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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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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모두를 위한 거리에서, 모두를 위한 예술을 외치다 [시각예술]
그래피티아트의 두 작가
거리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그래피티 아트’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겸비한 장르이다. 그래피티(graffiti)는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를 어원으로 하여 발생한 단어이다. 세계 제2차 대전 이후부터 그래피티 아트는 단순 낙서가 아닌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에 주목하는 예술
by
고지희 에디터
2019.12.31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다만 애써야 할 일
우리 다만 사랑에 다가가기 위해 애쓰자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사랑을 받기 위해, 혹은 주기 위해 안달하는 사람들이 상대를 온전히 사랑하는 일을 거의 보지 못했다. 언젠가부터, 사랑받고 싶어 애쓰지 않는다. 주기 위해 애쓰지도 않는다. 그것들이 얼마나 공허한 일이며, 그럴수록 사랑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
by
장의신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악의 기원 - 뮤지컬 "다윈영의 악의기원" [공연예술]
악행의 동기도 악하다고 할 수 있을까.
누가 악마인가. 악의 기원은 어디인가 무엇이 악한 행동인가. 악행의 동기도 악하다고 할 수 있을까. 죄를 지음으로써 16살에 죽은 아버지, 그리고 지금 16살에 죽은 다윈. 이 악의 기원은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날 것인가. 헌터, 마샬, 영 이 세 명의 인물을 좀 더 알고 싶다. 악의 연대기 악의 연대기의 기원에 있을 만한 할아버지 러너 영, 16살의
by
이수진 에디터
2019.12.30
사람
ART in Story
[ARTIST] 첫 번째 목소리, 극작가 김중원
뮤지컬 <재생불량소년>의 그 작가
[ARTIST] #1 극작가 김중원 글은 말과는 사뭇 다른 무게를 가진다. 순간순간 흩날리는 것이 아닌, 글자로 남아 눈으로 읽음으로써 기억되기 쉽고 그만큼 영향력을 갖는다는 것이 한 이유일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글을 경험한다. 누군가의 편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와 메모, SNS의 게시물까지... 우리가 매번 객석에 앉아
by
염승희 에디터
2019.12.2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박준형
"영화가 왜 좋아?" "짧잖아요. 2시간 밖에 되지 않는데, 그 안에서 감독의 생각과 철학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영화가 왜 좋아?" "짧잖아요." "짧아서??" "2시간 밖에 되지 않는데, 그 안에서 감독의 생각과 철학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은 길잖아요.읽으려면 최소 몇 시간은 읽어야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유다. 나는 책을 더 선호한다. 영화는 몰입도가 너무 커서 아무 것도 하지도 못하고, 끝나고 나서도 여윤에 꽤 오래 남겨져 있어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by
최지은 에디터
2019.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팬클럽이다 [도서]
박민규 작가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2003)이 알려준 나의 팬클럽
1할 2푼 5리 박민규 작가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속 삼미 슈퍼스타즈의 승률이다. 삼미 슈퍼스타즈는 한국의 프로 야구가 시작되면서 인천을 연고지로 엄청난 기대와 환호 속에 태어났으나, 그 ‘프로’의 세계에서 연패를 거듭하며 1할 2푼 5리라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운다. 이런 삼미는 온갖 비난과 조롱을 받는다. 왜냐하면 ‘프로’의 세
by
정다영 에디터
2019.12.17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유연주
"나는 내 눈이 좋아. 난 고민이 있을 때 거울로 눈을 봐. 눈이 흔들리고 있으면 아직 고민 중이고, 단단하게 있으면 확신이 있는 거야."
대외활동에서 만난 친구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도전을 많이 한다. 다른 사회에서는 특이하고 이상하다는 소리를 들을 지언정,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서로를 잘 알기에 편안했다. 그래서 순수하게 사람을 더 좋아하기도 했다. 이번에 본 친구도 그 중 한 명이다. 동그란 눈이 떠오른다. '언니~!' 몇 번 보지 않았는
by
최지은 에디터
2019.1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리뷰
공연
[Review] 언어의 범람, 역행적 연극성에 관하여 - 연극 "라 뮤지카(La Musica)"
독일의 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함께.
촬영 - 박태양 1. 연극적인 것의 고정성 연극의 제작 방식이 작가를 위시한 텍스트에서 연출을 위시한 무대화의 과정으로 옮겨오는 동안 연극의 예술성을 둘러싼 논의도 자연스레 변화해왔다. 텍스트 중심에서 무대 중심으로 연극의 중심이 변해온 과정은 시학에 입각한 아리스토텔레스적 연극론을 거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19세기 말부터 아리스토텔레스식 전통 연극론
by
이소현 에디터
2019.12.06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움직임
네 세상에 온톤 나 하나 뿐이며 너의 갈망 또한 오직 나뿐인 것을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의 풀린 눈, 힘을 뺀 입술, 꽉 움켜 쥔 손가락, 미세하게 떨리는 몸, 모든 섬세한 움직임들. 이건 작은 단서들이야. 이 지금만큼은 네 세상에 온통 나 하나 뿐이며 너의 갈망 또한 오직 나뿐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달콤한 단서들.
by
장의신 에디터
2019.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현재"에 갇혀버린 사람들에게 - 뒤 돌면 앞 [연극]
기다리는 사람은 오는 쪽을 봐요. 그런데 그쪽 눈은 지평선만 향해 있는걸요.
“나는 대체 왜 이러고 사는 걸까?" 힘들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눈앞의 현실만 커지게 된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것들만이 가득 남아서 우리를 괴롭힌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까맣게 잊은 채, 그냥 지금 힘드니까, 지금 아프니까 괴롭다.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도 막막해진다. 아픔에 눈이 멀어 버린 것이다. "왜 이렇게 힘들까"는 진짜 "왜"를 묻지 않는다.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28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옥휘철
의미 있는 신체 부위를 물으니 '눈'이라고 했다.
무슨 색이 느껴질까 궁금했었던 가까운 사람이다. 나랑 친하거나 가까운 사람들의 특색은 대략 알고 있지만, 그리면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한 사람은 그 중에 있다. 신기해서 알아가보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고. 사람의 전부를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림을 그리면 조금이라도 느낌을 알 수 있으니까. 이번에 관찰하고 오일 파스텔을 드니까 좀 알겠다. <화가와 모델>을
by
최지은 에디터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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