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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1인분의 삶이란, 혼자서 완전하게 [도서]
"오늘도 혼자, 별일 없이 산다."
더 이상은 가족을 꾸리는 것이 정답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서른 살이 되어도 이제는 노처녀, 노총각이 아니다. 물론 부모님은 내 자식이 서른이 넘었는데 아직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해 걱정을 하시겠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렇지 않다. 결혼보다도 내게 소중하게 생각되는 가치가 늘었고, 자연스레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해진다. 여기 <혼자서 완전하게>는 내가 정말
by
정선희 에디터
2020.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의 속도를 넘어 닿고 싶다는 간절한 희망 [도서]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2019)
“비관은 가장 손쉬운 선택이다. 나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적게 소모되므로 심신이 약한 사람일수록 쉽게 빠져든다. …그런 점에서 낙관과 비관의 차이는 쉽게 힘을 낼 수 있는지 아닌지의 차이인지도 모른다. 역설적인 점은 비관이 더 많은 희망의 증거를 요구한다는 사실이다. 어둡고 무기력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by
정다영 에디터
2020.02.25
오피니언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작가가 전하는 따스한 힐링
현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힐링 에세이 가운데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혼자가 혼자에게를 중심으로 이 책이 인기있는 이유를 나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현대 사회는 성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이 판단 기준으로 사람들의 인성조차 평가하는 사회이다. 현대 사회는 너무 피로하고 또 괴롭기에 사람들은 끝없는 경쟁과 비교의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의 순수했던 마음을 다시 살리고자 노력한다. 이것은 현대인들의 주 관심사인 용어 ‘힐링’으로 정의되며 이 ‘힐링’을 추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노력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by
김정현 에디터
2020.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두울수록, 우리는 모닥불 주위에 가까이 붙어야 해 - 가리는 손 [도서]
태곳적 사람들도 저녁에 불을 피웠겠지. 춥거나, 허기 지거나,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싶을 때.
달빛 아래선 흑인 아이들은 파랗게 보인다. - 영화 문라이트 제 89회 아카데미 수상작 <문라이트> 영화에 나오는 대사다. 저 대사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달빛 아래 서 있으면, 그 사람이 동성애자이든 이슬람교를 믿든 백인이든 유색인종이든 그 무엇과도 상관없이 누구나 파랗게 보인다는 것이다. 김애란 작가의 작품 <가리는 손>을
by
박해윤 에디터
2020.02.18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중간의 온도
우리가 중간의 온도를 불안해하지 않았더라면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언제부턴가 우리는 차갑거나 뜨겁거나, 사랑하거나 미워하거나를 반복했다. 극단의 강렬한 느낌에 중독된 사람들처럼. 어느 때는 내가 사랑하는 것이 너인지, 네가 주는 느낌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우리가 중간의 온도를 불안해하지 않았더라면, 결국 사랑을 유지하는 힘은 황홀
by
장의신 에디터
2020.02.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휴학하고 소설 100페이지 넘게 쓰기 [사람]
해윤아, 작가가 되고 싶어?
139페이지의 소설 공백 제외 글자 14만3천6백자 200자 원고지 기준 1064장 A4 쪽 기준 139 페이지 2020년 1월 16일, 1년간 준비한 장편 소설을 완결 냈다. 소설 마지막 장에 찍혀있는 139페이지라는 숫자를 보며 나는 잠시 멍하니 앉아있었다. 작년 3월부터 시놉시스를 쓰고 5월부터 8월부터 중반까지 쓰다가, 9월부터 스터디를 시작해 1
by
박해윤 에디터
2020.02.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먹고사니즘’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서]
장강명 작가의 『산 자들』(2019)과 김세희 작가의 『가만한 나날』(2019)
‘먹고사니즘’의 탄생 ‘먹고사니즘’이란 단어가 생겼다.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제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면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는 태도를 뜻한다. 봉건 사회는 붕괴되었지만, 돈에 의해 또 다른 ‘계급’이 나뉘고, 계급 사이의 벽은 견고해졌다. ‘갑’과 ‘을’의 세계가 명확하게 보이고, 돈과 권력의 환상적인 이미지가 만연한 사회다.
by
정다영 에디터
2020.01.29
리뷰
전시
[Review] 작품과 작가가 모두 매력적이었던 - 툴루즈 로트렉展
솔직하고 인간적이었던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들
툴루즈 로트렉 전시 소식을 듣고 그의 작품을 보았을 때 이미 익숙한 그림이라 놀랐다. 주의 깊게 본 적도 없었고 작가가 툴루즈 로트렉이라는 사실 조차도 몰랐었지만 감각적인 색감과 그림체가 인상깊어 기억하고 있었다. 이미 알고 있던 작품을 그린 작가의 전시회여서 더 흥미가 생겼다. 그에 대한 설명을 접한 이후에는 순탄치 않던 그의 생애와 독보적인 작품 세계
by
윤혜미 에디터
2020.01.27
리뷰
전시
[Review] 툴루즈 로트렉展 - 이상보다는 진실을 표현한 작가
물랭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
저번 주,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로트렉전 전시를 보고 왔다. 꽤 기대를 했던 전시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미술관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넉넉하게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처음 전시장을 딱 들어갔는데, 빨간 커튼이 쳐져 있어서 물랑루즈의 공연 무대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공연장 같은 전시장 분위기와
by
정윤경 에디터
2020.0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에게 '우리'란 무엇일까? [시각예술]
<올해의 작가상 2019> 박혜수 작가의 신작 "당신의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라는 단어는 나와 청자를 포함한 한 명 이상의 타인을 칭하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니 남발하는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가령,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가족 이야기를 할 때, 청자는 나의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문법상으로는 ‘내 가족’, ‘내 엄마’, ‘내 아빠’ 등의 표현이 옳지만 어떤 한국인도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은 우리라는 단
by
이지현 에디터
2020.01.23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임소연
오늘도 그리면서 너를 알아간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 '세상은 참 불공평해. 이렇게 이쁘고 성격 좋고 똑똑하고 착한 사람이 어딨어? 여기 있잖아.' 생각하게 만든 사람들 중 하나이다. 매번 한번 대화를 하면 길게 이어지고, 또 대화하면서 차이점으로 인해 나를 깨닫게 하고, 상대도 스스로를 깨닫게 된다. 서로를 알아가기 적합하고 좋은 대화 상대이다. 대화할 때마다 너무나 생산적이어서 항상
by
최지은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나은 나를 꿈꾸며, "깨끗한 존경" [도서]
깨끗하게 존경하며 더 나은 나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일간 이슬아>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불과 2년 전, 크고 작은 청탁들을 받으며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던 작가 이슬아는 청탁을 받아 원고를 쓰는 기존의 형식을 벗어나,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한 달 치 독자를 모집하여 하루에 한 편의 수필을 보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한 달 구독료 만 원, 글 한 편당 500원을 지불하면 매일 밤 자정
by
이지현 에디터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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