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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나의 이름
세 개의 이름이 있습니다
르네 마그리트, 복제 불가, 1937, 캔버스에 유채, 로테르담 보이만스 반 뵈닝겐 소장 1. 법적 이름들에 관하여 이름을 바꿨다. 그때 내가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은 꽤 많이 살아보고—시간이 제법 흐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일이었다. 나는 이전의 내가 낯설다. 그 전의 나도 나고, 지금의 나도 나인데 어쩐지 다른 이름을 써 붙이고 있는 나는 멀리 있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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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교 에디터
2021.10.02
리뷰
도서
[Review] 사유의 맛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작품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쌓아올리기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날이면, 걷다가도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고 사진으로 남기곤 한다. 그런데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다시 보면 쉽사리 그 감동을 느끼긴 어렵다. 물론 내 기기나 실력 탓이겠지만, 바람이 불던 느낌과 하늘을 보며 눈이 편해지던 그 실제적 순간은 사진과 분명한 괴리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더 하늘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by
심은혜 에디터
2021.10.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암흑의 법칙
극 속 찰나의 암전과도 같은 밤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
나는 늘 일찍 잠에 드는 법이 없었다. 잠을 자려고 누워도 최소 한두 시간 정도는 피로한 몸과 멀쩡한 정신 사이를 오가며 인내해야 했다. 그렇게 아주 많은 밤들에 나는 혼자 남게 되었다. 어느 밤은 차가웠고, 어느 밤은 그 반대였다. 어느 새벽은 괴로웠고, 또 어느 새벽은 그렇지 않았다. 극과 극 사이의 미적지근한 온도에 머무르는 날도 적지 않았다.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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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1.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법의 심판만을 기다려야 하는가 - 데스 위시 [영화]
불의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번 추석 우연히 케이블 TV에서 본 영화 데스 위시. 원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보는 일은 극히 드문데 이런 명절 때 간간이 보는데 데스 위시라는 영화가 타이밍이 좋았다. 익숙한 배우인 브루스 윌리스가 나오는 장면부터 틀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처음 본 장면은 폴 커시(브루스 윌리스)와 부인이 딸의 운동
by
김요정 에디터
2021.09.29
리뷰
도서
[Review] 생각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 유희: 도서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당신이 원하는 즐거운 지적 유희의 장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책을 접하다보면, 예술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미술 관련 도서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생기는 편이다. 미술은 재밌고 궁금하면서도 동시에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라서, 미술 분야 도서들을 읽으면 언제 읽어도 새롭고 흥미롭다. 누군가가 먼저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그 관점에 입각해서 따라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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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1.09.28
리뷰
도서
[Review] 작가의 의도를 읽어보자 -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도서]
수행평가로 현대미술 작품을 만들 당시,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내가 다녔던 중학교의 미술 과목은 유독 수행평가가 재미있었다. 판화의 네 종류인 볼록판화, 오목판화, 평판화, 공판화는 물론이요, 서예, 도장 새기기, 수채와 유채, 조각, 소조 등 다양한 미술을 체험하게끔 짜여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수행평가는 ‘현대미술’이다. 대지 미술, 설치 미술, 해프닝, 액션 페인팅, 비디오 아트, 퍼포먼스,
by
박대현 에디터
2021.09.28
리뷰
도서
[Review] 현대미술에서 엿본,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 아트인문학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
어느 날 한 예술가가 깨닫는다. 그간 남들 뒤만 따라왔다는 것을. 그는 벽을 기어올라 홈에서 탈출한다. 드넓은 세상과 마주해 감격한 그는 영감에 휩싸여 과거에 없던 미술을 창조한다. 이로써 미술의 지평을 넓힌 그는 미술의 지도에서 빛나는 하나의 점이 되었다. - 11p 새로운 미술이 창조되는 순간이다. 한 예술가는 홈에서 탈출하여 하나의 점을 만들어낸다.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27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계속해서 일렁인다 삶처럼 -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도서]
틀 밖에서 생각한 예술가들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아
들어가며 책 <아트인문학-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은 문학적 감성으로 예술 이야기에 인문학을 녹여내는 작가이자 강연가인, 김태진 작가님이 쓴 책이다. 처음 ‘아트인문학’이라는 개념은 생소했지만 부제로 쓰인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이라는 문구가 끌려 집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던져진 정보화 시대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과거로
by
신송희 에디터
2021.09.27
리뷰
도서
[Review] 고전미술에 치우친 애정을 현대미술로 가져다 준 -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현대미술의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학부시절, 교양 또는 전공수업에서 미술의 역사를 공부할 때면 나의 흥미를 자극했던 건 고전 미술이었다. 오랜 고전 미술 역사의 사조 중에서도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고, 안정적인 비례를 이루며, 신화를 모티브로 그려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는 고전주의와 신고전주의가 요즘 흔히 말하는 내 최애 미술사조였다. 왜 그리 고전미술을 좋아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책의 표현
by
김히지 에디터
2021.09.27
리뷰
도서
[Review] 미술에 한 걸음 더 -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그대는 예술가다. 그리고 그대의 삶은 예술이어야 한다.
얼마 전에도 미술에 관한 책을 읽어서 그런지 그때 내가 보았던 화가들이 많이 나왔다. 잭슨 플록과 프랜시스 베이컨, 마르셸 뒤샹, 앤디 워홀이었다. 내가 전에 읽은 책은 그들의 성 정체성을 다룬 내용이라 화가이기 전에 사람 자체에 대해 서술한 책이었다. 여기에서는 화가들의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 특징, 작품을 대중에게 보여준 후의 반응, 미술사의 흐름을
by
황수지 에디터
2021.09.26
리뷰
도서
[Review] 홈이 아닌 대지로 나아가기 -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도서]
현대 미술의 흐름에서 배우는 창의와 혁신
현대인에게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역량이 ‘창의성’과 ‘예술성’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얘기한다. 그런데 그 창의성과 예술성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을 정해진 틀 안에서 생각하도록 교육 받아왔다. 대학 입시를 위해 틀에 박힌 방식으로 공부했고, 대기업 입사를 위해 정해진 루트를 탄다. 늘 그래왔다. 새로운 세상이 우리에게 요
by
신지이 에디터
2021.09.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법 같은 주문을 외자 - 그러라 그래 [도서]
인생 대선배가 들려주는 앞으로의 인생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이미 나의 머릿속에는 양희은 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너 이름이 뭐니~" 그 목소리, 그 톤으로 "그러라 그래~"가 자동 플레이 되다니 엄청난 힘이다. 심지어 나는 양희은 님을 그리 잘 아는 세대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도 내가 그녀의 목소리를 바로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양희은 님은 우리
by
김요정 에디터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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