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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록을 정리해야 한다는 집념에서 조금 벗어났다 [사람]
중요한 일들에만 집중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조금 헐렁해도 괜찮다.
Intro. 정리가 안 되는 기록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친구와의 가벼운 대화에서 이번 글의 주제가 튀어나왔다. N: "여기저기에 적다 보니 기록들이 다 흩어지는 것 같아. 너는 기록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찾았어?"라고 친구가 물어보았다. 내가 답했다. J: "일과 관련된 기록은 체계적으로 기록을 해야 하겠지만 영감이나 내 생각은 굳이 깔끔히 정리하지 않
by
이진교 에디터
2022.02.2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건축과 그림이 만나는 순간, 나의 안과 밖은 연결된다 - 김홍림 작가
"마음을 담아 쓰고 그리고 만드는 것들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김홍림 작가를 인터뷰하다.
책상 벽에 붙여둔, 그래서 종종 눈길이 가는 엽서 그림 두 장이 있다. 왼쪽 그림에는 컴퍼스로 그린 것 마냥 완전히 동그란 달 아래 평면인 듯 입체인 듯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건축물 사이로 유독 환한 사각틀에 턱을 괴고 상념에 잠긴 인물이 있다. 오른쪽 그림에는 어디까지 뻗어있을지 모를 풀숲에 둘러싸여 각진 거울 위에 손을 얹은 상태로 반사된 자신의
by
신송희 에디터
2022.02.17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숨길 수 없는
땀흘리며 일하는 모든 통조림을 위해서.
한승민(Han SeungMin) 숨길 수 없는 2021 두 채널 비디오, 사운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가장 등한시 되었고, 가장 무시 당했던, 알아, 늘 그렇게 숨겨져야 했지, 차마 티내지 못해 웅크려 있었지. 완벽함 속에, 강철 속에 그저 쥐 죽은 듯 자
by
한승민 에디터
2022.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트인사이트 24기로서 배운 것 [문화 전반]
4달간의 에디터 활동을 돌아보다
두려움 없이 쓰는 법을 배우다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 봐왔지만 감상이나 생각을 글의 형태로 정리하는 덴 꽤 게으른 사람이었다. 그런 내가 매주 한편의 글을 완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작품을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그를 통해 얻은 사유를 글로써 전개해나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 품이 드는 일이었다. 글쓰기에 익숙지 않은 것과 더불어 내 글이 불특정 다
by
유여온 에디터
2022.02.10
문화초대
[Vol.888] 전문 편집자 피드백
첫 번째 독자가 되어드립니다
전문 편집자 피드백 첫 번째 독자가 되어드립니다 전문 편집자가 아트인사이트 구성원분들의 소중한 글을 읽고 첫 번째 독자가 되어 피드백을 드립니다. * 피드백은 교정교열을 포함해 글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추가되면 더 좋을 부분 등 내용에 대한 의견도 첫 번째 독자로서 함께 드립니다. 참가비: 10,000원 ~02.16 참가 신청 ~02.21 1차 피
by
박형주 에디터
2022.02.10
리뷰
도서
[Review] 익숙한 존재를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 - 영원히 사울 레이터 [도서]
프레임에 담긴 지극히 평범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기록의 기본적인 요소들로 글, 사진, 영상이 있다. 주체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과 달리 사진과 영상은 직관적으로 현장을 담아내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한다. 1초의 영상에는 최소 사진 24장이 필요하다. 생생한 기록의 본질은 사진인 셈이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기록한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행위다. 순간의 감정을 간직하기 위해 사람들은 부지런히 사진을
by
이정은 에디터
2022.02.09
리뷰
도서
[Review] 영원히 기억될 사울 레이터의 세계 - 영원히 사울 레이터
나는 누군가의 창문을 찍을 뿐이다. 그리 대단한 성과는 아니다.
책 <영원히 사울 레이터>는 눈이 내린 2022년 1월 말에 출간된 두 번째 사울 레이터 사진집이다. 이번 책은 그가 사진을 찍기 시작하던 1940년대 초기작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10여 년간의 미발표작까지 사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엄선된 사진들이 담겨 있다. '사진집'이라는 명칭에 맞게 312쪽의 분량이 거의 사진으로만 채워져 있으며 사
by
정서영 에디터
2022.02.08
리뷰
공연
[Review] 너의 관점을 수집할 수 있다면 - 언더스터디
언더스터디, 출연하는 배우가 갑자기 대체되어야 할 경우를 대비하여 똑같은 배역을 연습해놓는 사람을 뜻하는 말.
하나이면서도 여럿이다. 무수히 그어진 경계선들 사이에서 어느 한 곳에 찍힌 점, 그것을 관점이라 부른다. 고정된 위치 말이다. 점을 하나만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종, 성별, 나이, 직업 등 자신이 담겨 있는 곳에 전부 점이 찍혀 있다. 미디어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위치를 습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내가 서 있는 곳부터 출발하는 것이 관점이다
by
임채은 에디터
2022.02.03
리뷰
도서
[Review] 젊은 제주 건축가들의 제주 건축 담론집 - 나는 제주 건축가다 [도서]
제주 현상과 제주 건축의 미래
이 책은 '미디어제주'의 건축 전문 기자가 제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9명의 젊은 건축가를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에 속한 젊은 건축가들은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제주 건축의 6세대라고 불린다. 일제강점기, 해방 전후,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중반 이후로 구분된 이전 건축가들 다음에 자리한 이들은 제주에서 성장하여
by
문지애 에디터
2022.01.26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소금집, 짭짤한 나의 망원동 [음식]
짭짤한 사퀴테리아를 즐길 수 있는, 소금집
저의 친구들에게 통용되는 말 하나가 있습니다. ‘혜또망’, 혜빈이 또 망원동이라는 뜻으로 망원동에 거의 거주하다시피 하는 저를 지칭하는 말합니다. 그 정도로 망원동에 진심인 제가, 친구들이 망원동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할 때마다 추천하는 집 하나를 오늘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
by
심혜빈 에디터
2022.01.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모키드의 마음의 고향, MCR [음악]
EMO 록 밴드 'My Chemical Romance'의 대표작인 3집 앨범 [The Black Parade]
특정 시기에 유난히 자주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 그 시기를 지나면 한동안 “과거의 나”가 듣던 음악이라 치부하고, 그 시기를 벗어나려는 듯 의도적으로 좋아했던 음악을 멀리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그때 그 시절 음악을 다시 찾게 되는 순간이 온다. 나는 이런 음악들을 마음의 고향 같은 음악이라 부른다. 십대 때 들은 음악이 개인의 정체성을 결정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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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에디터
2022.01.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 세상의 모든 별종들을 위한 노래 - 새소년 '비적응' [음악]
길을 잃었다. 그러나 지름길을 몰랐기에, 지도 하나 없이 걸어야 했던 길이었기에 이 방황은 되려 자유로운 여정이 되었다.
새소년의 두 번째 EP [비적응]은 적응에 맞서는 대안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사회로부터 주어진 가치에 무비판적으로 적응하지 않고 무엇인가가 건강한 지 병들었는지, 착한지 나쁜지, 혹은 아름다운지 추한 지에 대해 스스로의 기준을 갖고 판단하는 것이다. 동시에 비적응은 부적응에 맞선다. 적응하지 '못한 (부-)' 채로 남아 사회와의 공존을 포기하는 부적
by
정예은 에디터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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