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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노잼을 견디는 법 [사람]
나의 일상들을, 나 또한 간절히 원했었다.
출처: 잡코리아 모든 게 재미없어졌다 노잼 시기: 무슨 일을 해도 재미가 없고 의욕이 안 생기는 시기 최근 누군가가 “어떻게 지내?”라고 물으면, “그냥 그럭저럭 지내”라고 답하곤 했다. ‘그냥 그럭저럭 지낸다’라는 말은 특별한 일 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뜻을 대표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적어도 내겐 요즘 정말 재미없게 지내고 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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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9.08
리뷰
전시
[Review] 로빈의 100 에이커 숲, 나의 뒷동산 '안녕, 푸 展' [전시]
어른이 된 내가 나의 어린시절과 다시 인사하다.
어른이 된 내가 나의 어린시절과 다시 인사하다. '안녕, 푸 展'의 프리뷰 글을 기고하면서 난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살던 곳은 높은 언덕길이 있는 곳이었다. 경사가 꽤나 가파른 언덕길에 집들이 촘촘히 서 있었다. 난 그 언덕의 중턱에 있는 빌라에 살았다. 내가 살던 빌라 앞에는 다른 빌라와 기와지붕을 얹은 주택들이 마주 보고 있었다
by
한수연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소소한 가을 예찬론 [사람]
주의: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
소설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두 번째 봄’이라고 표현한 계절, 만물이 무르익고 농밀해지는 계절, 여름과 겨울 사이를 이어주듯 스쳐지나 그런 날들이 존재했었나 싶게 짧은 계절,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그 계절, 바로 가을이다. 많은 이들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좋아한다고 꼽겠지만 사실 원래 나의 선택은 겨울이었다.
by
김유라 에디터
2019.09.05
리뷰
PRESS
[PRESS]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절절한 체코 음악의 정수, 노부스 콰르텟 "Slavic"
이렇게 다양한 정서들을 자신만의 음악으로 완전히 소화해내는 연주자들이라면 어느 작품인들 좋지 않을까.
무더운 여름이 거의 다 지난 8월 마지막 주, 여름과 가을의 경계선에서 즐기기에 최적인 무대를 다녀왔다. 바로 이번 무대로 10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 노부스 콰르텟의 공연이었다. 벌써 활동 13년차에 접어든 노부스 콰르텟은 이번 무대의 선곡을 체코 작곡가들에 포커스를 맞춰 구성했다. 월간 < The Strad >에 실린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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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19.08.30
리뷰
공연
[PREVIEW] 그 때 그 시절 여성들의 삶과 노동 "모던걸타임즈" [공연]
여성 캐릭터가 필요해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모던걸타임즈 Modern GIRL Times 일하는 여성을 통해 본 모던타임즈, 역사를 통과하는 여성의 몸과 말 경성 제일의 미용사, 임형선 부산 패션계의 큰손 양재사, 이종수 카네보 상사의 유일한 조선인 타이피스트, 양충자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일상적인 노동이야기 여성 캐릭터가 필요해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예전에는 그 존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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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9.08.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꾼 꿈은 절대 헛되지 않음을 – 연극 알앤제이 [공연]
희망이 아예 없는 건 아냐. 이 세상은 크고 넓으니까.
라틴어, 수학, 역사, 성경 학습 그리고 고해성사가 주된 일과인 엄격한 가톨릭 남학교 규율과 규칙에 지친 4명의 소년이 금단의 책 <로미오와 줄리엣>을 만난다. 늦은 밤 이 책을 역할극으로 펼치며 극 속 인물들의 삶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더 그들의 삶을 투영하게 된다. 소년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겪는 장벽과 위험을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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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19.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절박한 사람만이 청춘인 건 아니잖아요 [도서]
<퀴즈쇼>는 청춘이 어떻게 인용되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다.
<퀴즈쇼>의 주인공은 결여돼 있다. 부모는 부재하고 평생 동거했던 할머니가 죽는다. 그나마 쥐고 있던 재산마저 압류당할 위기가 닥친다. 그는 결여된 인간이고 마침내는 고립되려 한다. 결핍에 시달리며 소멸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절규하거나 발버둥 치지 않는다. 절박한 심정으로 살길을 도모하지도 않는다. 그는 그냥 인터넷 채팅창에서 퀴즈만 푼다. 충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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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19.08.25
리뷰
공연
[Review] 대한독립만세, 잊지 않겠습니다 - 라메르에릴 제14회 연주회 [공연]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그 가슴 뜨거웠던 현장. 다음 광복절에도, 그 다음 광복절에도 라메르에릴과 함께이고 싶다.
광복절에 광복과 대한민국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기엔 광복절은 늘 너무 여름방학이었다. 보통은 개학 하루 이틀 전이었고, 개학 준비에 방학에 대한 이별을 고하느라 광복절의 의미를 생각하기 쉽지 않았다.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는 아마 내 생의 첫 광복 행사였을 것이다.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는 많은 광복절 기념 공연이 있었고, 그 광복
by
최은희 에디터
2019.08.23
리뷰
공연
[Review] 공감할 수 있는 예술의 힘 - 라메르에릴 제14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생각하는 조국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Prologue 예술의전당은 늘 붐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을 즐긴다는 걸 알 수 있다. 얼마 전 다녀왔던 에릭 요한슨 사진전도 그랬고, 라메르에릴 공연을 보러 갔던 날도 예술의전당은 발 디딜 틈 없이 가족단위의 사람들과 연인,친구 등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올해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광복절날, 드디어 라메르에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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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08.22
리뷰
공연
[Review] 광복절에 독도와 동해를 알리기 위한 연주회에 참석한다는 것 - 라메르에릴
대한민국인이라면 마음이 먼저 울게될 연주회
광복절에 독도와 동해를 알리기 위한 연주회에 참석한다는 것. 그것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크든 작든 마음의 파동이 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술의전당에는 파동에 응답하기 위한 사람들이 내 생각보다 꽤 여럿 모여 로비 안팎을 꽉 채우고도 남았다. 한 시간 가량 일찍 도착해 노을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웠던 분수쇼를 보고 나니 어느덧 공연 시간
by
김예림 에디터
2019.08.22
리뷰
공연
[Review] 올곧은 역사의식 바로잡기 - 라메르에릴 제 14회 정기연주회 [공연]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8월 15일, 광복절이었다. 한민족이 35년간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광복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 지난 수년간 ‘빨간 날’이었던 이 날에 무엇을 하였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학교를 가는 대신 느지막이 일어나 엄마 아빠와 태극기를 계양하고, 아침을 먹으면서 광복에 대한 뉴스를 보고....... 그게 전부였던 것 같다, 내게는. 우리 조상들의 숭
by
이현지 에디터
2019.08.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픈 들꽃들의 세계, 공감 연습 [도서]
토끼들은 절뚝거리며 사랑을 나눈다.
병원 윤동주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by
성채윤 에디터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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