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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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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묘한 삶의 맛 - 5시부터 7시까지 클레오 [영화]
불안과 혼란에서 발견한 나의 존재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가야하고 사람으로서 갈 수밖에 없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사람에겐 사람으로서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따로 있는 모양이다. - 이청준, <벌레이야기> <5시부터 7시까지 클레오>를 감상하고 떠오른 이청준 소설의 한 대목이다. 사람으로서 가야 하는 길, 사람으로서 갈 수밖에 없는 길. 그 길목에 클레오가 있다. 인간이기에 걸
by
차수민 에디터
2024.03.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있잖아, 나는 너를 본 적이 없다.
거의 매일 꿈을 꾼다. 이상하게도 너무 자주 꾼다. 어릴 땐 누구나 매일 꿈을 꾸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내겐 밤이 너무 신비로웠다. 낮의 밝고 따뜻한 기운이 저물어 전혀 상반되는 신비로운 밤의 그늘. 달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밤. 그래서 더욱 세상을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는 밤.
거의 매일 꿈을 꾼다. 이상하게도 너무 자주 꾼다. 어릴 땐 누구나 매일 꿈을 꾸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내겐 밤이 너무 신비로웠다. 낮의 밝고 따뜻한 기운이 저물어 전혀 상반되는 신비로운 밤의 그늘. 달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밤. 그래서 더욱 세상을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는 밤. 깨어나서 생각해 보면 꿈의 조각들은 이 세계에선 맞추어지지 않지
by
황수빈 에디터
2024.03.10
리뷰
도서
[Review] 우리 삶의 두려움을 모아, 소설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이것은 단순한 호러가 아닌 우리의 삶을 조명하는 이야기다.
2019년 셜리 잭슨상을, 2020년에는 월드 판타지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NPR] 등 각종 언론 및 문학잡지에서 주목한 천재 작가의 눈부신 단편집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환상 호러 소설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이야기다. 화려하고 환상적이면서도 공포를 감출 수 없는 이야기. 『삼켜진 자들을 위한
by
박서현 에디터
2024.03.10
리뷰
도서
[Review] 비틀대도 즐거운 삶 - 해법 철학 [도서]
삶의 역경을 만날 때 유쾌하게 살아남는 법
삶의 해법을 제시하는 철학. 나에게 있어 철학은 생각하는 방식을 제공하는 어려운 학문이지, 일상을 살아가는데 따라야 할 구체적인 지침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해법 철학'에서 소개하는 스토아학파의 철학자들은 삶의 역경으로 비틀거릴 때, 즐겁게 해결하는 법이 있다고 말한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문제에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철학이 어렵
by
한승하 에디터
2024.03.08
리뷰
도서
[Review] 얄미울 정도로 현실적인 스토아주의 - 해법 철학
불쌍한 자의 처지를 보고 위안을 찾으라고 권하는 스토아학파
근래 업무적으로 혼나는 일이 잦았다.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엉망이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면역이 없어서 적잖이 흐트러졌었다. 애를 쓰면 실적과 칭찬은 당연하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었나? 오만한 삶의 공식이 깨지자 매일 밤 베개가 축축해졌다. 그러던 중에 '워드 판즈워스'가 스토아 철학자들의 말을 엮어서 만든 「해법 철학」을 접하게 됐다. 삶의 문제를 산뜻하게
by
이지연 에디터
2024.03.08
리뷰
도서
[Review] 삶에 답이 필요할 때, 철학을 찾는다 - 해법 철학
수많은 고민의 해답을 스토아철학에서 찾다
밖을 나설 때면 서점을 찾게 된다. 요즈음엔 어떤 책이 가장 많이 나오고 사랑을 받고 있는지 매대와 서가를 찬찬히 살펴본다. 산책하듯 걸으며 책의 제목과 주제를 보면 출판 트렌드는 물론, 사람들의 관심사와 유행도 금세 알 수 있다. 그래서 책을 구경하는 건 눈 감았다 뜨면 달라지는 세상에서 주위의 변화를 알아채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근엔 유독 철학 책이
by
이수현 에디터
2024.03.05
리뷰
도서
[Review]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법, 단순하지만 충실한 삶을 위한 - 해법 철학 [도서]
잔소리는 싫지만 쓴소리가 필요한 어른을 위한 인생 지침서, 이론을 실제 삶에 적용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철학 매뉴얼
철학이 싫은 건 아니었지만, 철학 서적을 읽는 행위가 공부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려웠다. 좋은 쪽보다는 싫은 이유가 훨씬 많았던, 인생사에 불만이 가득했던 학창 시절에 그래도 꽤 좋아하던 과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과 성적의 압박 앞에서는 배움의 즐거움과는 별개로, 내게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해야만 하는 과제가 되곤 했던 ‘철학’이었다. 성인이 된
by
김소형 에디터
2024.03.04
리뷰
도서
[Review] 삶보다 덜 무서운 이야기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이건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야."
세상은 섬뜩하다. 이 명제는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한 참이다. 사람이 사람을 속이거나, 죽이거나, 망가뜨리는 일들의 만연. 우리는 우리를 끔찍하게 만드는 세상의 많은 일을 목격하면서(혹은 저지르면서) 몸서리친다. 이처럼 세상이 섬뜩하므로, 현실의 섬뜩함에서 잠시 눈을 돌리기 위해 우리는 호러라는 장르를 찾곤 한다. 그러므로 호러의 조건은 공포감이다.
by
차승환 에디터
2024.03.04
리뷰
도서
[Review] 나무-인간의 삶을 꿈꾸다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나무가 될 수 없음에 절망하면서도 그 사랑의 끝에서 나무-인간으로서 자신을 발견하는 인간의 기록
나무가 되고 싶었으며 나무를 이해하고 싶었고 나무처럼 살고 싶었던 한 아이는 끊임없이 나무를 관찰하고 나무에 대해 생각한다.인간과 나무와 세상에 대해 고찰하던 것들은 영혼의 한 구석에 모여 새 한 마리가 머무는 나무로 자라났다. 나무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 그대로 인정 받기 어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마음이 인간 사회의 경쟁이나
by
이승희 에디터
2024.03.04
리뷰
도서
[Review] 해법 철학 - 삶에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스토아철학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하는 주제, 12가지를 다룬다.
나는 현실적이면서도, 주체적인 성격을 띠는 철학 사상을 좋아한다. 허황된 이상이나, 무조건적인 낙관주의보다는, 적극적으로 현실성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사상을 선호한다. 이러한 점에서 나는 니체를 정말 좋아한다. 니체를 대표하는 ‘허무주의(Nihilism)’와 그의 대표 명언 ‘Amor Fati’는 제목만 보면 운명에 수그리는, 비관적이고 수동적인 사상으로
by
한재현 에디터
2024.03.02
리뷰
도서
[리뷰] 삶에 답이 보이지 않을 때 스토아철학을 - 해법 철학
스토아철학은 행함의 철학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뫼비우스 띠와 같은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찾는 여정은 끝이 없다. 나는 언제나 이 답이 궁금했다. 사실 이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선 '잘 산다'라는 말의 의미부터 정의해야겠지만. '잘 산다'의 정의는 나이가 들어가며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에는 나에게 주어진 자유가 너무 좋아서 그저 오늘 하
by
김규리 에디터
2024.03.01
리뷰
도서
[Review] 스토아철학이 바라본 ‘외적인 것’에 대하여 - 해법 철학 [도서]
스토아철학으로 인생의 해법을 안내하는 책
선택의 순간을 앞두거나 더 나은 방향성을 찾고 싶을 때. 혹여나 기존에 가진 관점으로만 생각하고 단정짓진 않을까 싶어 책을 읽곤 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철학 분야의 책을 읽었을 때가 특히 그랬다. 생각의 유연함을 갖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철학을 읽는 행위는 여전히 어렵지만 철학자들이 남긴 글을 차분히 읽을 때면 지금 마음 속에 되묻는 질
by
정윤지 에디터
202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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