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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 대한 담론, 알랭 드 보통과 황경신 [도서]
나의 사랑 철학에 영향을 미친 책 두 권
일전 필자가 들었던 경제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한 단어들이 웹에, 책에 얼마나 자주 쓰였는지 연도별로 비교해서 보여주셨다. 사랑, 우정, 희망, 꿈, 용기, 가족 중 제일은 사랑이었다. 연도별로 빈도수의 차이는 나지만 언제나 모든 단어들보다도 사랑은 우위에 있었다. 많이 말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구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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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21
리뷰
공연
[Preview] 누구든지 원없이 오페라에 빠져들 수 있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공연]
오페라 초보자부터 오페라 애호가까지, 오페라에서 샹송과 뮤지컬, 미술 전시까지
오페라를 소재로 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조금 창피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오페라를 관람해본 기억이 없다. 오페라에 관련된 기억이라곤 10년 전에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 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페라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니 정말 단 한 차례도 오페라를 본 적이 없는 셈이다.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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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9.19
리뷰
공연
[Preview] 오페라와 친해지기 대작전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
오페라와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지만 이번만은 다를까?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9"에서 친해지기 대작전을 펼쳐본다.
오페라. 한국에서 익숙한 장르는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오페라를 4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고전 음악의 총 집합체라고 하지만, 언어의 장벽 등 때문에 매력을 알아보기 힘든 장르다. 나 역시도 끊임없이 친해지기 위해 다가갔지만, 항상 실패했다. 초등학생 시절 학교 숙제를 위해 오페라 갈라쇼를 관람했는데, 이탈리아어인 줄 알았던 노래가 잘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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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09.18
리뷰
영화
[Preview] 작화의 구수하고 따뜻한 기운, 내 마음에 그릴 수 있는 것들 : 인디애니페스트2019
내 마음도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우리는 이 페스티벌에서 또 어떤 장면들을 만나게 될까
독립 Independent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대사와 내용들로, 너무 직접적이라는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이 통통 튀고, 가벼우며, 아이들이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던 내 편협함을 깨주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후에 연상호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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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9.11
리뷰
전시
[Review] 한 세기 가까이 살아있는 곰, 안녕 푸 展 [전시]
한 세기 가까이 살아있는 영원불멸의 친구, 위니 더 푸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 데스크에 입장권을 내고, 천장에 달린 파란 풍선들과 위니 더 푸 친구들이 "hallo" 하고 반겨주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난 뒤 본격적으로 전시를 관람했다. 시작부터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 하며 감탄했다. 전시관마다 벽의 색이 다 달랐는데, 1전시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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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0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SF는 스타워즈만 있는 게 아니었다 下 [도서]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오는 이야기 대부분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말한다. 모든 장르가 그렇듯이.
누구도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정말, 정말 누구도 믿지 못할 것이다. 저번 주에 외계인한테 납치를 당했는데, 이 사실을 말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도 된다며 집에 내려다 주었다. 아무도 못 믿는 걸 외계인도 아는 듯했다. 외계인은 책 한 권을 건네주곤 다시 어디론가 떠나갔다. 왜 날 잡아갔느냐는 질문에 책의 '걔들 몸은 고깃덩이래'를 읽으라고 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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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09.0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시 '선릉'과 북카페 '북쌔즈' [문화 공간]
선릉의 흙이 없는 나무는 사람들에게 녹음을 채워준다. 마찬가지로, 여유로움 없는 북카페는 사람들에게 안정을 준다. 완전한 여유보다는 잠깐의 휴식이 필요한 선릉에서 사람들은 북카페에서 잠시 머물다 간다.
빌딩숲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선릉역의 테헤란로를 처음 방문했다. 말로만 듣던 빌딩 숲은 빌딩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이었다. 테헤란밸리라는 별명답게 차가운 유리창을 가진 빌딩들은 높게 솟아 있었다. 높은 빌딩들이 우거져 하늘을 보기 위해 한참 목을 꺾어 위를 바라봐야 했다. 초록의 가로수, 푸른 유리창, 회색 철근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도시는 던킨도너츠의 간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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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19.09.03
리뷰
공연
[Preview] 당신은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 연극 킬롤로지 [공연]
그렇기에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미디어와 폭력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에 관해서.
미디어와 범죄는 어디까지 연결되어 있을까. 미디어가 범죄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범죄 예방을 명목 삼아 미디어를 통제할 수 있을까. 꽤나 해묵은 고민이다. 삶이 팍팍해질수록 사람들은 더 큰 자극을 원하고, 미디어는 그들의 욕망을 해갈해주기 시작했다. 재미있으면 그만, 스릴 넘치면 그만. 이렇게 하나 둘 외면해 온 윤리는 화려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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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9.02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속 숨어있는 이야기를 만나는 도서 "다락방 미술관"
내가 잘 몰랐던, 그러나 너무나 힘 있는 그들의 삶과 작품
알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알기 참 어렵다고 느껴지는 예술 분야가 있다. 바로 미술이다. 미술은 음악만큼 관객이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가 없다. 물론 음악도 표제로 어느 정도 한계가 지어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무형의 음악은 미술보다 훨씬 관객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미술은 형태를 지니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형태건, 재
by
석미화 에디터
2019.09.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SF는 스타워즈만 있는 게 아니었다 中 [도서]
SF 초보 외계인이 말하는 단편 소설, <저 반짝이는 별들로부터>
PNN 060715141417. 지구인 체험 제37516번째. SF 소설 관람기. 난 버스를 타고 어딘가를 가거나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었지만 만나기로 한 친구가 오지 않을 때, 잠들기 전에, 수업 시간에 상상한다. 버스에 서있을 땐 초능력자가 되어 앉아서 갈 수 있는 버스나 목적지까지 순간이동을 하는 상상을 하고, 짐이 무거울 때면 도라에몽의 주머니를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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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08.30
리뷰
영화
[Review]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본 세상에 대한 경각심 -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영화]
내 눈 앞에는 없지만, 내 주변에는 있는 것에 관해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본 영화 상영회는 젠더X국가 기획전 단편 ‘거리측정’, ‘검은 악어’, ‘당신의 젠더는?’, ‘더블 럭키’,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다섯 가지 작품이고, 이 중 ‘검은 악어’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두 가지는 한국 작품이었다. 우선 ‘당신의 젠더는?’은 겉으로 보이는 성별(SEX)을 바꾼 여러명의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보여주
by
박지수 에디터
2019.08.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복잡하게 엉켜있는 사회적 영향력에 관하여, '척추를 더듬는 떨림' [시각예술]
보이지 않는 힘인 '사회적 영향력'의 힘의 근원은 발견 가능한 것인가?
보이지 않는 힘인 '사회적 영향력'의 힘의 근원은 발견 가능한 것인가? 아라리오 갤러리 - 삼청동 '더듬는다'라는 동사와 '떨림'이라는 수식어는 육체적 감각을 연상시킨다. 특히, 그 대상이 신체 부위인 '척추'이기에 전시의 제목이 주는 첫인상은 인간이 느끼는 신체적 욕망을 표현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척추를 더듬는 떨림' 전시는 신체적 욕망을 말하는 전시
by
한수연 에디터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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