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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2.27)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연극,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대학로에서 다시 만나는 창조적 연극의 맛 -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언제나 막말을 일삼는 정상호 부장, 오늘도 회사까지 찾아온 이혼 직전의 부인 미정과 심하게 다투고는 홧김에 평소에 무시하던 계약직 이수정과 식사를 함께한다. 식사를 하고 거나하게 취해 이수정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상호.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의 날개는 이미 [문화 전반]
에리히 프롬의 '자유'라는 거울을 통해 영화 <버드맨>의 잔상을 비춰보고자 합니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엘라 휠러 윌콕스, <고독> 中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2003)에 나온 시의 한 구절. 시인은 길거리에서 울고 있는 한 여인을 생각하며 지었다지만 2개의 문장이 주는 그 무게감은 무심히 우리는 무엇인가, 그리고 세상은 무엇인가에
by
남윤서 에디터
2020.11.05
리뷰
영화
[Review] 다 아는 이야기,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 영화 '글로리아를 위하여'
사는 데에는 돈이 필요하고, 누구도 날 위해 대신 돈을 벌어주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서 싸울 대상은 모호해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관점에서 보아도 완벽하지 않다. 어떻게든 굴러가고는 있어도, 사실 이 상태가 지속하길 바라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다들 변화를 원한다.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힘을 보탤 것인가’인데, 문제는 혁명이란 본질적으로 어려워서 당장은 내게 손해일 수도 있다는 것
by
이다은 에디터
2020.1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도 일하지 않는 마을 [영화]
영화가 보여주는 '일하지 않는 삶'은 결코 이룰 수 없는 판타지에 가깝다
좋아하던 것을 업으로 삼게 되면 그 일이 싫어진다는 말이 있다. 원래 하려고 했던 일도 누군가의 지시를 받으면 미치도록 하기 싫어지듯이, 책임감을 느끼고 ‘일’을 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다.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책임을 내던지고 떠나는 여행, 생산의 고통은 없고 소비의 쾌락만 있는 여행은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자 선물이다. 이런 여행과 휴식의 낭만을 아름답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연한 사고들 [도서]
아무도 탓할 수 없는 우연한 사고 사고들 우리는 삶이 던져놓은 난제에 답할 수 있을까
이 책에 "우리들의 실패"라는 제목을 붙여두었다. 우연에 미숙하고, 두려워서 모른 척하거나 오직 잃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그랬다. - 작가의 말 중 삶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했을 때, 그 사실을 감당하기 버거워 누군가에게로 책임을 전가한 적이 있을 것이다. 책임을 전가하여 그 사람이 벌을 받게 만들진 않았더라도, 속으로 그 사람 '때문에
by
김승윤 에디터
2020.08.15
리뷰
전시
[Review]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아름다움 - 툴루즈 로트렉 展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곳, 추함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파블로 피카소, 에드가 드가, 오귀스트 로댕 등. 프랑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시대로 불리는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이다. 지겹게도 들어온 이름이다. 하지만,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했다는 ‘툴루즈 로트렉’은 내게 낯설었다. 전시 소식을 듣고,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들을 찾아봤다. 후기 인상파에 속한다더니, 그의 작
by
최은민 에디터
2020.07.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유 [영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텅 빈 교실 속 공허한 표정들. 그곳엔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 <디태치먼트>는 폐교 위기에 놓인 미국의 한 공립학교를 바탕으로 소외된 개인들을 가장 현실적이고 처절하게 그려낸다. '무심한, 거리를 둠'을 뜻하는 제목이 시사하듯 영화는 무관심 속에 버림받은 사람들을 통해 고립된 현대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교사를 향해 욕을 내뱉는 학생들 그리고
by
김지아 에디터
2020.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혈연' 아니지만 '유대' 하겠습니다 Part 2 [영화]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어느 가족'
※ 이 글은 '혈연' 아니지만 '유대' 하겠습니다 Part 1: ‘완벽한 타인에서 엄마가 되기까지’ 영화 「당신의 부탁」과 이어집니다. 1.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가족입니다 : 영화 「어느 가족」 영화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은 각자의 사정으로 한 집에 모이게 된 여섯 명이 빈곤한 삶 속에서 하츠에의 연금과 좀도둑질을 바탕으로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22
오피니언
영화
소년의 어깨를 다독여주고자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개인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글입니다.
가끔 며칠 밤에 생각나는 영화 <아무도 모른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아무도 모른다>는 그 제목처럼, 나 역시 그 상황 속에서 모르고 지나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머리 속을 사로잡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글의 제목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찍으며 했던 말이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by
김지원 에디터
2020.06.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린이를 위해, 어른들에게 전하는 영화들 [영화]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어른들에게 전하는 세 편의 영화
최근 연일 전파를 타고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일들에 마음이 좋지 못하다. 각종 분야에서 '슬기로운 OO 생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무색하게도, 슬기롭지 못한 어른들이 너무나 많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왜 자꾸만 이런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인가. 의문을 가지고 열심히 생각을 해보았지만 떠오르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 '무관심'이었다. 당연히
by
홍혜민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도심속 방치된 아이들 : [영화] 아무도 모른다
1988년 일본에서는 실제로 도심 속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었던 아이들이 있었다. '나시 스가모의 버림받은 4남매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건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의해 <아무도 모른다>로 영화화되었다.
'아무도 모른다'는 곧 도시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많지만 저마다 바쁜 삶에 남에게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 더불어 선 넘는 공동체주의의 영향으로 개인주의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관심의 도시에는 자극적인 연예뉴스나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를 뿐이다. 당신에게 관심을 끌 테니 나에 대한 관심을 꺼줘요 식의 개인주의를 옹호하지만 '-주의
by
박은정 에디터
2020.05.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고통, 타인의 고통 [도서]
사람들은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임, 외출 등을 자제하라는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또 항상 마스크를 끼고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 타인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의무가 된 요즘, 황정은의 단편소설집 아무도 아닌(문학동네)을 통해 타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타인을 ‘상처’로 정의할 수
by
김수연 에디터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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