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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영화
[리뷰] 치밀한 전략가 아니면 특별한 신비주의자 - 영화 '베네데타'
복잡힌 시대에서 탄생한 재미있는 질문
개인적으로 문화 매체에서 활용되는 성직자 여성 캐릭터를 좋아한다. 정갈한 옷매무새와 신념, 꼿꼿하게 서 있는 자세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여성 차별적 시대에서도 지식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신앙의 이름으로 남성들에게 조언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 성스러운 것을 섬겨야 한다는 직업적 소명,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에게 허용된 권력. 이 미묘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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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1.12.07
리뷰
도서
[리뷰] 힙하게 잇다 조선 판소리 - 복잡하다 복잡해
재미없었는데, 있어요
왜? 외국인 친구에게 필자가 가장 많이 하는 말. 목적은 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한국 콘텐츠를 보는, K-POP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기 위함이다. 그중 단골 질문은 ‘왜 K-POP을 좋아하세요?’다. 나 : 왜 K-POP을 좋아하세요? 외국인 A : 노래가 좋아서요! 외국인 B : K-POP 가수들은 매력적이고 재능이 많아서요! 하지만 그들의 대답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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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12.06
리뷰
공연
[리뷰] 악에 대한 오롯한 시선을 마주할 골목길 - 리처드 3세를 찾아서
'리처드 3세를 찾아서'는 내가 알지 못했던, 아니 알고 있음에도 숨기고 있던 마음에 대해 알 수 있게 돕는다. 그러한 과정은 스스로에 대한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
철저하게 외면 받았으나, 사람들에게 새로운 소재가 되는 '리처드 3세' 당시에는 철저히 외면받았던 인물인 ‘리처드 3세’는 현실에서 다양한 소재로 사람들에게 다가온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에서 읽은 리처드 3세는 악인 그 자체의 모습이다. 사람들에게 이해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사건이 있거나, 서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선과 대비되어 완벽한 악인으로만
by
심혜빈 에디터
2021.12.06
리뷰
영화
[리뷰] 믿음과 착각 그 어딘가: 베네데타 [영화]
오랫동안 이어온 믿음, 그 믿음에서 비롯된 엄격한 규율은 자신과 다른 타인을 부정하기 적합한 수단일지 모른다고.
키워드 중세, 수녀원, 레즈비언, 믿음, 신앙, 모순 영화는 16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어린 베네데타는 수녀원에 입회하러 길을 떠났다. 잠시 쉬어가려던 찰나 도적들이 나타나 그들에게 금전을 요구한다. 그의 어머니의 목걸이를 빼앗아 가며 킬킬대는 모습은 위협적이었다. 보호자들은 당황하지만, 베네데타는 눈 깜짝하지 않으며 그들을 저지한다. 빼앗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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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1.12.04
리뷰
공연
[리뷰] 4분 12초,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이 옳을까요?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모든 것이 과연 진실일까?
사람들이 보는 내가 궁금한 적이 많았다. 누군가에게는 당당하고 솔직한 아이였다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심하고 내향적인 아이. 누구 하나 같은 답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한 모습 중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일지에 대해서 항상 고민이 들었다. 그런데, 만약 나에 대해서 각자 다른 생각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모두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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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빈 에디터
2021.12.01
리뷰
전시
[리뷰] 공예가 가진 무한함 : 2021 공예트렌드페어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의 축복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축제 2021 공예 트렌드 페어가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 개최되었다. ‘형형색색’이라는 주제로 300여 개의 참가사가 함께하는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통해 공예 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이끌 전문 박람회이다. 이미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나 공방부터
by
오수빈 에디터
2021.11.27
리뷰
도서
[리뷰] 함께라서, 너와 함께라면 회사생활도 더 이상 무섭지않아 [도서]
조직생활과 협업, 소통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공하는 도서 <함께라서>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 꼿꼿하면서도 누구보다 조용하게, 겨울을 이겨내는 나무. 새하얀 설경에서 홀로 피어나는 겨울나무는 언제봐도 참 아름답다. 하지만 그 평화로운 아름다움의 이면에는 고독과 방황, 열 손가락으로 헤아리기 벅찬 수많은 전투들이 비일비재했을지도 모른다. 겨울나무들이 한겨울 한파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 아름다운 이유엔 물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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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1.11.27
리뷰
패션
[리뷰] 추워지는 겨울, 책에게 패딩을 선물하세요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소중한 책에게 주는 첫번째 선물
물건을 꾸미는 일에 큰 관심이 없는 내가 유일하게 커버를 씌우고 보온을 챙기는 것은 오로지 비싼 것들뿐이다. 노트북, 아이패드, 그리고 휴대폰. 바빠지는 나날을 담는 다이어리는 휘날리는 시간을 헤쳐가느라 커버도 없이 달랑거리고, 온갖 필기구는 주머니 많은 가방 속 어딘가에 꽂혀 있다. 모순적이게도 아무렇게나 처박힌 물건들이 더 손때가 많이 묻어 있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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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11.26
리뷰
패션
[리뷰] 나의 독서 습관기: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를 받고
소중한 만큼 소중히 대하고 있다는 생각에 왠지 모를 애틋함을 느낀다. 앞으로 저 안에 얼마나 많은 책이 머물다 갈지,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밑줄을 긋고 편지를 쓸지 궁금해진다.
북파우치를 수작업으로 만드는 코코의 하루는 수십 종의 테마가 있다. 동물, 자연, 색 등등. 랜덤 발송이라고 해서 배송을 기다렸다. 어떤 게 올까, 하고. 떡볶이 단추가 달린 곰돌이 파우치를 받았다. 에어로빅하는 모습이 꽤 역동적인. 사이즈를 대충 재보니 책 두세 권을 수납할 만한 크기인 듯했다. 부드러워 보이는 외관과 달리 생각보다 표면이 거칠했다. 리
by
박윤혜 에디터
2021.11.22
리뷰
도서
[리뷰] 함께라서 - 하나가 될 수 있을까?
필자도 어쩔 수 없는 ‘마라맛’ Z세대인가 보다.
원팀이 될 수 있을까. 직장인이 되기 전까지는 몰랐다. 직장에서 업무보다 더 힘든 일이 있을 줄은. 도서 <함께라서>는 X, Y, Z세대가 원팀을 이뤄 집대성한 책이다. ‘집대성’이라는 거대한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Z세대 대표로 참여한 작가에 대한 왠지 모를 경외심 때문이다. 필자의 입장을 놓고 보면 현 직장의 대표님, 부사장님, 팀장님과 업무 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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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에디터
2021.11.21
리뷰
도서
[리뷰]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에게 바치는 그림책 -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그림책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들
아이는 자라서 어른이 된다 언제까지나 아이인 사람은 없다. 시간이 흐르면 아이는 반드시 어른이 된다. 이 명제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동시에 당연하기에 잊혀져 있다. 많은 이들이 아이를 그저 ‘순수한 존재’로 통칭하며 세상의 온갖 부정한 것들로부터 아이를 단절시키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태도가 모순적인 이유는 어른의 몸을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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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1.11.16
리뷰
도서
[리뷰]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 타인을 안다는 것, 나를 안다는 것
반성과 자각의 시간
선택할 자유는 때때로 아득한 심연 같다. - 도서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중 인생은 선택의 연속, 인간은 선택의 집합체로 만들어진다는 말. 여러 번 보고 들었지만, 매번 잔인한 말이다. 결과를 모르는, 정답과 오답이 없는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른다는 건 진정 ‘자유’일까. 필자에게는 고통에 가깝다. 며칠 전 인생 판도가 바뀔 만한 제안을 받았다.
by
신재희 에디터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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