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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배운 것 [드라마/예능]
이렇게 별거 아닌 나를 한때라도 빛나게 해준 당신, 고맙습니다.
처음 볼 땐 그냥 내가 본 많은 것 중 하나가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 다른 작품들이 쌓여도 나의 마음속에서 오래 살아남아 내 생각, 행동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있다. 당시에 인상 깊었으면 일기에 적거나, 티켓이 많이 있거나, 문자로 누군가에게 추천하면서 흔적이 남았을 텐데 마음에 들어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 사이 깊숙이 정착한 이야기는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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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2.02.23
오피니언
운동/건강
나의 에너지, 충전할 필요가 있나요?
2022년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 지치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서 방향성과 나의 에너지 충전기를 꼭 기억해요.
"눈앞의 음식을 보다가 떠올랐다. 지난 8년 동안 나는 단 한 번도 나를 위해 이렇게 비싼 음식을 사준 적이 없었다. 나에게 한 번도 선물을 준 적이 없었다. 휴식 없이 살았다. 눈물이 흘렀다. 그렇게 혼자 울었다. 한참을 울고 나니 힘이 생기기 시작했다. 툭툭 털어지고, 위로 받은 느낌이 들었다. 휴식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선물은 꼭 비쌀 필요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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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에디터
2022.02.22
리뷰
도서
[Review] 영원히 기억될 사울 레이터의 세계 - 영원히 사울 레이터
나는 누군가의 창문을 찍을 뿐이다. 그리 대단한 성과는 아니다.
책 <영원히 사울 레이터>는 눈이 내린 2022년 1월 말에 출간된 두 번째 사울 레이터 사진집이다. 이번 책은 그가 사진을 찍기 시작하던 1940년대 초기작부터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10여 년간의 미발표작까지 사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엄선된 사진들이 담겨 있다. '사진집'이라는 명칭에 맞게 312쪽의 분량이 거의 사진으로만 채워져 있으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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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2.02.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안녕, 멋쟁이 아가씨
언제나 무대 위 스타 <화니 걸>, 화니 브라이스
뉴욕에 위치한 뉴 암스테르담 극장. 화려한 외관에 이름이 빛난다. FANNY BRICE. 그곳을 유유히 들어가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인이 거울을 보며 말한다. "안녕, 멋쟁이 아가씨" 자신감 넘쳐 보이는 미소를 띠고 있지만 반짝이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백스테이지를 지나 무대에 선다. 아무도 없는 객석을 바라보다가 이내 그곳으로 내려간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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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2.01.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기분 좋게 마침표 찍기 위해
어쩌면 좋은 글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루는 친구가 말했다. "너는 대단한 사람을 보면 좋아하잖아." 놀랐다. 맞는 말이다. 한 번도 정리된 생각으로 떠올리지 못했지만, 나는 대단한 사람을 보면 좋아하고, 알고 싶고, 닮고 싶어 한다. 글을 본격적으로 쓰게 된 이유도 그런 성질의 연장선 위에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글에 능통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뛰어난 언어 능력에 반해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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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2.01.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두르지 않는 삶: 사울 레이터 [영화]
"내 생각에 세상의 모든 건 사진으로 찍힐 만해요"
인생을 돌아봤을 때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당시에는 그저 평범한 일상 중 일부인 경우가 있다. 친구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한 일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아름다운 걸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 평범한 일이 앞으로 더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도 한다. 작고 누가 보기에는 거창하지 않은 '무엇'이 다른 시각과 상황에서 보면, 중요한 '시작'이 되는 것이다.
by
정서영 에디터
2022.01.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미래'의 계절 [사람]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더 기대되는 ‘미래’
우연히 '미래' 그녀를 알게 되었다. 얼굴을 처음 본 순간은 더 오래되었을 수 있지만, '이름'을 알고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 건 올해이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찾기 어려웠지만, 표정과 행동만으로 자신을 오롯이 표현하는 그녀에게 매력을 느꼈다. 해사한 미소와 섬세한 움직임에 난 그녀를 더 알고 싶어졌고 더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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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12.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입에서 시작해 무대로 계속되는 이야기 [공연]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어쩌면 한 사람. 연극 '마우스피스'
* 연극 <마우스피스>를 이야기하지만, 극 초반을 제외하고는 공개된 시놉시스 이상의 내용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야기 분위기의 흐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 두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다시 정확하게 시작해 보죠. 한 여자가 무대 위에서 말합니다. 첫 장면. 이것은 이야기의 시작이고, 그래서 더없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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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마지막 주문이 될지도 모른다 [음식]
식량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20세기 중반부터 어떤 궤도가 그려질지 알고 있었으면서, 150년 동안 막지 않은 것의 결과였습니다. 그렇게 38억 년 진화의 결과물들이 20세기와 21세기에 지워졌습니다. 인류는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정세랑 단편소설 <7교시> 중 도심은 언제나 복잡하고 낮이나 밤이나 밝다. 전염병의 기습 이후 즐거운 일상은 주춤하는 듯했지만, 빌딩 숲을 이루는 건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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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11.15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전통예술, 진짜 우리의 전통인가요? [음악]
그 유효성에 대한 질문
'한국적인 것', '전통적인 것'을 강요받는 요즘이다. 여러 매체에서는 소위 한국의 미라 불리는 것의 대중화를 꾀한 작품이라 손 치며 내놓으며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제시한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어떠한 것이 한국적이며 한국의 미라 일컬어지는 전통적인가? 우리는 보통 전통예술이라 함은 국악을 쉽게 떠올린다. 국악은 항상 보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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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1.11.10
오피니언
음식
[Opinion] 고구마 익히기 [음식]
기다림 끝에 한입 베어 물자 달콤함과 고마움이 입안에 퍼졌다
올가을부터 부쩍 꼬박꼬박 끼니를 놓치지 않고 무언가 먹고 있다. 식욕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자동차에 연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경고등이 켜지고 시간이 지나 작동을 멈추는 것처럼, 세차게 굴러가야 하는 머리는 점점 속력을 줄이며 포도당 부족을 강력히 외치고, 배는 이내 꼬르륵 소리를 낸다. 그럴 땐 서둘러 부엌으로 나와야 한다. 조리 시간이 필요 없이 곧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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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10.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젊은 날에 대한 고찰 [음악]
가볍게 흐르는 청춘의 시간
우리 지난날을 추억하고 우리 오늘날을 간직하고 기억해요 깊은 우리 젊은 날 깊은 우리 젊은 날(2017) - 위아더나잇 누군가 내가 보기에 당신의 외적인 모습이 어떠한지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으나 실제 나이보다 외적인 요소로 판단되는 나이가 적어 보이고 그것만으로 당신은 아름답다고 답했다. 솔직한 마음에서 우러난 답변이었다.
by
정서영 에디터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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