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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Preview] 세상을 담은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나의 작은 세계를 다시 만나는 세계 일러스트 흐름의 중심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유년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는 그림을 좋아했다. 집에는 작은 책방이 있었고 어머니는 어린아이들이 보기 편하게끔 그림책으로 채워주셨다. 책 속 삽화를 보며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상상하는 일도 잦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생 때까지 미술학원에 다니며 한 가지 주제로 다들 다른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즐거웠다. 어렸을 적 꿈이 화가였던 내가 미술
by
김화정 에디터
2020.03.09
리뷰
전시
[Preview] 어릴 적 보던 동화책 삽화의 세계로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세상을 담은 그림
언제 처음으로 그림책을 봤었지? 어릴 적 그림책은 나에게 또 하나의 세상이었다.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해주고 본 적 없는 세계를 다양한 그림으로 보여주는 곳.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책에 없는 장면은 스스로 그려보기도 하면서 그림책을 읽었다. 어릴 때 닳도록 읽었던 '세계의 그림책' 세트는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부터 10년 이상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그 안
by
진수민 에디터
2020.03.08
리뷰
도서
[Review] 출판을 통해 바라본 세상 - 출판저널 515호 [도서]
출판에 대해, 출판 산업에 대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갖게하는 책
<출판저널>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다. <출판저널 515호>는 2020년도 신년호로 올해도 어김없이 책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찾아왔다. 필자는 <출판저널>을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가끔 도서관에서 꽂혀있는 것을 슬쩍 넘겨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한 권을 받아서 읽어본 것은 처음이라서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이번 호에 대한 내용에 대해 기대
by
정윤지 에디터
2020.03.06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이 되어도 ‘어린 취미’를 사랑해도 될까.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여전히 어린 시절의 취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취미에 적절한 시기가 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내게는 평생을 걸친 취미가 있으니까. 미취학아동 시절부터 동화책에 나오는 악당들을 무찌르는 주인공을 동경했고 그것이 부끄럽지 않았다. 대부분의 또래 친구들이 나와 같았으니 오히려 공감대 형성 면에서 득이었다. 유명한 장난감을 샀을 때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자랑해도 되었다. 동화책과 장난감은 어린
by
이승현 에디터
2020.03.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노잼 인간으로 살기로 했다 [사람]
세상에서 노잼이 제일 쉬웠어요
"원래 그렇게 조용하니?" "조용한 편이에요." "넌 조용한 편이 아니라 그냥 조용한 거야." 언젠가 나눴던 대화다. 나는 조용한 편이 아니라 조용한 사람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나를 내성적이라고 표현했는데 지금의 나는 나를 노잼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말이 없고 차분하고 재미없다. 사회성은 뛰어나지 못하며 친화력은 찾아야 겨우 보인다. 일주일에 다섯 번
by
장미 에디터
2020.03.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비가 갠 하늘 [사람]
얼떨결에 스물 세살에 세상에게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선물을 받아버렸다.
슬프지 않은 사람치고 너무 많은 약을 먹었다. 그래서 슬프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종 옛날 생각을 한다. 그러고 나면 감기에 걸린다. 다 멸망한 일인데 잊으면 끝날 일인데 잊음에 실패한다. 어른이 되기 싫어. 하지만 어른이기 때문에 잊음에 실패한다. 상실했기 때문에 부정하는 것이다. 멸망한 세계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을 어
by
성채윤 에디터
2020.02.27
리뷰
PRESS
[PRESS] 나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_정지우 [PRESS] 나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처음 문장을 마주했을 때 순간적으로 너무나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인스타그램은 이십 대인 나와 같은 세대, 밀레니얼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문화다. 감성적이고 보기에 좋은 ‘인스타그램스러운’ 사진을 찍는
by
오예찬 에디터
2020.02.27
리뷰
도서
[Review] 어른이 된다는 건 세상과 날 맞추는 것 -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도서]
내일부터 난 또다시 회사와 나 사이의 밸런스를 찾아갈 것이다. 그 여정에서 종종 힘이 들 때, 이 책을 다시 한 번 꺼내 보게 될 것 같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세상과 날 맞추는 거야 - 영화 <겨울왕국 2> 중 신입사원이 된 지 2달을 향해 가고 있다. 누군가 나에게 2달 동안 무엇을 배웠느냐고 묻는다면, 업무적인 것 우선으로 조직생활을 배웠다고 답할 것 같다. ‘조직생활’. 어떤 느낌이 드시나. 솔직히 나는 이 워딩이 긍정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군대문화, 까라면 까, 조직을 위해 개인의
by
박민재 에디터
2020.02.23
리뷰
도서
[Review] 체통 따윈 집어던진 호랑 공주님의 한바탕 -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도서]
공주님! 이제 그만..이 아니라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휘공고등학교의 문제아이자 괄괄한 성격의 고등학생 이호랑은 친구들과 밴드를 즐기며 살아가는 흔한 고등학생 중 한 명이다. 학업 따위엔 전혀 관심이 없지만 불의를 보면 참을 수 없는 한 성격하는 소녀이다. 아직까지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호랑과 친구들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궁궐 복원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종가 행진에도 참여할
by
허연수 에디터
2020.02.22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향해 내리치는 호랑공주의 뉴클리어펀치 -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권력은 인민에게! 황족은 궁 밖으로! 펑크로 세계정복이다!
* “다 망했으면 좋겠다. 아니, 다 망해라! 권력은 인민에게! 황족은 궁 밖으로! 펑크로 세계정복이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_홍지운 [Review] 세상을 향해 내리치는 호랑공주의 뉴클리어펀치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을 내 손에 쥐게 된 것은 마치 캔 사이다가 잔뜩 담긴 냉장고를 들여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책을 펼치
by
오예찬 에디터
2020.02.21
리뷰
공연
[Review] 나는 내 손이 부끄러웠다. -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사회는 본인에게 항상 말해왔다. 남들과 똑같이, 순탄하고 평범하게 살아달라고
나는 손톱을 물어뜯었다. 불안함으로 가득했던 내 사춘기에 애꿎은 내 손톱은 성할 날이 없었다. 막상 뜯고 나면 속은 편한데, 그런 내가 부끄러워서 숨기기 바빴고 웬만하면 주먹을 잘 펴지 않았다. 가여운 내 손톱에 마음의 안정이 담긴 것처럼, 그들의 안나수이 손거울과 XXL 레오타드에는 그들의 깊은 속마음이 담겼다. 준호는 소위 ‘잘나가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by
임보미 에디터
2020.0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이 훔친 기적 [도서]
목욕탕이든 미술관이든 박물관을 가면 우리는 어린이를 소인, 어른을 대인이라 부른다. 대인은 더 큰 금액을 지불하고 스스로를 소인의 보호자로 생각하며 소인과 동행한다. 대인은 무엇을 하든 책임이 따르며 간혹 소인의 책임까지 대신 맡아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어른이니까.” 어른은 의연하게 소인의 잘못을 품어주며 그것을 가르치기까지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by
이승현 에디터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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