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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모두가 돌보는 사회를 향하여 - 장녀들
"넌 네가 간병이라도 해야 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
"넌 네가 간병이라도 해야 할까 봐 걱정하는 거지." 지금껏 돌봄이 여성에게만 종속된 고역이었음을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더 이상 그런 삶을 살지 않겠다고, 징글징글한 가족제도와 독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 때에, ‘돌봄절벽’을 마주한 비혼 여성들의 이야기 『장녀들』은 어떻게 읽힐까? 시노다 세츠코, 장녀들 (이음출판
by
박유진 에디터
2020.06.26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영화 '클루리스'로 알아보는 하이틴 패션 [패션]
하이틴 패션으로 유명한 영화 「클루리스」로 패션의 유행을 알아보았다.
좌 90년대, 우 현재 패션 위의 사진은 90년대와 현재의 패션을 보여준다. 어떻게 보이는가? 비슷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크롭 티, 롱팬츠, 곱창밴드, 비즈 등등 이렇듯 돌고 도는 유행 아이템을 보고 있자면 신기하고 놀라운 마음이 솟아남과 동시에 유행은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는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지금이야 물론 다방면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늘
by
천지혜 에디터
2020.06.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주변을 돌아봐야 하는 이유 -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도서]
파타고니아. 필환경 시대에 그들이 더불어 사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방법.
지난 2019년 9월, 국내에서 새벽 배송 1등 업체로 평가받는 ‘마켓컬리’가 ‘올 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름 그대로 상품 포장에 사용되는 모든 포장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전환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박스는 친환경 종이 박스로, 비닐 완충 포장재는 종이 완충 포장재로, 비닐 파우치와 지퍼백은 종이
by
이중민 에디터
2020.06.19
리뷰
PRESS
[PRESS] 소통전문가 김창옥,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 : 들리나요? [영화]
그는 아버지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고, 자신 마음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다
다가오는 6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들리나요?>. 사실 시놉시스만 읽고선 단순한 감동 다큐멘터리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이 점차 바뀌었다. 어라,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 건가? 김창옥은 본인이 영화의 연출을 담당했음에도 용기 있게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에 닿
by
임정은 에디터
2020.06.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효자가 아니라 시민이다 [사람]
아빠의 아빠가 됐다.
효자가 아니라 시민이라서다. 조기현 씨가 8년간 아버지를 돌본 이유다. 8년간의 돌봄 경험을 바탕으로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출판했다. 아빠가 쓰러지기 전까지 각자의 생계는 각자가 책임졌다. 1인분의 몫을 해내면 됐다. 아빠가 쓰러지고 감당해야할 몫은 2인분으로 늘었다. 어려웠다. 버거운 날들이 계속됐다. 아빠는 증상이 심해졌다. 외출하면 길을 잃었다.
by
박성빈 에디터
2020.05.28
리뷰
도서
[Review] 정말로 거의 떠나버릴 뻔했던,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도서]
레이어와 레이어의 충돌, 주파수와 주파수의 충돌, 월리스와 나의 충돌
여기 이태리에 거주하는 패션 유튜버 밀라 논나 씨와 배우 한예슬씨의 합방 <밀라노나 선생님과의 봄날의 데이트>가 있다. 두 유튜버는 영상 속에서 육아와 결혼, 유학과 이민, 패션과 컨셉,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한예슬 씨가 밀라 논나가 바라보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브랜드 이미지를 말해달라고 한다. “사실은 그런데, 예슬씨 같은 경
by
박지수 에디터
2020.05.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련을 남기며 살아가고, 누군가를 기억하며 살아간다 - 연극 '죽음의 집' [공연예술]
죽음 앞에서서야 생의 의미를 찾는 이들을 위한 공간, 죽음의 집
* 본 기고문에는 연극 <죽음의 집>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음의 집에 모여든 이들 황상호의 집에는 어쩐 이유 에서인지 죽은 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분명 죽었지만 살아있는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육체가 있었고,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이들은 그럼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2 - 덕후씨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문화 전반]
막차를 타고 콘서트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여운은, 대개 방구석에 갇히거나 덕후 공동체라는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외부로 공유된다
※ 이 글은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1 - 아이돌 음악, 편견과 혐오의 시선 [문화 전반] 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 ‘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임말, 이하 ‘일코’. 아이돌 가수의 팬에게 ‘나 일코 중이야’라는 문장은, 학교나 일터에서는 팬으로서의 정체성을 숨기고 산다는 의미로 통한다. 아이돌 가수의 팬이 빠순이나 빠돌이 같은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자연으로 떠나간 게 아니라, 돌아간 거야 - 리틀 포레스트 [영화]
맛있고 든든하고 무해한 이야기들
김 나는 굴뚝, 하얀 눈밭을 뛰어다니는 강아지, 쌓여가는 땔감, 긴긴 겨울밤. 쨍한 햇빛과 끊임없는 매미와 풀벌레 소리, 빨갛게 익어가는 토마토. 각각 겨울과 여름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이지만, 도시의 이런 모습을 상상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이런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을 직접 느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막연히 살지도 않아본 시골을 미워하
by
홍혜민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빛을 잃지 않고 지켜가는 법, 슈퍼주니어 [음악]
앞으로도 계속 슈퍼주니어의 이름을 외칠 수 있으리란 믿음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수많은 게시물들에 치여 팔로우했다는 사실도 잊었던 ‘슈퍼주니어’ 페이지의 게시물을 보았다. 슈퍼주니어의 컴백기를 다루는 예능 ‘슈주 리턴즈’가 시즌 4를 시작한다는 소식과, 오는 6월 발라드 유닛 ‘슈퍼주니어 K.R.Y.(규현, 려욱, 예성)’가 11년 만에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이었다. 슈퍼주니어를 오랫동안 좋아해왔다. 2010년
by
장은재 에디터
2020.05.14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고 느끼다. - '예술과 나날의 마음'[도서]
예술은 나날의 생활 속에 있고 나날의 마음 속에 자리하며, 더욱 깊이 있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나의 시간 속에 예술을 넣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다. 요즘 들어서인지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인지 사실 명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요새는 빠른 템포의 음악보다는 느린 템포의 음악이 좋고, 진한 색상보다 파스텔톤이 좋고,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기보다는 소수의 사람들과 있거나 혼자서 무언가를 골몰하는 시간이 좋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그
by
정윤지 에디터
2020.05.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1 - 아이돌 음악, 편견과 혐오의 시선 [문화 전반]
환멸에 환멸을 거듭한 일개 K-POP 고인물이 말하는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일요일엔 <복면가왕>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본다. 이 프로그램 내 익숙한 연출 중 하나는 ‘가면을 벗어주세요!’라는 엠씨의 멘트와 함께 앳된 얼굴의 출연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모그룹의 멤버 뫄뫄입니다!’라는 멘트가 뒤따르면 감동에 눈물을 훔치던 판정단 패널들은 ‘사실 전 아이돌그룹에 편견이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그게 깨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훈훈한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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