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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그때 그곳에서 나눈, 지금 여기, 우리의 기억 [시각예술]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 급변하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 질문을 던지다.
나의 기억은 이러한데, 너의 기억은 어떠한가? ‘첫사랑’, 기억에서 왜곡하고 또 부풀리는 대표 주제 아닐까 싶다. 박혜수는 구로 공단을 비롯해 공업 단지의 노동자 21명을 인터뷰 대상으로 삼아 각자의 첫사랑에 관한 아주 사적인 기억을 묻는다. 바빠서, 먹고 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을 지내느라 그 사랑과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다들 슬픈 얼굴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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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형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자 여기 있어, 비타민 ABC! [음악]
4세대 응원돌, 부석순이 컴백했다.
부석순을 아십니까. 부석순은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승관, 도겸, 호시로 이루어진 3인조 유닛 그룹이다. 이들의 유구한 역사의 시작은 2018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년 진행하던 세븐틴 팬미팅에서 이벤트성으로 진행했던 첫 무대 '거침없이'가 부석순의 데뷔 무대가 되었다. 물론, 그룹 내에서 승관, 도겸, 호시 셋을 무리 지어 부석순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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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빈 에디터
2023.0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끔찍이’ 여기거나, ‘끔찍하게’ 여기거나 [영화]
<마더>와 <케빈에 대하여>가 그려내는 모성의 의미
모든 인간은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나온다. 제아무리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더라도, 모두에게 그 ‘어미’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 생물학적 관계를 떠나서, 아이와 엄마의 사회적인 관계 역시도 보편적인 모습을 띨까? 많은 이들은 대체로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모성애’에 대한 믿음은 그토록 굳건하니까. 예나 지금이나 이 모성애는 절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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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에디터
2023.02.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나지 않는 노래 [공연]
연극 <일리아드>. 지금 이야기되어야 하는 이유
* 본 글은 특정 배우의 회차를 관람한 뒤에 작성되었습니다. 신이 죽어버린 시대에 신화의 서사시를 노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일리아드>는 잘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극작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기반으로 한 연극이다. 2021년에 이 오래된 서사시는 왜 무대 위에 올라와야 했으며, 왜 나는 2023년에 이 연극에 대해 말하고 있을까. 그것은 이 극
by
박하은 에디터
2023.02.12
리뷰
PRESS
[PRESS] 장애인이 여기 있다 - 연극 '틴에이지 딕'
연극이 끝나도 질문은 끝나지 않기에
역사 속 인물이면서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의 주인공인 리처드 3세는 구부러진 등과 저는 다리를 가진 악인으로 묘사된다. 그는 신체에서 비롯된 열등감을 비틀린 권력욕으로 해소하려 한 인물로 해석된다. 여러 차례 다양한 배우가 리처드 3세를 맡아 연기했다. 대부분은 비장애인 배우였다.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된 <틴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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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니요, 이 책을 절 위한 겁니다. [영화]
바로 ‘예술’
시민과 사회는 옛날부터 끊임없이 중요한 주제로 여겨져 오고 있다. 특히, 배고프지 않은 경제적 여건이 되는 사람들과 국가가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이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오랫동안 연구가 이루어져온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마다 분분하다. 그 정도로 한 가지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고 단순화시켜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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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11.25
리뷰
전시
[Review] 작업을 놀이처럼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전시]
일상에서 유머를 발견하는 작가, 장 줄리앙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뮤지엄에서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최초 대규모 회고전이 열렸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에서 작가의 초기 아이디어 드로잉 뿐 아니라, 처음으로 공개되는 그의 신작 회화와 조각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입구에 적혀있던 소개글에서는 작가가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 어떻게 그의 머릿속 아이디어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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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이 에디터
2022.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게 너, 바로 나 [영화]
한 발자국의 용기
요즘 나는 듣기만 해도 막막한 '시험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든 것이 재미있게만 느껴진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장갑이라도 하나 마련할까, 생전 껴본 적 없는 장갑을 사기 위해 쇼핑몰을 들어가 보기도 하고, 오늘따라 유독 높아 보이는 하늘에 가을을 실감하며 새삼 가을맞이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 화장과 벽을 쌓고 살아온 주제에 괜히 로드숍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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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10.21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의 독 안에 든 4인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인간의 원초적 욕망
뮤지컬 테레즈 라캥이 2019년 초연에 이어 3년이 지난 2022년 재연을 맞이했다. 뮤지컬 <테레즈 라캥>은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으로 대표하는 작가 에밀졸라(Emile Zola)의 <태레즈 라캥>을 원작으로 한 극으로, 금기를 넘어선 인간의 야망과 욕망 그리고 공포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기를 넘어 150여년 동안 끊임없이 부활해온 원작 「테레즈
by
여기은 에디터
2022.10.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별의 소식을 전하는 사람 [공연]
항상 그 너머를 상상하고 가치를 증명해낸 이들의 낭만을 함께 할 수 있는 극이다.
몇 주 전, 친구와 함께 학교에 남아 밤을 새워 각자의 작업을 하게 되었다. 몇 시간 동안의 집중력의 고갈과 함께 조금만 움직여도 찌릿해져오는 허리에 우린 야심한 시각, 새벽 4시에 함께 산책을 나가기 했다. 산속에 있는 학교를 항상 욕하면서 다녔는데 이렇게 야작 중에 밤 산책할 때만큼은 그 마음이 한껏 사그라든다. 고요한 정적과 희미한 가로등 빛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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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10.1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붉은 벽돌 [공간]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 그리고 붉은 벽돌
나는 일주일에 두어 번 버스를 타고 대학로를 가곤 한다. 처음엔 단순히 뮤지컬이나 연극 따위만을 목적으로한 방문이었다. 내가 그곳에 상주해야 하는 시간과 목적이 뚜렷했기에 그곳의 다른 건 관심이 없었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보다가 익숙한 조각상이 너머로 보이면 벨을 누르고 버스에서 내리고 공연장을 향해 직진했다. 마치 불도저처럼 말이다. 대학로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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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저는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영화]
낭창해지는 파아란 영화
나는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1년에 2~3편 겨우 보는 정도? 그 2~3편 마저도 누군가에게 이끌려서 보는, 자주 보는 공연과는 다르게 영화에 대한 열정은 그다지 없는 사람이다. (요즘에는 보는 눈을 넓히려는 차원에서 꾸역꾸역 ott에 올라오는 것들을 한 개 두 개 보기 시작한 참이다.) 그 이유는 당사자인 나도 잘 모르겠지만, 공연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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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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