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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새로운 로맨스 코미디 '세라비 : 다섯 번의 기적'
얼렁뚱땅이면서도 유쾌한, 일명 'B급 코미디'를 좋아하는 이들은 이 영화가 반갑지 않을까.
로맨스 코미디는 숱하게 널렸다. 특히 한국에선 이 장르를 완전히 제외한 것을 찾아보기 어렵다. 요즘 OTT 플랫폼끼리 살벌한 경쟁을 하면서 다양해졌다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여전히 거기에서 거기라는 느낌이 든다. 아마 몇 년이 훌쩍 지난 시나리오나 웹툰 등을 영상화해서 그런 게 아닐까. 자연스럽게 '로맨스 코미디'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by
박윤혜 에디터
2022.02.14
리뷰
전시
[리뷰] 겨울의 끝자락에서 미리 맡아본 봄의 내음 -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테레사 프레이타스가 아름답게 풍겨낸 봄의 내음을 선물받은 우리들
기존의 풍경을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청량함으로 변신시키는 작가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세계에 들어갔다. SNS에서 23만(2022년 2월 기준)이라는 많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21세기형 작가이며, 주로 포트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다양한 사진 작업을 거치고 있다. 사람, 꽃, 풍경, 거리, 하늘 등을 주 매체로 프레임 안에 풍성하게
by
조우정 에디터
2022.02.12
리뷰
도서
[리뷰]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 도망가자
훌리아와 함께 삶의 돌파구를 찾아가는 책이다.
누군가의 강요로 압박감을 느낀 적이 있는가. 먼저 필자와 지인들의 경험을 나눠보겠다. 장녀니까 동생들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어머니, 장남은 사회에서 물질적으로 성공해 동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아버지, 옆 팀 직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립스틱을 바르라는 상사, 남자니까 남자(?)답게 썸녀에게 고백하라는 친구들 등. 대부분 사회가 차곡히 쌓아놓은
by
신재희 에디터
2022.02.06
리뷰
공연
[리뷰] 삶과 죽음, 그리고 아이러니 - 라스트 세션
삶과 죽음, 그리고 아이러니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로 한 1939년 9월 3일 오전, 런던. 프로이트의 서재. 옥스퍼드대학의 젊은 교수 겸 작가 루이스가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초대를 받아 방문한다. 루이스는 자신의 책에서 그를 비판한 탓에 불려왔다고 생각하지만, 프로이트는 뜻밖에 신의 존재에 대한 그의 변증을 궁금해한다. 시시각각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가 그들을 덮
by
신동하 에디터
2022.02.03
리뷰
도서
[리뷰] '커피 한잔'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
아는 만큼 더 맛있어질 겁니다
커피, 좋아하세요? 몸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없어 술도 못 마시고, 왠지 끌리지 않아 담배도 하지 않는 나에게 유일한 기호 식품은 커피다. 물론 주 5일 출퇴근할 때 커피는 선택 사항이 아닌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 사항이긴 했지만, 커피 그 자체의 맛과 향을 즐기는 사람이니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카페인에 약한 편이라 늦은
by
최우영 에디터
2022.02.02
리뷰
공연
[리뷰] 이해관계를 통해 권한과 권점을 다루는 블랙코미디 - 언더스터디
어디가! 너 오늘 주인공 대신 공연해야 해!
현대사회에서 의견 대립이 발생하는 분명한 이유는 각자의 권한과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 이해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된다. 이러한 개인들의 권한과 관점을 미국의 극작가 테레사 레벡의 문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관점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언더스터디>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지극히 평범한 배우이자 아직은 무명인 해리가 미발표된 카프카
by
조우정 에디터
2022.02.02
리뷰
전시
[리뷰] 사진으로 꿰뚫는 역사: 게티이미지 사진전
이미지로 들끓는 세상에서 오래간만에 그 너머에 깃든 의미에 집중한 시간이었다.
사진은 언젠가부터 우리 모두에게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특히 글 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거다. 글에서 이미지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어느 문단 끝에 어떤 사진을 넣느냐에 따라 글 전체의 몰입감이 달라지곤 한다. 평소 찍는 사진은 소재가 한정적이니, 대체로 로열티 프리 웹사이트를 뒤적이며 빈자리를 채웠다. 이렇게 인터넷에서 자료로 쓸 사진을 서칭 해본
by
박윤혜 에디터
2022.02.01
리뷰
도서
[리뷰] 세상의 모든 별종들을 위하여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사실은 우리 모두 별종이다.
** 본 리뷰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완벽한 멕시코 딸들은 대학에 가지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부모님과 함께 산다. 완벽한 멕시코 딸은 결코 가족을 떠나지 않는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멕시코 이민자의 딸, 이 책의 주인공 훌리아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다. 그것은 훌리아의 언니, 올가의 역할이었다. 이야기는 올가의 장례식에서 시작한다
by
오수빈 에디터
2022.01.31
리뷰
공연
[리뷰] 연극에 아주 풍덩 빠져보고 싶다면, 연극 '언더스터디'
등장인물과 관객,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뛰어넘는 유쾌한 블랙코미디
*이 글은 연극 <언더스터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으나, 관람 전에 읽으셔도 무방할 수준의 약한 스포일러임을 알려드립니다. 공연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언더스터디’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언더스터디(Understudy)’란 어떤 공연에 출연 중인 배우가 공연하지 못하게 될 경우, 그를 대신해 공연하는 배우를 뜻하는 공연계 용
by
최우영 에디터
2022.01.31
리뷰
전시
[리뷰] 우리가 몰랐던 한국을 빛낸 12가지 비밀들 - 힌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전통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귀신, 뱀파이어, 좀비 등 우리는 외국, 특히 서구의 영험한 존재들에 대해서는 많은 상상들을 해왔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설화에 나오는 도깨비나 귀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도깨비는 드라마 제목으로 더 유명하고, 사신(현무, 주작, 청룡, 백호)의 이름을 댈 수 있다면 많이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고유의 설화와 기담은 충분한 문화컨텐
by
오수빈 에디터
2022.01.26
리뷰
도서
[리뷰] '커피 한잔' 마시며 읽고 싶은 책 - 커피 한잔
문학 작품과 장소로 읽는 커피 이야기, '커피 한잔'
“커피”는 누군가를 만날 때 가장 무난히 찾게 되는 수단이다. 술은 알코올 때문에 취할 수 있다는 위험부담이 존재하고, 식사를 함께하는 것은 때로 너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커피는 세계 만국에서 공용어로 통한다. 어느 나라에 가서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커피 한잔을 하러 가자고 하면 된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by
박소현 에디터
2022.01.25
리뷰
전시
[리뷰] 난 미술은 몰라도 설화는 알지 -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한국 설화 붐은 온다!
덧말) 제목은 김희진 에디터의 '기묘한 미술관' 리뷰의 제목을 빌렸다. 1. 세 번째 전시장, <시공간의 초월> 신비로운 안개가 가득하고 시간과 공간이 빠르게 변화하는 회랑을 따라 걸어봅니다. 무한히 연결되는 이 호기심과 긴장감이 가득 넘치는 공간의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만나게 될까요? 새로운 시공간으로 이동해 봅시다. ‘시공간의 초월’의 중심에는 종소리
by
신동하 에디터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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