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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물'에 대한 고찰: ② 좀비 설정의 중요성 [영화]
막상 '좀비물' 이라고 해서 그것이 흥행 요소가 되는 것이 아니다.
※ 이전 글 <'좀비물'에 대한 고찰: ① 좀비 소재는 어떻게 흥미를 끄는가>와 이어집니다. 좀비 설정의 시작 좀비는 부두교적 힘으로 되살려진 시체를 가리킨다. 1968년이 되어서야 조지 마에로 감독의 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좀비의 대표적인 설정인 전염성, 느릿하게 걸으며 사람을 먹으려 한다는 설정이 나오게 되었다. 당시
by
백승아 에디터
2020.12.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 시절의 냄새 - 거북이, 컴백하다 [음악]
딥페이크 기술(Deep fake)의 첫 번째 선례
풍경은 언제 감각의 형태로 사람의 기억 속에 남는 걸까. 백수린 - 그 여름의 빌라 (문학동네) 이동수단이라고는 자동차밖에 없던 그 시절. 차가 움직이는 긴 시간을 버티기 위해서는 직접 녹음한 노래들이 담긴 테이프가 꼭 필요했다. 새로운 노래가 나와서, 노래 순서가 마음에 안들어서 몇 번이고 다시 덧입혀졌을, 본래는 영어 학습지용 테이프였던 그것. 특이하
by
박나현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백마 탄 왕자님은 없다 - Sex and the City [드라마]
네 여자의 우정 이야기
섹스 앤 더 시티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시즌에 걸쳐 방송되었던 미국 드라마로, 뉴욕에 거주하는 4명의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들은 3~40대 싱글로 쇼핑, 연애, 결혼, 성생활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주인공 캐리는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칼럼의 주제로 삼는다. 섹스 앤 더 시티는 싱글 여성의 삶, 연애, 우정을 소재로 삼은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24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미술 포장을 풀어드립니다. - 방구석 미술관 2
미술을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책을 소개하는 데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미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유영국, <작품(Work)>, 1957, 캔버스에 유채, 101x101cm ‘관찰자 존재 여부’를 독립변수로 한 ‘이중슬릿 실험’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각각 알고 있을 때에 그 결과가 놀랍게 다가온다. 뒤르켐을 공부하고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24
리뷰
도서
[Review] 몰라서 몰랐던 한국미술을 향해 - 방구석 미술관 2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은 한국 미술 입문
미술은 잘 몰라도 끊임없이 미술을 잘 알고 싶었던 사람으로서, 즐겁게 미술에 대한 교양을 소개해주는 책들은 마냥 반갑다. 얕아도 알면 알수록 신기한 내용들이 쏟아지고 알던 것도 금방 까먹어 새로운 책을 보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처럼 다시 배워도 즐겁다. 학창 시절동안 미술 교과서에 실린 대부분의 작품은 서양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다. 인상파니, 입체파니,
by
이승희 에디터
2020.12.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패션 훈수 두기에 훈수 두기 [예능]
나영석 피디의 두 번째 '옷입기 예능'을 보면서
나영석 피디의 두 번째 ‘옷입기 예능’이 잔잔한 인기를 끌며 방영 중이다. 첫 번째 패션 예능이었던 [마포멋쟁이]에서는 옷 잘 입는 송민호와 피오가 친구 간의 경쟁에 유머를 섞어 옷을 갖고 노는 식이었다면, 두 번째 패션 예능 [악마는 정남이를 입는다]는 놀이에서 확장해 배정남을 필두로 본격 ‘패션 피드백 프로젝트 숍’을 열었다. 현대 사회에서 한 사람의
by
곽예지 에디터
2020.12.22
리뷰
도서
[Review] 방구석에서 만나는 20세기 한국 미술의 거장들: 방구석 미술관 2 [도서]
책으로 만나는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들
우리는 흔히 ‘미술’이나 ‘예술’이라 하면 유럽의 화가나 작품만을 떠올린다. 그래서 반 고흐는 알아도 김환기는 모른다. 폴 세잔은 알아도 유영국은 모른다. 이 책 <방구석 미술관 2>는 한국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중섭, 나혜석, 김환기, 박수근과 같은 한국 화가들의 일생과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이
by
오영은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물'에 대한 고찰: ① 좀비 소재는 어떻게 흥미를 끄는가 [영화]
좀비가 주는 색다른 공포
'좀비'는 현 미디어 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소재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은 수입을 거두었고, 드라마 <워킹데드>는 미국에서 역대 최고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률 1위를 6년 내내 기록했다. 더불어 한국에서 좀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많은 흥행을 하였다. 또한 2016년 중순에 개봉한 영화 <부산행>
by
백승아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기: 나 자신에게 담백하게 고백하는 방법 1 [사람]
자신에게 담백하게 고백해보는 날들도 꽤 멋지다.
요즘 SNS에는 지난 초등학교 일기장을 담은 사진이 자주 올라오는 듯하다. 무료한 집에 갇혀있으면서 무언가를 뒤적거리다가 찾은 시간일지도 모른다. 초등학교 때 일기를 쓰는 것은 하나의 강제적인 숙제였다. 독후감과 더불어 가장 귀찮은 일이 아니었을까. 방학이 끝나면 선생님께 제출하면서 개인적인 이야기가 아닌 보여주기식의 이야기로 바뀐다. 어느 날은 처음부터
by
문소림 에디터
2020.12.20
리뷰
도서
[Review] 보존과학과 예술, 읽고 논쟁하고 질문하기 - 예술가의 손끝에서 과학자의 손길로 [도서]
보존과학은 당신을 미술관에 더 긴 시간 머무르도록 한다
읽기, 예술을 과학의 눈으로 미술이라는 예술 장르에 가까워지는 중이다. 전시 목록을 하나씩 더해갈 때, 책이나 영화를 통해 우연히 마음에 와닿는 작품을 만날 때, 가까워지는 마음은 서서히 빛을 머금는다. 그 계기는 그림에 깃든 ‘이야기’였다. 나는 시를 읽듯 그림을 감상하는 것에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미지의 여백에 나 개인의 감정과 경험을 채우며 읽거나
by
윤희지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17 - 마치 체험과도 같은 영화 [영화]
이것은 전쟁 영화라 하기보다도, 오히려 체험 영화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 해당 글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속 두 명의 영국군 일병 '스코필드'와 '블레이크'가 지령을 받는다. 다음 날 아침까지 돌격 명령을 취소하라는 사령관의 명령을 독일 부대를 넘어 전달하라는 임무이다. 1600명의 병사의 목숨을 쥔 두 명의 병사는 어떤 일이 닥쳐올지도 모른 채 적진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영화 <1917>은 이러한
by
백승아 에디터
2020.12.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백예린의 일기장 [음악]
하고 싶은 말들을 가감없이 담아낸 일기장 같은 백예린의 정규 2집. 가사는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감정의 파고는 파도처럼 넘실거린다.
길고 긴 한 해였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큼지막한 사건 사고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집 밖은 위험해'라고 농담처럼 말하던 문장이 현실화되어 밖에 나가는 일은 뚝 끊겼다.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서야 하는 일이 생기면 kf 94 마스크를 끼고 가방 속에는 손 세정제를 넣는게 당연해졌다. 크리스마스가 하루하루 가까워 오지만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도 다름
by
최서윤 에디터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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