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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 일상의 일부분이 되어준 너에게
무너지지 않는 돌담처럼, 나는 여기에 있을게
너에게, 사실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너에 대해 떠오르는 나의 생각들, 감정들, 하고 싶었던 말들을 이렇게 두서없이 꺼내 보고자 해. 그만큼 너는 다채로운 색을 지닌 사람이고 그 알록달록함으로 내 안의 많은 부분을 물들이고 있기 때문이겠지. 너 덕분에 나는 내 생의 많은 즐거움을 찾았고, 그것들은 이제 나를 이루는 일부분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2.04.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은 원래 무너뜨리면서 쌓아가는 것
정말로 이해할 때까지 되뇌어야지.
휴학생이던 당시 생각했다. 화요일과 일요일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둥둥 떠내려가는 시간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란 너무나도 인간중심적이다. 그러므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질서조차도 사실은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싶은 것이다. 틀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 해서 맞다고 우길 수도 없는 그런 날들이 모여 삶을 이루는구나. 애초부터 불안정하게 태어난 세계 속에
by
고민지 에디터
2022.04.30
작품기고
The Artist
[스무살] 너에게
모두 너에게
by
이도원 에디터
2022.04.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가장 편안한 너에게
내 주변에서 가족을 제외하고 가장 오래 함께한 사람은 너야
보고싶다! 편지를 이렇게 시작하는 건 어쩌면 안녕, 잘 지내니와 같은 상투적인 표현이 어색해서일 거야.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시험이 끝나면 같이 한강 가서 놀자고, 파이팅하라고 나에게 카톡을 했으니까. 맘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볼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각자 학기를 보내며 못 본 지 벌써 4달이나 되어가는데, 시간이 진짜 빨리 지나가는 것 같네.
by
정하림 에디터
2022.04.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 뒷걸음질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영화]
내가 통제할 수 있었던 유일한 건, 언제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죽는 건지 정하는 것이었어.
* 영화 줄거리를 비롯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음을 밝힙니다. “시간은 인정사정없이 우리를 지배하죠. 마치 불과 같이 사람을 파괴하거나 따뜻하게 덥혀주죠. 그래서 모든 페덱스 사무실에는 시계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우린 시계에 의해 죽고 살기 때문이죠. 우리는 절대로 시계를 등 돌리지 않아요. 그리고 우린 결코 시간 가는 걸 잊어버리는 죄를 범해선 안 돼
by
권수현 에디터
2022.04.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주말에 신선한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 [드라마/예능]
신선하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면 주말에 이 드라마를 한 번 정주행 해보는 것이 어떨까.
미디어를 전공하고 있지만, 나는 현재 미국 문화 전공 수업인 ‘미국 영화 세미나’를 듣고 있다. 이 수업에서는 매주 히치콕 감독의 영화를 감상하고 이에 대한 감상을 나누며, 히치콕 감독 특유의 영화 스타일을 배운다. 최근에 이 수업에서 ‘rear window’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이 영화를 오마주한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시리즈가 넷플릭스에 있다고 들었다
by
안현지 에디터
2022.04.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20살의 나에게
20살의 나에게, 지금의 내가 보내는 편지
20살의 나에게 안녕. 평소에도 너에 대해 가끔 떠올리긴 하는데 이렇게 편지를 보내려니 무언가 복잡미묘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문장이 두서 없을 것 같지만 이해해 줘. 그 때나 지금이나 넌 너가 하고 싶은 생각을 표현하는 걸 어려워 하니까 말이야. 사실 지금의 내가 얼마나 멋지게 성장했다고 너한테 편지를 보내나 싶지만 그냥 왠지 모르게 너가 어떻게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1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은 영혼과 만난 세계
세상을 넓히기 위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목소리를 기록하다
이동은 자유의 척도다.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이 이동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는 그 사람이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인지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자유롭게 다니는 것은 곧 권력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권력을 가지지 못해 차별받는 자는 담장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암묵적인 원칙이었다. 대중교통을 단지 일상을 활주하는 삶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가 있는
by
조현정 에디터
2022.04.17
리뷰
공연
[Review] 너무나 살고 싶어지는 순간 -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공연]
작품은 ‘너무나 살고 싶어지는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춰 스메르쟈코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뮤지컬 <스메르쟈코프>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스핀오프 편이며, 호프만의 단편 소설 <모래 사나이>를 각색하였다. 작품은 ‘너무나 살고 싶어지는 이 순간’에 초점을 맞춰 스메르쟈코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자신의 탄생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광기 어린 모습들은 그로테스크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표현된다. 극은 아버지를 죽인 직후 스메르가 발작
by
윤민주 에디터
2022.04.13
리뷰
PRESS
[PRESS] 동물과 인간 이분법을 넘어서 - '동물 너머' 독서모임
모임을 마치며
“반려견을 기르며 사람과 동물 간 관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이 책도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비건 지향적 삶을 사는 중인데, 비건 관련 음식과 물건 등을 어떻게 더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을지 책을 읽으며 고민해보고 싶었어요.” “미술사를 공부하는 중인데, 요즘 미술사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인류세 담론과 이 책을 연관 지어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by
김소원 에디터
2022.04.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4) 펑크와 디스코, R&B [음악]
펑크, 디스코, R&B로 이어지는 아프리칸 미국인의 음악
이전 글 : 음악을 사랑하는 당신께 3) 록 록의 전성기가 시작되고 다양한 하위 록 장르가 발생하면서 대중음악은 기타 리프 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밴드가 함께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사람들로부터 열광을 자아내던 1960년대. 이 때 조금씩 고개를 드는 새로운 음악 장르가 있었습니다. 이 장르는 재즈와 블루스가 섞인 듯한 느낌에, 굉장한 희열을 불러일
by
윤지원 에디터
2022.04.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급해도 괜찮으니까, 행동을 멈추지 말기를. 틱, 틱...붐! [영화]
<틱, 틱...붐!>은 조급해하는 어린 청춘들에게 "조급해하지 마세요, 인생은 깁니다"와 같은 어른의 시선에서의 상투적인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에 현재 조급해하는 모습 자체를 존중해준다.
영화 <틱, 틱...붐!>의 주인공 조너선 라슨(앤드류 가필드)은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여태까지 아무것도 이뤄낸 것 없이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생각에 조급해한다. 아직 서른 살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자책을 하나 싶지만, 실제로 조너선 라슨이 35살, 자신의 뮤지컬 히트작 <렌트>의 공식적인 브로드웨이 개막 전날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by
이현지 에디터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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