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NFT, 새로운 디지털 자산으로 떠오르다 [문화 전반]

글 입력 2022.02.0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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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픈시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 20대 대학생이 5년간 찍은 셀카 수백 장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팔아 14억 원 넘게 번 사례가 있었다. 그의 사진을 소유한 사람은 무려 504명. 유명 셰프가 SNS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고 NFT가격도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파일에 고유의 값을 부여해 가상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미지 파일을 복제해도 디지털상에서 원본이 어떤 것인지 판단할 수 있고, 위 변조가 불가해 소장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NFT 전문 채널인 넌펀지블닷컴(NonFungibl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모든 대체불가토큰(NFT)의 총 시가총액은 약 2억1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시장이 3배로 증가했고 미국 블룸버그는 지난해 NFT 세계 시장을 440억 달러(약 52조 3600억) 규모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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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NFT는 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했지만 게임, 방송, 콘텐츠 사업에서 앞다퉈 진출하며 그 영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다. 트위터 창시자인 잭 도시의 첫 트윗이 NFT로 제작되어 약 290만 달러(한화 약 36억 원)에 팔리면서 그 수익성을 증명했고 MBC는 지난 해 11월, MBC아카이브 중 최초로 밈인 ‘무야호’를 NFT로 판매해 최종적으로 950만 원에 낙찰됐다.


게임 시장의 경우, 아이템의 모든 소유권은 개발자들에 의해 유지되었다. NFT기술이 등장하면서 이용자도 아이템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고, 거래도 가능하게 된다. 국내 게임업체 위메이드는 NFT를 적용시킨 캐릭터를 출시해 이용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비트코인 기술을 신작 게임 ‘미르4’에 접목해 두 달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3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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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찌

 

 

기업들도 NFT사업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출 계획을 밝혔다. NFT는 콘텐츠의 희소성을 보장받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명품 기업들은 브랜드의 캐릭터를 제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출시하고 각종 패션 브랜드는 메타버스에 독점 NFT컬렉션을 판매해 MZ세대를 공략한다. 신한카드는 금융 플랫폼 최초 NFT를 적용한 ‘마이 NFT’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개인 소장품이나 사진들을 NFT로 등록하고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플랫폼 내에서 작품을 NFT로 사고파는 경우도 있지만, 구매를 기부로 연결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NFT를 활용한 새로운 모금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기부에 참여하면서 기부 시장의 물결이 바뀌고 있다고 한다.


유니세프는 지난 20일 전 세계 학교에 인터넷을 연결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 프로젝트 모금을 위해 NFT컬렉션 ‘패치위크 킹덤(Patchwork Kingdoms)’를 판매해 하루 만에 완판됐고 약 6억 5000만원의 모금액이 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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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엘르 인스타그램

 

 

엘르의 #Love Mix!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아티스트 10인의 기부 프로젝트로 NFT 아트를 소장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작가당 50개 한정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작품을 ‘Klip’의 NFT플랫폼 클립 드롭스의 d.Factory에서 NFT로 소장할 수 있다. 가상화폐로 얻은 판매수익금은 전액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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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유권에 대한 투자 가치가 증명되면서 많은 사람이 NFT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찾아오면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가상공간에서 디지털 상품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30세대들은 NFT를 새로운 제테크 수단으로 여기면서 확보하는 데 적극적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여기며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따져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기대한다. 또한, NFT 기반 조각투자가 등장하면서 고가의 예술품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아트테크가 대중화되고 있다.


NFT로 인해 창작자들은 수수료없이 자신의 작품을 자유롭게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창작의 권리를 인정받고 저작권 또한 보장받아 무단 도용과 복제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NFT에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면서 환경 문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정보의 덩어리를 채굴해 비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더하는 ‘작업 증명’이라는 과정을 필요로 하는데 이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비한다. 해결 방안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그린 NFT’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NFT는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예술을 만들고  다양한 분야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예시를 보여준다. 가상 세계가 주목받는 시대에서 NFT가 어떠한 미래의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 기대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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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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