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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사랑 말고도 할 말이 많은 아이다와 암네리스의 이야기 [공연예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재탄생할 뮤지컬 ‘아이다’를 기대하며
디즈니의 대표적인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그리고 라다메스의 약혼녀 암네리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사의 큰 줄기가 왜인지 어디선가 많이 듣고 보았던 뻔한 사랑 이야기일 것이란 편견에 빠지게 한다. 남성 캐릭터의 각성을 위해 도구로써 소비되는 여성 캐릭터를 뜻하는 말인 ‘냉장고 속의 여자’나 여성 캐릭터의 쓰임
by
정다영 에디터
2020.02.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소금물을 뱉고 싶을 정도로 짰다 - 티타임/밀사의 찻잔
애초에 '꽃 파는 사람'은 사람이었던 적이 없었는지 모른다.
찻잔 속의 폭풍은 들여다보기 전까지 보이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언뜻 들어봤을 이야기. 특정 매체에서나 다뤄지는 이야기. 우리 안에 만연한 문제임에도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아서, "없는" 그런 이야기가 찻잔 속에 있다. 기웃대며 툭 뱉는 말, "왜들 난리야?" 왜 난리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꼭 그렇게 묻더라.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성노동자에 대
by
최은희 에디터
2020.02.01
리뷰
PRESS
[PRESS] 가장 적막한 태풍 속으로 - 티타임/밀사의 찻잔 [공연]
언제까지나 찻잔 속 태풍으로 남겨둘 수는 없다.
2020년 01월 22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티타임/밀사의 찻잔> 공연이 진행된다.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극단 지금아카이브의 연출가 김진아가 전직 성노동 운동가 '말사'라는 인물을 통해 보게 된 절망의 세계를 탐험하는 내용의 공연이다. <티타임/밀사의 찻잔>은 밀사의 시점으로 바라본 사회를 관객이 함께 느끼고 따라갈 수 있도록 제작된 공연으로, 특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일랜드에 살면서 느끼는 '명절' [여행]
리브 인 오페어로서 아일랜드에서 경험한 크리스마스, 그 후 깨달은 명절의 참된 의미.
유럽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동경 십대 시절 매년 새 다이어리를 얻으면 가장 먼저 적곤 했던 맨 뒷장의 버킷리스트에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보내기’가 늘 한 줄을 차지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부터 시작해 각종 내가 사랑한 대부분의 서구권 영화에는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이벤트로 등장했고, 이는 내 마음 한 구석에 동경과 환상으로 가득 찬 무언가를 심어주었다.
by
김지은 에디터
2020.0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누가' 소리를 내었어? - 소설로 보는 층간소음과 계급의 문제 [문화 전반]
이 소설은 닦아도 닦아도 닦이지 않는 얼룩을 지우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지워지지 않는, 얼룩.
쿵쾅쿵쾅 층간소음 대학생의 로망에 대해 말하면 뭐가 있을까. 캠퍼스를 거니는 낭만과 원하는 수업을 듣는 자유로움, 새로운 인연과 CC(캠퍼스 커플)에 대한 기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자취’에 대한 로망 아닐까.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것. 새로 감당해야하는 책임이 있겠지만, 방해받지 않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1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이었던 12월의 동유럽 [여행]
빛났던 동유럽과 여행기, 그리고 주의사항
【여행 일정】 프라하 - 체스키(당일투어) - 드레스덴 - 베를린 - 뮌헨 -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당일자유투어) - 빈 12월 3일.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유럽 여행을 드디어 가게 되었다. 마음이 맞는 친구 둘과 일단 항공권부터 끊고 보았다. 학생 신분이기에 물가 등을 고려해 2주간 동유럽으로 떠났다. 1학년 때 미국으로 전공연수를 갔다 온 것을 제외
by
오나은 에디터
2019.12.31
리뷰
영화
[Review] 우리 엄마는 왜 파바로티를 좋아했을까? - 세대갈등 해소의 시작 [영화]
어쩌면 당신은 오페라를 사랑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파바로티를 사랑했던 시대의 사람들도 이해하게 될지도 모른다.
영화 <파바로티>는 이탈리아의 테너, 오페라 음악의 거장 파바로티의 삶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일반 상업영화의 재미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결이 다른 작품일 것이다. 그러나 가끔은 이런 영화도 좋을 것이다. 일상의 새로움이 필요한 어느 날에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기분으로 이 영화를 만나보자. 당신의 삶을 이해하기 위하여 지난 몇 년간 이슈가 됐던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년에도 또 와줄 거죠? : 클라우스(Klaus) [영화]
산타클로스 탄생의 전설
우편 학교 최악의 학생으로 꼽힌 제스퍼는 북극 한계선 위의 얼어붙은 섬에 배치된다. 서로 앙숙인 이곳 주문들은 편지는 고사하고 말도 거의 섞지 않는다. 일을 거의 포기하려 할 무렵, 제스퍼는 마음이 통하는 교사 엘바를 만나고, 손으로 만든 장난감이 가득한 통나무집에서 혼자 사는 미스터리의 목수 클라우스를 알게 된다. 그들의 예기치 못한 우정 덕에 스미어렌
by
정두리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크리스마스를 케빈과 보낸다는 것 [영화]
크리스마스에 나 홀로 집에서 '나 홀로 집에' 보기
‘올해 크리스마스는 케빈이랑 보내야지’ 마치 관용어처럼 쓰이는 이 말은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몇 가지 의미를 갖는다. 누군가에게는 크리스마스에도 찾는 사람이 없는 본인을 자조하는 말로 쓰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집에서 하루종일 퍼질러 잘 수 있는 꿀 같은 휴일을 자축하는 의미로 쓰인다. 그럼 나에게는 어떤 의미로 쓰이느냐. 말 그대로다. 나는 정말 케빈과
by
한민희 에디터
2019.12.28
작품기고
[오늘의 생각] 크리스마스
2019 크리스마스의 기억
크리스마스이브인 어제 친구를 만나기 전 잠깐 집 앞 카페에 갔다가 만난 산타 강아지. 목에 목도리와 함께 신기하게도 전구 모양의 목걸이를 하고 있었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순한 강아지였다. 넋 놓고 강아지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이번 연도만큼 한 해가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아직 멀었다고 안심하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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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민 에디터
2019.12.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앨범아트에 눈길이 가는 크리스마스 앨범 6가지 [음악]
보기좋은 떡이 듣기에도 좋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12월 25일. 다른 이들도 나와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을까? 누군가는 사람 많은 곳이 싫어, 크리스마스시즌이 되면 집에서 되도록이면 나오지 않으려고 한다. 누군가는 요란한 크리스마스에 혼자 방구석에 있다가 우울해질까, 또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닌다. 누군가는 크리스마스 거리만의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오늘도, 내일도,
by
박나현 에디터
2019.12.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국, 종교계의 자유로운 들판 [사람]
외국인과의 교류로 한국의 종교를 생각하다.
외국인 친구들과 약 1년간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한국과 다른 나라의 문화적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던 경험을 종종 마주하곤 했다. 연락하는 친구들이 또래라 생활방식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그 나이에 맞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상에서 가끔 찾아오는 그 국가만의 기념일이나 풍습을 온라인으로 접할 때면 서로 자라온 배경이 아주 다르다는 사실이 선뜻
by
한민정 에디터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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