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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모두 삶의 단독자들이다 [도서/문학]
사랑하기를, 존엄하기를 선택한 사람들
예지, 김초엽, 황소윤, 재재, 정다운부터 이주영, 김원경, 박서희, 이길보라, 이슬아까지 직업도 생각도 다 다른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90년대'에 태어난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 저자 유선애 출판사 한겨레출판 쪽수 328쪽 분류 에세이 도서 '우리가 사랑한 내일들'은 패션 매거진 '마리 끌레르 코리아'에서 피처 에디터로
by
유소은 에디터
2021.03.18
리뷰
전시
[Review] 어디에나 있지만, 독보적인 그래피티 -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내가 모르는 사이 흘러간 예술에 대해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영화를 보면서 그래피티를 하는 길거리 소년들을 종종 봤다. 최근이라고 하기엔 몇 해가 지났지만, 애니매이션으로 만들어진 스파이더맨 영화만 하더라도 주인공의 리듬감 넘치는(?) 그래피티가 기억 속에 남아있다. 아무래도 그래피티라는 문화 자체가 익숙하진 않았다. 여러 장르의 콘텐츠에서 그래피티라는 단어를 접해오다 보니 생소하진 않았지만
by
정용환 에디터
2021.03.17
리뷰
영화
[Review] 우리는 정말 먼 곳을 상상하며 정말 가까운 곳에 서 있었다. - 정말 먼 곳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감과 연대로 '가장 가까운 곳'을 척박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20’ 선정작, <정말 먼 곳>은 서울에서 겪은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지친 진우가 딸인 설이와 함께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림을 그리던 그는 강원도 화천의 양떼목장에서 일하며 그의 과거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멀어져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16
리뷰
영화
[Review] 익숙한 곳에서 정말 먼 곳으로 - 정말 먼 곳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다. 그 거리만큼 우리는 상대를 전부 알지 못하고, 알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엔 각자의 거리가 있다. 그 거리를 끌고 당기며 좁혀나가는 것은 사랑이다. 연인 간의 사랑이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던, 친구 사이의 우정이던, 성인군자에 대한 존경이던, 우리는 서로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16
리뷰
영화
[Review] 그들이 향할 곳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만을 바라보다 미처 놓치는 일이 없기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예고편, 쉽게 내용을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표정을 담은 포스터의 주인공인 2021년 봄의 기대작, '정말 먼 곳'을 감상하고 온 리뷰입니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정말 먼 곳'을 본 직후의 감상을 간략히 서술해 보자면, '불친절하지만 친절하다'였습니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 '그래서 이 영화가
by
박주희 에디터
2021.03.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건강하고 평화롭게 고독한 생활을 즐기는 나는야, 명랑한 은둔자 [도서]
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삶의 한순간에서 변화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용기
스스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가? 나는 그랬다. 나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믿었다. 대표적으로 내가 확신했던 것은 나는 고독한 환경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남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대체적으로는 그렇다. 하지만 코로나와 더불어 산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자 나의 확신에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코
by
조윤서 에디터
2021.03.14
리뷰
영화
[Review]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 없기를 - 정말 먼 곳
어느 쪽이든 이번엔 그가 너무 멀리 떠날 필요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오랜 가르침을 참 오래도록 받아왔지만,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 가르침이 필요하다는 건, 이 세상이 여전히 그것을 배우지 못한 세상이기 때문이라는 걸. 그렇기에 이 세상에는 세상과 멀어지는 식으로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이 상식이라 칭하는 고정관념 안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렇기에 다른 존재라고 인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인간적인 - 잠수종과 독 [도서/문학]
이장욱 작가의 소설이 특별한 것은, 우리의 눈앞에서 이성과 객관성의 상아탑적 질서를 분해하여 독자의 감정과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릿터》 2021년 2/3월호에 발표된 이장욱 작가의 단편소설 「잠수종과 독」이다. 영화 《잠수종과 나비》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의 제목에서 미묘한 기시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이장욱 작가의 「잠수종과 독」은 실제로 2007년 프랑스에서 개봉한―그리고 우리나라에는 2008년에 개봉한―줄리언 슈나벨 감독의 영화 《잠수종과 나비》
by
한승빈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언제나 '보리'를 그리워한다 [영화]
일곱살 보리의 여름, 그 속의 우리의 여름
* 이 글은 단편영화 콩나물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유독 더웠던 유년 시절의 여름을 기억한다. 고층 아파트의 높이는 5층이 최대였고, 뒷집과 옆집이 앞집에서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눌 적이었다. 에어컨을 잘 사용하지 않아 선풍기로 한여름을 보내던 어린 날, 아이스크림 하나면 세상을 가진 것 같았고 선풍기 앞에서는 괜히 목소리를 내며 소리의 떨림을 즐겨
by
김혜빈 에디터
2021.03.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독서 - 읽었는데요, 읽었습니다
읽었는데요, 이제 쓰세요
단언컨대 최근 10대와 20대의 읽는 힘과 쓰는 힘은 전반적으로 처참하다. 조금만 길게 써진 글에는 언제나 “세 줄 요약 좀”이라는 댓글이 달린다. 지원서나 번역 업무를 하면서 봤던 지원자나 고객이 직접 작성한 글은 한국어 문장에서부터 단어의 호응이나 전체적이 흐름이 엉망이다. 표현도 어울리지 않거나 의미가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넘쳐난다. 이 처참한 광경
by
김상준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정말 먼 곳"은 따뜻한 마음이었다.
시골 마을보다 먼, "다른" 사람과의 심리적 거리감.
* 스포일러 있음 '진우'는 '정말 먼 곳'에서 살고 있다. 버스도 잘 다니지 않고, 사람도 몇 없는 곳이지만, 진우는 자신만의 안식처에서 자신의 딸과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어디에 있는지, 왜 이 먼 곳으로 떠나왔는지 알 수 없지만 편안해 보이는 진우의 모습에 일단 안심하고 영화를 봤다. 어느 날, 학교 친구 '현민'이 그 먼길을
by
이현지 에디터
2021.03.12
리뷰
영화
[Review] 떠도는 마음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영화 - 정말 먼 곳
'정말 먼 곳'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 스포일러 포함 남들과 같은 평범함을 원하는 마음이, 욕심이 되고 마는 이들은 현실과 떨어진, 아득히 먼 곳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 마음은 같지만, 현실은 버겁기 때문이죠. 영화 <정말 먼 곳>은 그런 거리감을 늘 마음 한편에 지닌 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진우(강길영) 주인공 진우(강길영)는 동성애자로, 서울을 떠나 그곳으로부터 말
by
신나영 에디터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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