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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구멍을 메우는 법 - Hole
아쉬움과 새로움 그 사이
이번 초대를 받고서는 바로 A에게 공연 정보를 알렸다. A는 따로 고민도 하지 않고 ‘결핍을 긍정한다고? 안 볼 수 없다’며 잔뜩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연의 준비 자세를 묻는다면 딱히 공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지는 않는 편이라고 말한다. 자료가 감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즘 고민인 결핍에 대해 완전한 타인인 공연자가 어떠한 시선을
by
조수빈 에디터
2022.08.14
리뷰
도서
[리뷰] 배꼽에서 바라본 자신의 얼굴 - 비비안 마이어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그녀의 각도를 좇아보자.
거리는 하나의 연극이다. 한 사진가가 자신의 프레임 안에 담길 무대를 자신만의 미장센으로 꾸며낸다. 그는 인물들과 거리의 소품을 역동적으로 배치하여 유머러스함을 뽐낸다. 아무래도 이 연출가는 재밌는 장면을 꽤 좋아했던 것 같다. 반면, 거리의 얼굴들에 담긴 순간의 표정과 인상을 담아내기도 한다. 따스하게 웃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심 어린 눈빛으로 렌즈
by
장민경 에디터
2022.08.13
리뷰
도서
[리뷰] 그림들 - SUN 도슨트
코로나 직전, 뉴욕 여행을 갔을때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모마였다.
코로나 직전, 뉴욕 여행을 갔을때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모마였다. 현대미술관의 상징이자 뉴욕의 상징처럼 느껴진 이곳이 무척 궁금했고 기대되었다. 많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뉴욕에서도 모마가 손꼽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수많은 명작, 대표작을 관람할 수 있는 모마에서 나름의 방식대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뉴욕에는 많은 미술관
by
나정선 에디터
2022.08.13
리뷰
전시
[리뷰] 그리고 낯선 - 바티망
저에게 일상은 현실에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âtiment)]이 오는 7월,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바티망'은 매해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예
by
여기은 에디터
2022.08.10
리뷰
전시
[리뷰]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실재합니까? - 바티망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비틀고, 꼬집고, 뒤집는다. 관객 참여 전시의 혁신적인 틈.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실재합니까? 사실이라고 믿는 것을 비틀고, 꼬집고, 뒤집는다. 관객 참여 전시의 혁신적인 틈. 현대미술의 아이콘,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실재하는 것, 사실이라고 믿는 것, 의문으로 남아있는 것’을 탐구하는 예술가이다. 그는 익숙하고 일상적인 것을 ‘의심’의 장으로 끌어들인다.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건물이 공중에 떠 있어 어울리지
by
장민경 에디터
2022.08.10
리뷰
공연
[리뷰] 벽에 부딪혀도 괜찮아, 우리버스 - 연극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용기를 주는 연극,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는 제5회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이 선보이는 작품 중 하나이며 유진희 배우가 직접 연출하고 무대를 이끌어 가는 1인 스토리탤링 극이다. 7월 26일(화)부터 7월 31(월)까지 공간 222에서 공연하며 아쉽게도 지금은 막을 내렸다.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는 안톤 체홉의 <갈매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낯선 작
by
한승하 에디터
2022.08.07
리뷰
도서
[리뷰] 나는 왜 이렇게 감정적이고 불안할까? -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불안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다치지 않게 다이빙할 방법은 있다. 모두가 전보다는 빠르게 뭍으로 올라올 수 있길 바라며.
감정 기억의 영향력에 관하여 필자는 타인과 음성으로 나눈 대화를 잘 기억하는 편이다. 누군가 예전 기억이 가물거린다고 하면 그가 몇 살 때, 언제, 어디서, 어떤 말을 했었는지 짚어주기도 한다. 그럴 때면 어떻게 그렇게나 오래 기억할 수 있는지 반문이 돌아온다. 왜일까. 언젠가 그 질문을 듣고 이유를 헤아린 적 있다. 나는 내가 감정적인 사람이라 그렇다고
by
추예솔 에디터
2022.08.05
리뷰
공연
[리뷰] 나의 인생은 갈매기, 하지만 나는 빛나 - 연극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그녀의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연극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는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유진희 배우가 무대를 이끌어 가는 1인 스토리텔링 극이다. 이 작품은 코로나19라는 재난을 겪으며 터득한 개인의 삶, 변화된 환경, 새로운 세계에서 개인은 자신의 삶과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오는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04
리뷰
공연
[리뷰] 그냥 한번 가봅시다, 각자의 유니버스로! -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미완성이 준, 무한
20명이면 가득 차는 아늑한 극장, 극을 보러 오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작디작은 공연장에서의 시간을 풀어내볼까한다. '공간222'라는 작은 극장에서 펼쳐진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는 안톤체홉의 <갈매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극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년 차 무명배우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1인 극이다. 생업인
by
여기은 에디터
2022.08.04
리뷰
공연
[리뷰] my, your, OUR UNIVERSE : 니나=빛나, 마이 유니버스
혼자가 아니니까 감추고 억누르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뜬금없이 말해도 괜찮다고. 누군가는 기꺼이 듣고자 한다고.
요 며칠 매일 밤 12시가 되면 파티에 참석한다. 어두운 곳에서 노래를 빵빵하게 틀고 번쩍이는 조명들 사이에 취기가 드문드문 드러나는, 그런 파티 말고. 왓챠 파티 말이다. 방금의 대화가 이다음의 대화로 밀려나 사라지고, 메시지를 보낸 시간이 뜨질 않고, 읽은 사람의 흔적도 없는 가장 아날로그스러운 디지털 채팅창에서 모두 같은 영화를 본다. 영화 동아리
by
박윤혜 에디터
2022.08.03
리뷰
전시
[리뷰] 여기는 부끄러우면 지는 공간, 전시 '바티망'
어쩌면 이 지구상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공간.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6개월간 살았던 적이 있다. 내가 살았던 도시는 Växjö라는 곳이었는데, 스웨덴 남부에 위치해 있었다. 공항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스톡홀름 공항보다 코펜하겐 공항이 더 가까웠기에(가깝다고 해도 기차로 3시간 정도의 거리였지만) 종종 덴마크에 방문하곤 했다. 그러던 중 문득, 이렇게 덴마크를 제 집처럼 드나들면서 정작 코펜
by
김규리 에디터
2022.08.03
리뷰
도서
[리뷰] 바다에 뛰어들기 전 추천하는 준비운동 - 콘텐츠 만드는 마음
나는 책에서 건강한 냉정함을 건졌다. 당신은 어떤 것을 건져낼 것인가.
하루에도 수천 개의 콘텐츠가 범람하는 현상에 질려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레드오션에 풍덩 빠져드는 기이한 시대에 살고 있다. 미디어 세상이 현실의 삶만큼 중요해졌음을 코로나 이후로 더 절실하게 느낀 탓이라 생각한다. 한창 붉어진 바다에 뛰어드려는 무모한 사람 하나가 여기에도 있다. 바로 나다. 이 책의 저자 서해인은 한 달에 평균 120여 개의 콘텐츠를
by
오수빈 에디터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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