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6) 마터 MARTYR [연극, 대학로 선돌극장]

글 입력 2020.01.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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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
- MARTYR -

  

2020_백수광부_마터_포스터(최종).jpg



 
혐오는 어디에서 오는가?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배척과 혐오에 대한 질문.






<시놉시스>
 
 

2020_백수광부_마터_홍보사진 (2).jpg

 
 
벤야민은 수영수업에 들어가지 않는다. 수영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종교적 신념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엄마와 선생님들은 벤야민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벤야민의 지도교사이자 과학 선생님인 로트는 벤야민이 심한 사춘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고 이끌어주려 하지만, 하루 종일 성경을 읽는 벤야민의 신념과 반항은 더욱 거세진다.
 
로트는 벤야민을 상대하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하지만, 벤야민의 반항을 제어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은 로트를 배척하기 시작한다.





<기획 노트>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수영 수업을 거부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갈등과 싸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구절에 반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

혐오의 시대, 서로 다름을
어떻게 인정하고 포용할 수 있을까?
 
 

2020_백수광부_마터_홍보사진 (5).jpg

 
 
2018년 초연으로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을 수상한 수상하여 그 작품성과 완성도로 호평을 받은 <마터>가 보다 탄탄해진 무대로 재공연에 오른다.
 
<마터>는 주인공인 벤야민이 학교 수영수업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학교와 가정에서의 갈등이 시작되고 극은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작품이다. 독일연극을 대표하는 젊은 극작가 마이우스 폰 마이엔브루크(Marius Von Mayenburg)가 쓴 희곡인 순교자라는 뜻의 'MARTYR 마터'는 자신이 믿는 신념에 부합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과 사건에 혐오와 적대감을 드러내는 벤야민과 그를 지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성경을 공부하기 시작한 선생님 로트가 역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게 되는 아이러닉한 이야기다.
 
 

2020_백수광부_마터_홍보사진 (1).jpg


 
<마터>는 비단 종교에 한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신념에 갇혀 이로 인해 빚어지는 혐오와 갈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극은 혐오는 어디서 생겨나고,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두 인물의 대립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마터>는 '혐오'가 만연한 시대, 이를 어떻게 극복해낼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특정 집단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일상의 삶 속에서도 상대를 자신의 틀에 가두고 재단할 때 발생하는 혐오까지 고민해 본다.
 
 
++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
Marius Von Mayenburg
 
마이엔부르크는 새로운 독일연극을 대표하는 젊은 극작가로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며 그의 작품들은 영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대학에서 고전독문학을 전공한 마이엔부르크는 1992년부터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희곡창작 전공해 첫 작품인 <불의 얼굴>이 1998년 뮌헨의 캄머슈필레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기식자>(2000), <하르만>(2001), <차가운 아이>(2002), <엘도라도>(2004), <투리스타>(2005), <시력>(2006), <못생긴 남자>(2007) 등 계속해서 극작품을 발표해서 독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젊은 작가가 되었다. 또한 그는 1999년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베를린 샤우뷔네 극장의 극장장에 취임함과 동시에 극장의 드라마투르크 및 전속작가가 되었다.
 
최근작 <못생긴 남자>는 2007년 베를린의 샤우뷔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어권의 주요 극장에서 공연되어 극찬을 받았고 영국 2007년 로열 코트 씨어터에서 공연되어 전회매진을 기록해 다음 시즌에 재공연되기도 했으며 25개의 외국어로 번역 공연되고 있다.





마터
- MARTYR -


일자 : 2020.01.29 ~ 2020.02.16

시간
평일 8시
주말 4시
월 쉼

장소 : 대학로 선돌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기획

극단 백수광부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만 16세 이상

공연시간
100분




 
극단 백수광부
 
 
극단 백수광부(白首狂夫)는 1996년 연출가 이성열과 젊은 배우들이 실험연극 공동체를 표방하며 출발했다. 장정일의 시집을 해체 재구성한 <햄버거의 대한 명상>이 창단작이다. <굿모닝? 체홉>, <야메의사> 등 배우들의 몸과 즉흥연기에 기반 한 공동창작 작업을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문학적 텍스트에 기초한 정밀한 무대 또한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햄릿아비>, <과부들>, <봄날>, <여행>, <그린벤치> 등의 대표작이 있으며, 해체된 일상의 낯섦과 강렬한 시적 충동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세계를 구축해왔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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