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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평범한 일상을 스릴러로 바꿔줄 서스펜스 - 레이디스
망상을 현실처럼 보여주는 묘사
일상에 숨은 유희를 곧잘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겉보기에는 분명 남들과 다를 것 없이, 무료하기까지 한 매일인데, 그들은 잔잔한 하루에서도 흥밋거리를 포착하고 발굴한다. 그들의 일상은 납작한 평지가 아니라 크고 작은 고랑과 이랑의 연속처럼 보인다. 이처럼 느릿느릿 평지 위를 굴러가는 레일바이크를 위아래로 굽이치는 롤러코스터로 바꾸는 능력은 어찌 보면 소
by
김지수 에디터
2022.12.1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오늘의 평범한 순간이 언젠가의 특별한 기억으로, 연극 '복길잡화점'의 유연 연출
"지금의 오늘이 언젠가에 가장 특별한 기억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오늘의 평범한 순간이 언젠가의 특별한 기억으로 연극 '복길잡화점'의 유연 연출 손때 묻은 고즈넉한 복길잡화점, 그곳은 일평생 잡화점을 지켜온 '경석'과 그의 아내 '연화', 두 사람의 아들인 '복길'과 그의 딸 '소리', 잡화점 직원 '민정'의 하루하루가 켜켜이 쌓인 나이테 같은 공간이다. 그 하루하루는 한 마디로 평범하다. 출생의 비밀도, 재산을 둘러싼
by
김나윤 에디터
2022.12.07
리뷰
영화
[Review] 언제나,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요정은 있다 – 영화 ‘요정’
평범한 얼굴을 한 채 우리에게 선물처럼 찾아오는 행운의 요정
‘요정’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불빛을 반짝이고 날개를 팔랑거리며 날아다니는 피터팬의 팅커벨? 아니면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유로운 꼬마 집 요정 도비? 분명한 건 요정은 대체로 팅커벨과 도비처럼 우리 주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존재로 상징된다는 것이다. 현실과는 거리가 먼 판타지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로만 생
by
박지연 에디터
2022.11.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평범한 악을 치유하는 단 하나의 방법, 사랑 [드라마]
드라마 <링크>에 담긴 사회를 향한 따뜻하고 묵직한 울림. 그 메시지를 되새기며.
가정해보자. 우리 인생에 판타지 같은 일이 일어났다. 내가 특정한 한 사람과 감정 공유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 사람이 혼자 슬퍼하거나 아파할 때, 나만은 그 감정을 오롯이 느껴 알 수 있다. 설정만 들으면 굉장히 로맨틱하지 않는가? 그러나 개인의 로맨틱 요소에서 끝날 것 같은 이 설정을 사회적 의미로 확장시킨 드라마가 있다. 바로 지난 7월 종영한 tvN
by
주영지 에디터
2022.11.19
리뷰
전시
[Review] 그러면 거기, 평범한 일상에서 – 장 줄리앙 [전시]
시각적 위트를 전달하기
© Jean Jullien 장 줄리앙(Jean Jullien, 1983~)은 프랑스 출신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프랑스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작가는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과 영국 왕립 예술 학교(Royal College of Art)를
by
문지애 에디터
2022.11.13
리뷰
전시
[Review] 평범한 일상에 위트를 부여하다, 장 줄리앙 회고전 [전시]
그러면, 거기
심플하면서도 특유의 위트가 담긴 작품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낭트 출신의 작가 '장 줄리앙'의 전시가 [그러면, 거기]라는 제목으로 2023년 1월 8일까지 DDP 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첫 번째 회고전으로 '100권의 스케치북', '드로잉', '모형에서 영상으로', '가족', '소셜 미디어' 등 총 12가지 테마로 구성됐
by
서은해 에디터
2022.11.08
리뷰
도서
[Review] 거대한 가문, 작고 평범한 개인 -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 역사
합스부르크 가문의 화려한 영광에 가려진 슬픔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았다. 평소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중소형극만 봐서 한번쯤은 대형극의 화려한 규모를 만끽해보고 싶었다. 역시나 <엘리자벳>의 규모와 앙상블의 활용, 수시로 바뀌는 무대 배경에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호화로운 볼거리를 즐겼다.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 이르렀을 때는 화려한 배경도, 대규모로 동원된 앙상블도, 그 시대 양식을 그
by
진금미 에디터
2022.11.04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무제(빨래)
평범을 이끌어가는 폭력
한승민(Han SeungMin) 무제(빨래) 2022 캔버스, 연필, 유화, 파스텔 145.5 * 97(cm) <세부 사진> 가장 안정적일때 가장 피상적인 관계 평범을 이끌어가는 폭력 역할과 낙인
by
한승민 에디터
2022.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리조차 없었던 사람들 [영화]
소리도 없이(2020) 홍의정 감독 | 유아인, 유재명 주연 시골 장터에서 계란을 파는 창복(유재명)과 태인(유아인). 그들은 투잡을 뛴다. 그들의 또다른 직업은 범죄 조직의 시체처리다. 언제나 그들에게 일을 맡기던 조직의 실장은 어느 날, 유괴한 어린아이를 맡아 달라고 의뢰한다. 탐탁치 않은 일이지만 갑의 명령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 하청의 신세. 그렇
by
유인엄 에디터
2022.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백수, 솔로, 김밥... 평범한 우리도 충분할 수 있을까요? [영화]
'주목받지 못한 평범한 것들도 충분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적 시선에 대하여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의 조합, 영화 <말아> 영화 <말아>는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것들의 조합이다. 주요 소재는 김밥이다. 오마카세와 호텔 뷔페는 인스타에 자랑해도 김밥 먹었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잘 없다. 일상의 음식인 김밥. 요즘처럼 물가가 치솟는 시점에도 김밥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4-5천 원 정도다. 바쁜 사람들, 귀찮아서 끼니를 대충 때우고
by
권기선 에디터
2022.10.1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평범했을 휴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사람 [여행]
이 마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바라요.
지난 짧은 연휴 동안 부모님이 계신 경상남도 하동에 다녀왔다.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가는 것은 ‘여행’보다는 ‘휴양’에 더 가까웠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을 구경하기보다 엄마의 집밥을 얻어먹으며 하릴없이 빈둥거릴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여행을 준비하는 태도와 휴양을 준비하는 태도는 꽤 다르다. 여행은 가기 몇 달 전부터 사전 조사를 하고
by
김연경 에디터
2022.10.13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가족에 대하여1
내가 몰랐던, 가정
한승민(Han SeungMin) 껍데기 2022 합판, 유화, 파스텔, 백자토 101*100(cm) <세부 사진> 어쩌면 가장 껍데기밖에 없는 관계가 가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오래 봤는데도 가끔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 가족 구성원에 있을 때는 그 역할에 너무 심취하기 때문일까, 사람보단 딸로 행동하기 때문일까. 사회가 정상적인 딸로 인정하는 경계가
by
한승민 에디터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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