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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소통에 굶주린 사람들 -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공연]
아무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 연극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팜플렛에 쓰여진 “모두가 소통을 외치는 불통의 사회,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가 제일 적합할 것 같다. 극이 진행되는 동안 제대로 된 소통을 이루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내 미정의 말을 무시하는 상호, 상호의 말을 무시하는 수정, 수정의 말을 듣지 못하는 인기. 끊임없이 말이 오가지만, 상대에게 닿을 수 없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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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윤 에디터
2020.12.28
리뷰
공연
[Review] 누가 그들의 입을 없앴나 -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연극]
당신의 말은 누군가에게 닿고 있나요?
연극의 제목은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로, 사람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 무언극을 기대할지도 모른다. 나 역시 제목을 듣고 어떤 실험적인 기법을 도입하려는 건지,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건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런 기대가 무색하게, 배우들은 수많은 대사를 내뱉는다. 80분 남짓한 시간, 배우들은 잠깐의 암전을 제외하고는 쉼 없이 말한다. 하지
by
안우빈 에디터
2020.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실화를 바탕으로 할 때 마음가짐 [영화]
<아무도 모른다>가 비추는 네 아이의 집 안은 ‘니시스가모 네 아이 방치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납작한 택배 상자의 틈을 상상으로 풀어본 풍경이다.
"실화 바탕" 가끔 어떤 영화들은 홍보를 위해 이 문구를 예고편과 포스터에 본격적으로 내세우곤 한다. 흥미진진한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에 버젓이 존재했던 사실이라는 점이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에서이다. (믿기 힘들 정도로 충격적인 감정을 “실화냐?”라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정도로 ‘실화’라는 건 놀랍기도 한 일이 된다) 영화의 소재로 가져
by
최혜민 에디터
2020.12.14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대학로에서 다시 만나는 창조적 연극의 맛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by
박형주 에디터
2020.12.08
문화초대
[Vol.688]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대학로에서 다시 만나는 창조적 연극의 맛 - <문화초대 일자>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2020.12.18 금요일, 오후 7시 반 2020.12.19 토요일, 오후 3시 2020.12.20 일요일, 오후 3시 2020.12.22 화요일, 오후 7시 반 2020.12.23 수요일, 오후 7시 반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 1
by
박형주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도, 그 누구도 가지 않은 빛을 따라서: 위대한 개츠비 [영화]
흘러가는 과거를 기억하며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보통 드라마, 영화 등을 볼 때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원작을 본다. 그 이후에 각색된 작품을 보고 많은 사람의 해석도 함께 찾아본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시각적인 정보를 통해 이미 머릿속에 각인된 경우에는 원작보다 먼저 접할 때도 있다. 바로 영화 위대한 개츠비처럼 무언가 떠오르는 이미지가 존재한다면 말이다. 이를테면 파티를 여는 신나는 분위기, 드레
by
안지영 에디터
2020.12.05
문화소식
공연
(~12.27)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연극, 대학로 드림시어터 소극장]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대학로에서 다시 만나는 창조적 연극의 맛 - 누군가와 간절히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언제나 막말을 일삼는 정상호 부장, 오늘도 회사까지 찾아온 이혼 직전의 부인 미정과 심하게 다투고는 홧김에 평소에 무시하던 계약직 이수정과 식사를 함께한다. 식사를 하고 거나하게 취해 이수정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상호.
by
박형주 에디터
2020.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의 날개는 이미 [문화 전반]
에리히 프롬의 '자유'라는 거울을 통해 영화 <버드맨>의 잔상을 비춰보고자 합니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 엘라 휠러 윌콕스, <고독> 中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2003)에 나온 시의 한 구절. 시인은 길거리에서 울고 있는 한 여인을 생각하며 지었다지만 2개의 문장이 주는 그 무게감은 무심히 우리는 무엇인가, 그리고 세상은 무엇인가에
by
남윤서 에디터
2020.11.05
리뷰
영화
[Review] 다 아는 이야기,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 영화 '글로리아를 위하여'
사는 데에는 돈이 필요하고, 누구도 날 위해 대신 돈을 벌어주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서 싸울 대상은 모호해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떤 관점에서 보아도 완벽하지 않다. 어떻게든 굴러가고는 있어도, 사실 이 상태가 지속하길 바라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다들 변화를 원한다. 뭘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힘을 보탤 것인가’인데, 문제는 혁명이란 본질적으로 어려워서 당장은 내게 손해일 수도 있다는 것
by
이다은 에디터
2020.1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도 일하지 않는 마을 [영화]
영화가 보여주는 '일하지 않는 삶'은 결코 이룰 수 없는 판타지에 가깝다
좋아하던 것을 업으로 삼게 되면 그 일이 싫어진다는 말이 있다. 원래 하려고 했던 일도 누군가의 지시를 받으면 미치도록 하기 싫어지듯이, 책임감을 느끼고 ‘일’을 하는 과정은 고통의 연속이다. 일하는 현대인들에게 책임을 내던지고 떠나는 여행, 생산의 고통은 없고 소비의 쾌락만 있는 여행은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자 선물이다. 이런 여행과 휴식의 낭만을 아름답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연한 사고들 [도서]
아무도 탓할 수 없는 우연한 사고 사고들 우리는 삶이 던져놓은 난제에 답할 수 있을까
이 책에 "우리들의 실패"라는 제목을 붙여두었다. 우연에 미숙하고, 두려워서 모른 척하거나 오직 잃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여서 그랬다. - 작가의 말 중 삶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했을 때, 그 사실을 감당하기 버거워 누군가에게로 책임을 전가한 적이 있을 것이다. 책임을 전가하여 그 사람이 벌을 받게 만들진 않았더라도, 속으로 그 사람 '때문에
by
김승윤 에디터
2020.08.15
리뷰
전시
[Review]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아름다움 - 툴루즈 로트렉 展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곳, 추함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파블로 피카소, 에드가 드가, 오귀스트 로댕 등. 프랑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시대로 불리는 ‘벨 에포크’의 예술가들이다. 지겹게도 들어온 이름이다. 하지만, 이들과 동시대에 활동했다는 ‘툴루즈 로트렉’은 내게 낯설었다. 전시 소식을 듣고,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들을 찾아봤다. 후기 인상파에 속한다더니, 그의 작
by
최은민 에디터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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