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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도서]
무엇을 쓰든 "다시없을 장관"을 펼쳐놓는 "집요한 글쓰기" 다시 만나는 월리스!
엄청난 TMI (Too Much Information)의 향연이었다. 마치 서번트 증후군의 머릿속을 텍스트로 나열하면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정말 비상하고 괴아하다. 머리가 좋은 사람의 머릿속을 급하게 따라가면 이렇게 체하지 않을가 생각도 든다. 책은 내내 내 머리를 과부화로 만들었다.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데이비드 린치, 정신머리를 유지하
by
최지은 에디터
2020.05.23
리뷰
도서
[Review]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그의 글은 날카로운 송곳이나 메스같다.
글을 쓸 때 가장 어려운 건 읽는 이를 짜릿하게 만드는 세련된 문장 구조나 다양한 단어, 안정적인 문법의 숙지 여부 등에 있지 않다. 글을 쓰기 어려운 이유, 글을 잘 쓰는 방법과 직결되는 문제의 본질은 사실 글을 쓰는 기술과 무관하다. 눈에 보이는 문자의 나열은 결국 그릇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 무엇을 담아내는지, 글이라는 그릇에 담기는 내용이 중요
by
신은지 에디터
2020.05.21
리뷰
도서
[Review]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책을 읽으며 몇 번이고 길을 잃었는지 모른다.
세상 거의 온갖 것에 '어지러움'을 느꼈던 작가 월리스. '인생 멀미'를 달고 사는 통에 곧잘 창백한 얼굴이 되어 현기증을 호소하지만, 그가 유일하게 이 멀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그 멀미를 유발하는 세상 속으로 집요하게 파고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잡지 《하퍼스》의 제안으로 자신이 성장한 곳인 일리노이를 방문하여 지역 축제를 취재한 후
by
김태희 에디터
2020.05.21
리뷰
도서
[Review] 그의 에세이를 읽으며,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도서]
그의 에세이를 읽고 나의 에세이를 상상하다
언젠가는 에세이를 쓰고 싶었다. 책을 낸다는 것은 곧 죽어도 다른 세상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조금씩 글을 써가며 나의 에세이를 완성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을 택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미국 소설가로 세상 모든 것에 어지러움을 느끼며, ‘인생 멀미’를 달고 살지만 이를 피하고자 역설적으로 세상 속을 집요하게
by
박수정 에디터
2020.05.20
리뷰
도서
[Review]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 그 순간도 청춘이지 않았을까
인생에 멀미가 났지만, 그것대로 나름의 청춘의 한 부분이지 않았을까
1 솔직히 얘기해-리뷰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되긴 하지만-이 책을 읽는게 나는 너무 어려웠다. 우선 무슨 이야기를 하는건지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호흡이 너무 길어 답답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초반에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던건 묘사가 굉장히 섬세한 점, 글을 읽는데 글의 배경이 그림 그리듯이 그려진다는 점. (그런데 그렇게 그려져도 뭘
by
배지은 에디터
2020.05.18
리뷰
도서
[Review]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도서]
에세이의 매력
나는 독서를 편식한다. 자기계발서 혹은 여행기를 좋아한 나는 외국작가의 에세이를 본 것은 성인이 되고 거의 처음이 아닐까 싶다. 글은 술술 읽혔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에세이는 긴 호흡, 생각의 흐름, 다양하고 눈으로 읽으면 금방 상상이 되는 묘사, 그에서 유발되는 웃음이 가득한 글들의 연속이었다. 사람에 대한 정보, 타인의 행동 묘사, 그들과 행사
by
서휘명 에디터
2020.05.14
리뷰
도서
[Review] 세상 어디에도 없는 에세이 -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도서]
생생한 현장감이 인상적인, 괴짜의 에세이 모음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는 미국의 소설가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의 에세이집이다. 그는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1선,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걸작 영어 소설로 꼽히는 소설 <한없는 웃음거리(Infinite Jest)>로 명성을 얻었고, 논픽션 산문집 <끈이론>,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일>을 발표하기도
by
김채윤 에디터
2020.05.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호크니의 아이패드 [시각예술]
내가 망각했던 삶과 가치관을 그리는 미술
국내 대중 미술의 선호도는 카페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대강 보인다. 작년 가을에는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1937~ )가 자주 보였다. 미술에는 관심이 없지만 한국에 유행하는 카페투어에 승선하는 사람이라면 그림이 눈에 익다 못해 ‘도대체 어떤 그림이길래 여기저기 다 붙어있어?’라
by
박나현 에디터
2020.04.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에티켓과 권리 그 어디쯤 [문화 전반]
에티켓보다 먼 권리보다 가까운
대다수의 사람들은 전시회나 미술관을 얼마에 한번 방문할까? 한달, 반년, 일년, 아니면 전혀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취향과 관심도에 따라 그 횟수는 확연히 다르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문화와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즐기고 싶어함은 틀림없어 보인다. 지난해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회는 시작을 알린 지 약 4개월만에 30만명이 방문했다. 현존하는 가장 비
by
김유라 에디터
2020.02.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면, 꼭 봐야할 드라마 "닥터 후" [TV/드라마]
시간을 주제로 다양한 가지로 뻗어나가는 <닥터 후>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건 시간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겐, 시간은 정말 짧다.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4개 정도 된다. 하루종일 뭐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전쟁같은 5일이 끝나면 주말이 온다. 주말엔 글도 쓰고, 보고 싶던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본다. 집에만 있기 아까워 하루종일 돌아다니면 어느 새 일요일 밤이다. 혹은 주말에도 출근한다.
by
김나영 에디터
2019.11.17
리뷰
영화
[Review] 초대, 환영, 그리고 물; 영화 "호크니" 리뷰
영화 <호크니> 리뷰
내가 호크니를 알게 된 것은 순전히 그의 뒤를 따라다니는 네 자리 숫자 때문이었다. ‘1019’. 그는 흔히 한화로 약 1019억이라는, 역대 최고 금액에 자신의 그림이 팔린 최초의 살아있는 작가로 소개되었다. SNS에 반복해서 올라오는 ‘호크니’라는 이름 세 자와 ‘1019’라는 숫자에 무감해질 때 쯤, 운좋게 그를 소재로 한 영화 <호크니>(
by
이승하 에디터
2019.08.08
리뷰
영화
[Review] 호크니 [영화]
호크니 영화를 보게 되었다. 나는 이런 다큐멘터리일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사실 장르조차 모르고 갔지만. 공교롭게도 바로 이틀 전에 호크니 전시를 봤어서 시간차가 흥미로웠다. 누가 보면 엄청난 호크니 팬인 줄 알겠다. 호크니에 대해선 학교 수업시간에 잠깐 배웠지만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었다. 묘한 분위기 정도.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by
최지은 에디터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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