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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불완전한 나 - 내 몸이 사라졌다 [애니메이션]
불완전함은 또 다른 불완전함을 낳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해야 한다. 세상은 차갑고 외롭고 고독하지만, 살아가야 한다.
파리 날아다니는 파리를 잡아보려고 한 적이 있는가? 어느새 주위를 맴돌며 날아다니다가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다리를 비비며 가만히 있는 파리 말이다. 주인공 나오펠은 파리를 잡고 싶었다. 그러나 좀처럼 잡히지 않는 파리는 나오펠을 약 올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빠! 파리는 어떻게 잡아요?” “측면을 노려야지, 파리는 항상 너보다 한발 빠르니까 잡으려고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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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0.12.24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이뤄야 할 미래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도서]
정상은 실체 없는 허상일 뿐
성급하게는 생각하지 말기 정말 잠이 올 때면 그 자리에 기대어 / 너무 지친 니 몸을 잠시라도 쉬게 해줘 / 혼자라고 생각 말기 힘들다고 울지 말기 / 너와 나 우리는 알잖아 / 햇살이 참 좋은날에 그런 날에 하루라도 / 또 다른 우리가 되어볼까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 말기> 노래의 가사 중 일부이다. 중학생 때 드라마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 걸 듣고 참
by
이수진 에디터
2020.12.24
리뷰
도서
[Review] 나는 그 남자들에게 미안하다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편견 가득한 인간으로서 나는 그 남자들에게 미안하다.
잠깐이지만 소방서에서 일했었다(나는 의무소방원이었다). 소방서에 있으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들도 자주 만난다. 하루는 한 남자를 다른 도시의 정신건강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행동 장애, 불안 장애 등으로 몇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지난번 병원에서는 도망을 쳤다고 했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에
by
이중민 에디터
2020.12.23
리뷰
도서
[Review] 버려진 줄 알았던 나무 조각들의 모자이크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마음이 아픈 사람도 더불어 사는 세상이 올 때까지. 안병은 에세이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마음이 아파 본 의사 선생님의 마음 따스한 위로 최근 나의 마음은 그야말로 영하 20도의 한파였다. 코로나 19의 위협 속에서 꽉 낀 1호선을 타고 출퇴근할 때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인간군상은 그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존재이곤 했다. 어린 시절 몸과 마음이 불편한 이들에게 느꼈던 연민과 애정의 시선은 어느덧 혐오의 눈길로 바뀌어
by
이강현 에디터
2020.12.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의 재탄생 [공간]
의미있는 물건들이 보여주는 개인의 정체성
“인간다움은 의미 있는 장소로 가득한 세상에서 비롯되며 자신이 머무는 장소를 잘 아는 것” 화자의 방 안에 있는 가구는 이렇다. 곧 11살이 되는 아이보리 침대와 화이트 색상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다란 책상이 놓여 있다. 그리고 나뭇잎이 그려져 있는 노란 커튼과 알록달록한 책꽂이도 있고 가구 중 제일 앤티크하고 세련된 느낌이 드는 옷장이 있다. 나를 구성하
by
조우정 에디터
2020.12.22
리뷰
도서
[Review] 도서,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공감하고 위로하는 공동체
나는 겁이 많은 편이다. 어떤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있을 때 누군가 불쑥 들어오는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소리에도 굉장히 예민하다. 이런 내가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날 때는 어떨까? 마찬가지로 놀라고 경직된다. 사실 머리로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해를 가한 것도 아니고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경직된다. 이 책을
by
김지연 에디터
2020.12.22
리뷰
도서
[Review] 아픔이 받아들여지는 세상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도서]
정신질환자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해준 책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은 저자가 책을 통틀어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자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 소망이다. 마음이 아플 때 털어놓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혹은 지역 사회의 차원에서 다방면의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난 후에 제목이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정신질
by
황지윤 에디터
2020.12.21
리뷰
도서
[Review] 피로사회가 아닌 관용사회를 꿈꾸며: 도서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공동체
세상은 넓고 환자는 많다. 건강하던 사람도 어느 순간 환자가 되어 질병을, 환부를 치료하곤 한다. 그만큼 질병과 질환은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밀접한 문제다. 그런데 그런 다양한 질병과 질환 중에서도, 사람들은 유독 정신적인 질환에 대해서는 굉장한 거부감을 보인다. 환자 스스로가 마음이 아픈 상태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by
석미화 에디터
2020.12.20
리뷰
도서
[Review] 게으름이라는 폭력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선량한 행동주의자의 책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건강한 공동체는 건강한 개인이 구성한다. 사람이 아프면 치료받는 게 당연하며 이는 공동체를 통해 보장받아 마땅한 권리이다. 이러한 권리는 한국에선 의료보험의 형태로 나타난다. 의료 민영화가 진행되는 국가와 비교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혹은 무료로) 검사받고 치료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정신이 아픈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앞에 언급
by
진금미 에디터
2020.1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복잡하고 미묘한 찝찝함과 불쾌함 - 살인자의 기억법 [도서]
너무나도 빨리 읽어버린 소설,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살인자’, ‘알츠하이머’, ‘살인’. 김영하 작가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고 머릿속에 남은 세 단어이다. 처음 읽는 김영하 작가의 책이었지만 영화로도 만들어진 『살인자의 기억법』은 유명했기에 내용은 물론 엄청난 반전도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소설을 읽기 전 영화의 내용을 알고 있었고, 영화 해석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소설의 결말을
by
문지애 에디터
2020.12.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집중력, 고정된 가치의 무의미함 [시각예술]
유장우 개인전《구분할 수 있는, 분간할 수 없는》
공기처럼 당연시되는 익숙한 관념은 쉽게 도전받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행동 방식을 판단하는 기준들은 더욱 그렇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들은 옳고 그름의 이분화된 기준 하에서 분류되어 버린다. 우리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향해야 하는 것, 이를테면 근면함과 성실함, 집중력 등의 고정된 가치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편리하게 규정 지어 왔다. 그러나 언제나
by
유수현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의나루 한강의 올림픽대로 위 불빛들을 바라보며 [여행]
잊고 싶은 수많은 기억이 있는 곳
외로움, 내가 한강을 찾는 이유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 중에서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여의나루 한강의 야경이다. 반포, 뚝섬, 잠실 등 여러 곳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지만 나는 항상 여의나루 한강을 찾고는 했다. 꽤 오래된 기억 속 여의나루 역은 언제나 분주했다.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사람들, 꽃을 들고 서 있다가 서로를 반기는 연인들, 드물지
by
허향기 에디터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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