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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침착한 일상과 작별하기 - 한강 작별 [도서]
“난처한 일이 생겼다.”
“난처한 일이 생겼다.”는 것으로 시작하는 한강의 소설 <작별>은 첫 문장부터 환상 소설이라고 밝힌다. 그녀는 지나치게 침착하다. 잠깐 벤치에 앉아 잠들었다가 일어났더니 눈사람이 되었는데 그녀는 병원을 찾지도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는다. 어떤 조치도 없이 현수를 기다린다. 사람들 반응은 놀라지만, 경악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눈사람이 되었는데 오히려 평소와는
by
이승현 에디터
2022.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길을 잃고 비상 착륙한 곳에는 바다가 있었다 (1)
어린 왕자의 일곱 번째 별
집 앞에서 길을 잃다 21년과 22년을 잇는 겨울 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20대에 퇴행성 디스크는 억울했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살지 않나? 나 정도면 운동도 많이 하고 자세도 좋은 편인데.’ 좋아하던 춤도 출 수 없으니 무기력했다.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며칠간 기운이 없었다. 겨우내 아침마다 병원에 다니며 생소한 치료를 받았다. 비몽사몽 상태에서 로봇
by
김예린 에디터
2022.12.15
문화소식
공연
[공연]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 누벨 바그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연말을 맞이하여 선사하는 특별한 영화음악 콘서트
맑고 청아한 음색,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유연하고 탄탄한 레퍼토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강혜정이 특별한 연말 콘서트로 찾아온다. 이번 공연의 제목으로 선정한 ‘누벨 바그; Nouvelle Vague’는 ‘새로운 물결(New Wave)’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1957년경부터 프랑스 영화계에서 일어난 해로운 풍조를 말하는 영화 용어이다. 기존의 고착되어
by
박형주 에디터
2022.12.14
리뷰
모임
[Review] 좋아하는 마음을 모아 애정 담긴 기록물로 창조하다 - 제1회 인사이트 데이 [강연]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한 마음이 하나의 기록물이 되기까지_제 1회 인사이트 데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을 수 있다고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일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본업으로 삼는 자도 물론 있겠지만 누군가는 본업을 하면서도 마음속 한 켠에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업을 실현해보고 싶은 사람도 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업을 창조해내거나 실현하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이드 잡, N잡이라는
by
정윤지 에디터
2022.12.14
리뷰
모임
[Review] 좋아하는 마음으로 무엇까지 해봤니 - 제1회 인사이트 데이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아카이빙이 기록물이 되기까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내가 좋아하는 건 무엇이었지, 내가 어떤 사람이었지 삶에 대한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그때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마침 그런 자극이 필요한 시점에 아트인사이트의 첫 오프라인 강연인 '인사이트 데이'에 참석했다. '애정 담긴 조각배를 하나의 함선으로'라는
by
신송희 에디터
2022.12.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세상에 없던 것을 계속 선보이고 싶어요." - 프로젝트 BON-D [through and through]
여기서 끝이 아닐,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계속될 그들의 "프로젝트". 프로젝트 BON-D를 소개합니다.
[through and through] [through and through]는 다양한 인터뷰이를 조명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가는 시간을 통하여, 그들의 일과 사는 방식 그리고 생각을 공유합니다. 이야기로 영감을 얻기를, 때로는 나침반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꼭 제품을 사지 않아도, 종종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구경합니다. '나'를 사랑해줄
by
강윤화 에디터
2022.12.1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제2의 선수, 관중 [운동/건강]
관중에게는 힘이 있다
지난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 배 랭킹대회가 열렸다. 랭킹대회가 관중석을 개방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 그러니까 3년 만이다. 직접 관람이 오랜만에 풀린 탓에 매우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 빙상장의 객석이 모자라 서서 관람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다. 여자
by
김서인 에디터
2022.12.09
리뷰
모임
[Review] 좋아하는 마음은 한계를 뛰어넘는다 - 제1회 인사이트 데이
좋아하는 마음은 한계를 뛰어넘는다! 제1회 인사이트 데이 '엠디랩프레스' 강연 리뷰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애호하는 동시대 작가가 있다면 필연적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엠디랩프레스(M.D.LAB.PRESS)'가 아트인사이트에 떴다. 바로 22년 12월 4일 진행된 아트인사이트 <제1회 인사이트 데이> 덕분이었다. <인사이트 데이>는 소통을 중심으로 한 아트인사이트의 공식 강연 프로그램이다. 작가 덕질 아카이빙 잡지 [글리프]
by
신지예 에디터
2022.12.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뜻밖의 여행. 연극 ‘벗’ [공연]
평범한 하루 중 뜻밖의 여행을 했다.
북한의 현실을 담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아주 오래돼서 영화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느낀 감정은 선명하게 기억난다.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를 보고 난 후 느꼈던 감정과 비슷했다. 그리고 22년의 끝자락에서 북한의 모습을 담은 연극을 보게 됐다. 80년대 북한의 일상을 담은 연극이었다. 줄거리를 처음 읽었을 때, 좀 놀랐다. 아주 오래전 봤던
by
강득라 에디터
2022.12.08
리뷰
모임
[리뷰] 덕질의 끝판왕은 창작자가 되는 것이라던데 : 제1회 인사이트 데이
좋아하는 것을 나누면 이런 나비효과가 생기는 건가, 싶기도 하며.
무에서 유는 탄생할 수 없다던가. 세상 모든 발전은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고, 그 아이디어는 대개 불편과 아쉬움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무언가를 만들고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엔 공통점이 있다. 어떤 것에 지극한 관심을 두며 즐겁게 소비하다가 문득 부족함을 느낀 것이다. 관점이 비슷한 사람이 하나 둘 모여 사람들이 되고, 그 집단은 하나의 정체성을 표방하여
by
박윤혜 에디터
2022.12.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민둥산에서 마주한 두 겹의 자연 [여행]
혼자 민둥산을 오르며 보고 느낀 자연,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가자, 민둥산역으로 강원도 정선에 우뚝 선 민둥산은 나무 대신 억새가 뒤덮인 정상부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매년 억새꽃 축제가 개최될 만큼 아름답지만, 특별히 민둥산을 올라야겠다는 계획하에 정선을 방문했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우연한 이끌림에서 시작된 이 산행의 기억은,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생생하다. 민둥산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
by
김채영 에디터
2022.12.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건강한 공연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어요." - '화원' 이다빈 연출
"<화원>은 제게 첫 발걸음과 같은 작품이에요."
고집쟁이 메리, 모범생 콜린, 늘 상냥한 디콘. 보육원의 세 아이가 만나 서로 다투고 친해지며 성장한다. 이들은 보육원의 엄격한 규칙 아래에 있는 똑같은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꿈꾼다. 보육원 안에 있는 화원에서는 어떤 꽃과 나무도 잘 자라지 못하기에 자신만의 화원을 찾아 나서는 아이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 <화원>. 2021년 라스낭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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