 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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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미술관 초청 전시

<대한민국의 정직한 화공, 이중섭>


2019. 10. 10(목) ~ 12(토)

강동아트센터 갤러리 그림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에서는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의 정직한 화공, 이중섭>전을 열어 국민화가 이중섭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시간을 마련한다. 전 관객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인간 이중섭은 물론 오페라 <이중섭>의 이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이중섭의 진품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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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100%즐기기 <이중섭>


2019. 10. 11(금) 17:00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


이탈리아어, 독일어, 또는 프랑스어로 연주되는 오페라를 가장 즐겁고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은 미리 작품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관람을 하는 것이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는 오페라 공연 전 유명 오페라 해설가 및 음악평론가와 함께 재미있는 강의와 영상으로 오페라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사실과 몰랐던 지식들을 정리하고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전막 오페라를 애호가든 초심자든 100%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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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이중섭>


2019. 10. 11 ~ 12(토) 19:3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화가 이중섭,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경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중섭의 일대기가 10월 11-12일(금, 토) 양일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이중섭>은 2016년부터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해마다 서귀포시관악단과 예술단이 공연해온 오페라로 서귀포 대표 창작 콘텐츠이기도 하다. 2019년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작곡가 현석주의 오페라 <이중섭>의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 창작오페라로서는 처음으로 초청하였다.



[장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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