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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별일이 되는 일상, 아멜리처럼 - 아멜리에 [영화]
당신이 없는 오늘의 삶은 어제의 찌꺼기일 뿐
영화 <아멜리에>는 혼자였던 주인공 아멜리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도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빨간색과 초록색이 돋보이는 색감과 중간중간 흑백 필름이나 애니메이션을 삽입하는 독특하고 세련된 연출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인상 깊다. 이러한 연출 때문에 처음 이 영화를 접할 때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어서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
by
도경민 에디터
2025.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짝사랑이 아닌 타이밍이 어긋난 사랑 - 퀴어 [영화]
아무리 닿으려 해도 닿지 않는 너에게
* 이 글은 영화 <퀴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이미 국내에서도 꽤 인지도를 모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퀴어>가 개봉했다. 노골적인 제목에서도 알아차릴 수 있듯 개봉 전부터 제2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개봉한다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그러나 막상 공개된 <퀴어>는 예상을 뒤엎
by
강채연 에디터
2025.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호도(鵲虎圖)의 해학과 K-pop [영화]
작호도로 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반도의 역사는 호랑이와 함께한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수호신이자 벽사의 존재, 권위와 힘의 상징이다. 우리 민화 작호도(鵲虎圖) 또는 호작도(虎鵲圖)라고 불리는 그림 속 호랑이는 조금 서툴고 어설프다. 권위를 품었으나, 그 눈빛과 몸짓은 사람 냄새가 났다. 두 눈을 휘둥그레 뜬 호랑이는 결코 절대자가 아니다. 작가 미상, 까치와 호랑이 이처럼
by
오수민 에디터
2025.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리없는 소통이 우리에게 남긴 것 - 컨택트 [영화]
영화 '컨택트' 안에 숨겨진 진정한 소통의 의미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소통’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오해와 단절의 순간 속에 살아간다. 툭 던진 말 한마디가 오해를 부르고, 진심으로 건넨 말이 되레 상처가 되기도 한다. 대화는 넘쳐나지만, 마음은 좀처럼 닿지 않는다. 문자나 메시지는 빠르게 오가고, 영상통화는 얼굴까지 보여주지만, 정작 '그 사람'을 진짜 이해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종종
by
이소연 에디터
2025.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물과 바람의 서사시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생태주의로 읽다.
* 본 글은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인가? 거대 산업 문명이 붕괴하고 천 년 후 독을 가진 균류가 장악했다. 그들은 썩은 바다 ‘부해(腐海)’라 불리는 숲을 이루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위와 같은 인터타이틀(intertitle)로 시작한다. 문명의 붕
by
이지선 에디터
2025.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푸른 우울의 블루, 애프터썬 [영화]
스스로와 사랑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작년 초, 크리스터퍼 놀란 감독이 최근 가장 좋았던 영화에 <애프터썬>이라는 낯선 작품의 이름을 꼽은 것을 발견했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추천한다니, 달리 따질 것 없이 바로 영화를 틀었다. 더 이상의 아무런 검색 없이. 우울, 침잠 영화는 우울에 대하여 말한다.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뒤로하고 자살로 끝맺기까지의 과정을 아직 인생이 서툴고 힘겨운 30대
by
윤규리 에디터
2025.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잔인한 여름 탈출기 [영화]
키워드로 살펴보는 <무스탕: 랄리의 여름>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창함과 무더위, 습기를 머금은 여름이 찾아왔다. 여름만큼 호불호가 강한 계절이 또 있을까. 여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입 모아 말하는 장점은 낭만성에 있다. 초록색으로 빛나는 잎사귀, 다가올 바캉스로 부푼 마음, 차가운 바다에 담근 발,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등 여름이 품고 있는 낭만은 아무리 불쾌지수가 높을지
by
양아현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상판 탑건: 매버릭? [영화]
레이싱 장면으로 모든 걸 다한 영화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톰 크루즈와 함께 대본 리딩까지 갔었던 <고 라이크 헬>이라는 에프원 영화는 무산됐지만 브래드 피트 단독 주연으로 한 에프원 영화는 제작에 성공한 모양이다. 두 명이 같이 나왔다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 몇십 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나는 거라 더 화제가 됐겠지만. 영화 커뮤니티 후기에서 백인 중년 남성의 판타
by
신민정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애프터 양 - 일상을 기억한다는 것 [영화]
양의 시선으로 통해 깨닫는 일상과 삶의 찬란함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상이란 무엇일까. 일상은 반복되는 패턴과도 같다. 그래서인지, 딱히 그렇다 할 기억이 없거나 곱씹을 거리가 없기도 하다. 그렇다는 건 우리가 일상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있다는 말일 것이다. 수없이 마주하고, 지나쳐버린 일상의 찰나를 기록 가능하다면 어떨까? <애프터 양>은 그 지점에 대해 파고든다. 영화는 문화 테크노(로봇)인 양이
by
이선주 에디터
2025.07.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철지난 봄을 고이 접어 서랍속으로, 무주산골영화제 [영화]
자막 없이 밤하늘 보고, 번역 없는 바람소릴 듣지
올해는 어째서인지 여름이 한적하게 다가온다. 종강을 하고도 아직 할일이 남아 무더운 나의 고향에 내려가보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6월, '초여름 밤의 낭만'으로 정평이 나 있는 '무주 산골 영화제'에서 나는 철지난 봄을 느끼고 왔다. 딸기가 끝물이라 두팩에 육천원, 네팩에 만원 할때 그래, 마지막이니 질리도록 먹어주마 하듯 미처 만끽하지 못했던
by
임지영 에디터
2025.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좀비 없는 좀비 영화에서 무엇을 보아야 하나 - 28년 후 [영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
* 영화 '28년 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8일 후'의 후속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농담처럼 '28주 후'를 없는 셈 쳤던 시리즈의 팬들이 기다려온 "이번엔 진짜"일 후속작이 마침내 개봉했다. 하지만 이번 후속작도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걸까. '28년 후'가 개봉한 지 열흘이 지난 지금, '28일 후'의 후속작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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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수 에디터
2025.07.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버무린 감정들 - 퀴어 [영화]
그야말로 "퀴어"하게 다가오는 작품에 대하여
※ 이 글은 영화 '"퀴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하고 007 제임스 본드로 잘 알려진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퀴어”가 지난 6월 20일에 개봉했다. 소설가 윌리엄 S. 버로스의 자전적 소설을 각색한 해당 작품은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이후 9분가량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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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에디터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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