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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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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불통의 사회에서 소통을 본능으로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 연극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모두가 소통을 외치는 불통의 사회, 우리는 과연 올바르게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시대와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매체에서 익히 들어본 말일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구에 동의할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동물이고, 사람에 따라 정도는 다르겠지만, 본능적으로 소통을 필요로 하며 살아간다. 특히나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이 뒤바뀌고 더 이상 이전과 같이 다수가 모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우리에게 있어 ‘
by
박다온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음식영화 좋아하세요? : 카모메 식당 [영화]
음식영화를 좋아한다. 두 시간 내내 지루하게 음식만 만들고 먹더라도
음식영화를 좋아한다. 뛰어난 기승전결이 없어도 좋다. 두 시간 내내 지루하게 음식만 만들고 먹더라도. 개연성 없어 보이는 이야기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더라도. 이 슴슴하고 밋밋한 영화들을 무슨 재미로 보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음식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음식이라는 소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보편성’이 아닐까? 세상 사는 누구라도 음식이 주는
by
박경원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20, 못 본 척 넘어가 줄게 [사람]
2020년, 지금까지 받은 스트레스와 여러 제한 다 못 본 척하고 넘어가 줄 테니까 2021년, 새롭게 시작해보자
이렇게 1년이 지나간다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많은 일을 하지 못한 2020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상상대로라면 지금 나는 프랑스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유럽을 마음껏 누비고 있을 예정이었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유럽에 대한 로망을 직접 이루고자 여행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터지는 폭죽 앞에서 카운트다운하고 2021년을 새롭게 맞이할
by
이수진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본 적 없는 길로 향하는 선율 [영화]
전형성을 탈피한 재즈적인 요소, 즉 즉흥이나 새로움을 뜻하는 ‘재즈’를 만들어나간다.
피아니스트에 대한 두 작품을 만났다. 그중 먼저 만난 작품 <허비 행콕 : 무한한 가능성>(Herbie Hancock: Possibilities, 2006)은 수십 년 동안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하여 탐구해온 아티스트의 한 지점을 포착했다. 허비 행콕의 2005년 앨범 [Possibilities]에 대한 일종의 제작기 같은 이 다큐멘터리는 장르 불문
by
조원용 에디터
2020.12.26
리뷰
PRESS
[PRESS] 잔혹하고 이타적인 인간의 복잡한 진화사 -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모순이야말로 인류 평화의 희망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중 일부 <파리대왕>은 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몸소 겪은 윌리엄 골딩의 작품이다. 전쟁 이전 골딩은 인간 본성이 선하다고 믿으며 인간이 스스로 도덕적으로 완성될 수 있는 존재라 여겼으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인간 본성에 대한 회의를 하게 되었다. 이후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타락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아래와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불편하죠, 그래도 계속 보아야 해요 [문화 전반]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자연농, 그리고 인간의 이기주의
2020, 지구라는 화두 2020년은 당면한 전 지구적 재난 상황에 이제까지 당연히 여겼던 체계, 통념, 관습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나아가 유효한 행동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한 해였다. 무엇보다, 근대의 산물인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대량생산의 목적 아래 경시되어온 자연과 생명을 향한 파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 남녀 사이의 우정의 실존 여부에 대하여 [TV/드라마]
일단은 친구
세상에는 남자와 여자가 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결론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어떤 관계로든 함께할 수 밖에 없다. 그 어떤 관계에 대한 경우의 수가 내 주변에는 친구와 연인이 있으며 둘 다 분명히 존재한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나 동화 속 판타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실제 세상의 이야기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우정은 존재할 수 없다고
by
김상준 에디터
2020.12.11
리뷰
도서
[Review] 본질을 향한 질문 - 인생에 대하여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본연의 인생을 찾아가는 여정.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가장 먼저 하는 철학적 사고는 아마 이 질문이 아닐까. 인간은 무엇이고 삶은 또 무엇인가.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톨스토이는 훌륭함을 위해 인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철학과 고찰을 엮은 책은 이러한 고민에 빠진 수많은 사람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것이다. 톨스토이 서거 110주년을 기념한
by
김혜원 에디터
2020.1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라는 창 [영화]
어떤 영화를 보고 집중하는 행위는, 그 영화에 투영된 나를 재창조하고 만나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세상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영화에는 그 시공간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반영되고, 그렇기에 세상과 영화는 결코 별개의 것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나는 이 문장과 관련해 조금 다른 생각이 든다. 영화는 세상의 창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창이기도 하다고. 이것은 비단 영화만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우선은 내가 가장 자주 접하
by
김현진 에디터
2020.12.0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익숙해서 아름다운 우리집
두달만에 본가에 가니 변화가 있었다. 그곳에도 내 자신에게도.
2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에서 자신을 돌이켜보면 나는 가족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아이였다. 그래서인지 가족이 사는 ‘우리 집’에 웬만하면 아무도 데려오지 않았다. 우리 집보다는 우리만의 집이라고 여겼는지도 모른다. 마치 둥지를 지키는 새처럼 말이다. 당시에 왜 그랬을지에 대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친구들 집에 가서는 잘만 놀았으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내
by
문소림 에디터
2020.12.06
리뷰
PRESS
[PRESS] 대도시의 타인들에 관한 고찰 - 도시와 산책자
"영원한 도시의 무자비한 반구."
1. 군중의 껍질 “…벤야민의 미시적이고 일상적인 도시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 더욱 현재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그의 도시 산책자는 거리의 행인, 소비자, 여행자들로 거대한 파사주를 이룬 근현대 신화의 동굴 안에서 꿈의 집들 안팎을 유랑하면서 그러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현재를 몸으로 육화하는 존재들이다.” (도시와 산책자 中, 102p) 산업화의 물결이 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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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12.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기술과 인간의 어두운 본성, 블랙 미러 [TV/드라마]
내실 없는 인간의 추락
지금 우리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공연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요즘,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없었다면 어떻게 견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술 덕분에 팬데믹 상황도 살아가고, 기술 덕분에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부작용을 만들기도 한다. 기술의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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