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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세 달간 SNS를 끊어보았다 [문화 전반]
그리고 나에게 생긴 조그만 변화
그리 대단한 계기가 있던 것은 아니다. 인터넷상으로 얼굴을 마주하기 꺼릴 만큼 불편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오히려 오래도록 연을 이어가고 싶은 이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좋아하는 취미를 나누고, 하루의 일상을 가볍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SNS만 한 곳이 없었다. 나는 관심이 가는 작품이나 소소한 자랑거리가 생길 때마다 쉴 틈 없이
by
윤아경 에디터
2022.04.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고백(告白)은 우리의 힘 [문화 전반]
진실된 고백은 때로 구역질과 카타르시스를 넘어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한다.
가장 사랑하는 모티프는 '고백(告白)'이다. 여기서 고백이란, 연인 간의 속삭임을 말하기보단, 사전적 정의 그대로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감춰 둔 것을 사실대로 숨김없이 말함'을 뜻한다. 특히 그 솔직함이 너무 지나쳐서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구하는 형태를 띨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조금 변태 같다는 걸 잘 알지만, 원
by
이규희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메타의 메타버스 전환은 기회인가 환상인가? [문화 전반]
일치된 정의의 부재 속에서 Q&A로 알아보는 메타의 메타버스
메타버스란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써 아직 일치된 정의는 부재하나, 대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세간에는 메타버스가 과연 실제인지 허상인지에 대한 말이 많다. 이러한 메타버스에 대한 의문은 메타버스라는 개념 정의의 불확실성에서 시작한다. 일반적
by
유다연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봄꽃을 사랑하는 이유 [문화 전반]
봄꽃, 그리고 우리의 인생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왔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과 오락가락했던 날씨 끝에 온 봄이다. 연초록빛으로 돋아나는 새싹들과 조금 더 진하게 물들어가는 잎들은 우후죽순 주변의 모든 것들을 감싸기 시작했다. 한층 따사로워진 햇살 아래서 동네 고양이들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새들은 종종거리며 다니는 사이, 초록 내음 사이 색색의 망울들은 봄의 풍경을 과시하듯 앞다퉈
by
김서윤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51:49, 행복한 슬픔 [문화 전반]
이분법적 사고? 그래, 좋다. 그렇게 둘로 나누돼, '양립가능함', '모순이 가능함'을 받아들여라.
이 영화 <싱 스트리트> 속 명대사이자, 영화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행복한 슬픔’. 과연 행복과 슬픔은 양립할 수 있는 걸까? 우리가 '행복한 슬픔’이라는 말에 “응?”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이분법적인 사고 때문이다. 흔히 행복과 슬픔, 성공과 실패, 선과 악, 좋고 싫음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모 아님 도로 구분짓는다. * 사피어
by
김소연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쉼표가 있어야 음악이 만들어지듯이 [문화 전반]
나만의 레퍼런스를 찾는 휴식기
현재 휴학 생활을 하고 있다.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덜컥 결정한 일이다. 덩그러니 주어진 약 7개월의 빈 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기간을 무엇으로 채워나갈지 고민만 하다 2개월이 흘렀다. 2개월은 왠지 모를 죄책감과 합리화의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이 정도 쉬었으면 슬슬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인생 긴데 겨우 이만큼도
by
정해영 에디터
2022.04.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만인의 사랑을 받아 다시 돌아왔습니다! [문화 전반]
요즘 애들은 이거 알아요....? 레트로 붐!
편의점 완판 기록을 행진 하는 빵. 없어서 못 판다는 모 회사의 캐릭터 콜라보 빵이 연신 화제다. 옛날 시트콤에서도 나왔던 적 있었던 빵이었기에 그 시절을 기억하는 청년층이 스티커를 다시 가지고 싶어 편의점, 마트를 전전하며 쓸어가 가게마다 골머리를 썩이는 그 빵. 평범한 봉지 빵이지만 그 시절 유행하던 만화나 캐릭터와 콜라보를 해 스티커를 동봉했기 때문
by
빈민지 에디터
2022.04.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취업률 1위가 자랑이 된 대학이라는 모순 [문화 전반]
대학은 취업을 위한 다리인가 학문의 장인가라는 뻔한 물음에 대하여
모 지방의 ‘거점 국립대학교(이하 지거국)’를 다니고 있다. (지거국이라는 단어는 거점 국립대학교 협회에 가입된 학교를 지칭하는 말이기에 지방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더 맞겠으나 특별히 거점국립대학교의 특수성을 언급하고 싶기에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절반의 확률로 수도권 사람이거나 지방 사람일 것이다. 나는 절반의 확률로 줄곧 지방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해
by
박도훈 에디터
2022.04.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Where You '@' [문화 전반]
과잉 연결 시대,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요?
가장 최근 동기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들어가서 카톡 해”라는 인사와 함께 헤어졌다. 실제로 집에 도착했을 즈음 그날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그 이후로부터 잠들기 전까지 간헐적으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다. 자기 전 인사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귀여운 곰돌이 이모티콘을 덧붙인 “일어나서 카톡 해”였다. 마주 보고 있을 때보다 특별하고 영양가 있는 내용을 말하
by
김태은 에디터
2022.04.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이 사는 그곳, 혹시 불편하진 않나요? [문화 전반]
장애인의 이동권과 주거권, 나아가 모든 동등한 권리를 향해
익숙한 공간이 낯설게 다가온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대개 그 순간은 ‘자각’을 통해 발생한다. 함께하는 사람의 한마디에, 그곳을 이루는 한 법칙에, 그 공간의 구조에 담긴 함의를 깨닫게 될 때 말이다. 이는 곧 익숙함 속에 지워진 존재들을 자각하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그 경험이 다시 발생했다. 내가 10살쯤부터 엄마는 10년이 훌쩍 넘도록 꽃가게를 운
by
정해영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망한 선물의 역사 [문화 전반]
앞으로도 많은 망한 선물을 주고 몇 번은 두고두고 말을 듣거나, 상대는 잊어버려도 나는 가끔 생각나서 이불을 차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요즘 유튜브에서 ‘0만원대 선물’에 관한 영상이 자주 보인다. 그럴 때마다 꼭 영상을 누르는데 그 이유는 내가 선물을 잘 못 고르는 사람이라서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그건 어느 정도 증명되었기 때문에 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곤 한다. 한 번은 가수 현아가 선물을 고르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매니저가 여자친구 선물을 고르는 걸 도와주는 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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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희 에디터
2022.04.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윌라에서 만난 이야기들 [문화 전반]
처음 구독해본 오디오북 서비스 1달 후기
3월이 되었다. 다시 난 새로운 마음으로 복학을 하였고 그 뜻은 곧 왕복 4시간의 통학을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대중교통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허투루 보내지 말자고 다짐하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까지 구매했다. 그리고 오디오북 <윌라>를 구독했다. 3월 한 달 동안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오르고 내리며 많은 이야기들을 만났다. 그 중 만족했던 몇 이야기들을
by
이수진 에디터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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