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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고전을 읽게하라 "작은 아씨들"
네 명의 매력적인 인생을 읽다
고전이 현대에 읽히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유명세를 떠나, 고전 그 자체가 현대에도 계속 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는 문학의 경우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고들 한다. 인간의 죽음과 삶, 거짓과 진실, 모순된 사회, 사랑 등. 유행을 타지 않으니 언제 보아도 교훈을 얻을 수 있다. 1868년 첫 발표 이래 약 150여 년간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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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3.01
리뷰
도서
[Review] 국적 변경 하겠습니다 "호랑공주의 우아하고 파괴적인 성인식"
든든한 지원군 아래에 또 누군가의 지원군이 되어주는 구 창천동 뉴클리어펀치 현 타이거릴리 보컬 및 대한제국 황세자 이호랑에 대해서.
어릴 때 즐겨 읽었던 일상 만화에 꼭 한 번씩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나는 이 집 아이가 아닌데 병원에서 바꿔치기 당해 이 집에 온 거라는 상상. 부모님이 아이에게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거나 다른 집 아이라고 농담 삼아 말하는 것도 이런 상상을 키워준 원인일 것이다. 조금 발전된 이야기가 소공녀, 소공자다.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하게 살았는데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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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2.25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02 : 나는 커서 날 만났던 사람들이 되겠지
내 모습에 숨어있는 타인의 행동, 타인의 행동에서 묻어나는 나의 경험. 이 세상에 나 혼자 있다면, 나 같은 사람만 존재한다면 더 성장할 기회가 주어질까.
혼자 여행 중이라고 말하면 가장 먼저 듣는 소리는 대단하다는 거였다. 혼자 여행한 경험이 제법 있어 이젠 아무렇지도 않은 나에게는 평범한 일이지만, 한 번도 혼자 여행해본 적 없는 사람에게는 멋지게 보일지도 모른다. 사실 여행을 가기 위해선 제법 많은 행운이 뒤따라야 한다. 여행을 갈 자금과 시간이 존재하고, 여행지나 여행 그 자체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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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2.21
리뷰
공연
[Review] 모두 가면을 쓴다 "아이언 마스크"
가면무도회에서만 가면을 쓰는 건 아니다.
가면 하는 떠오르는 공연이 몇 가지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오랜 고전인 로미오와 줄리엣다. 줄리엣과 줄리엣이든 R&J든 고전 그대로를 연출하든 가면을 정말 쓰든 쓰지 않든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원작으로 하는 극에는 가면무도회가 나올 수밖에 없다. 로맨스의 두 주인공이 처음으로 만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게 느려지고 오직 단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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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1.17
리뷰
PRESS
[PRESS] 도형 같은 다채로움,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
보통 공연이 주사위의 한 면이라면, <위대한 개츠비>는 한 개의 주사위다.
내일 우리는 더 빨리 달릴 것이고, 우리의 두 팔을 더 멀리 뻗을 겁니다. 그러던 어느 화창한 날 아침, 우리는 그렇게 나아가겠죠. 마치 쉼 없이 과거에 떠밀리면서도 물살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는 배처럼. 닉이 공연의 처음과 끝에 똑같이 말하는 대사다. 이 문장을 듣고 있으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뭉클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반대로 격양되기도 한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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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1.11
리뷰
공연
[Review] 끝없는 과학적 상상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과학이 말하는, 살아있으면서 동시에 죽어있는 고양이.
편견이 있다. 어쩌면 사실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나는 수학을 못 한다. 못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문제의 정답이 정확하게 나올 때의 쾌감은 엄청나게 무시무시하지만 반대로 정답이 절대로 나오지 않을 때의 스트레스도 굉장하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과학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외우는 걸 잘하지 못해서 싫어하는데, 과학은 외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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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1.08
리뷰
공연
[Review] 영상의 마법 속으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백지 무대에 영상으로 천의 배경을 만들다.
백지라는 건 어쩌면 가장 무궁무진한 그림일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무대도 백지와 비슷하다. 오로지 벽에 몇 개의 액자와 벽장만이 튀어나와 있고, 무대 하수 중간에는 책상과 캔버스가 놓여있다. 무대 바닥에는 밀밭 영상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다. 공연이 진행되면서 무대에 침대나 의자가 나오기도 하고, 벽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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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0.01.05
리뷰
공연
[Preview] 또 한 번 정의가 승리하길 -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삼총사! 그때의 감동을 재현한다.
일전에 뮤지컬 <삼총사>를 본 적 있다. 큰 줄거리나 내용은 긴 시간 탓에 모두 잊었지만 달타냥이 호기롭게 세 명에게 대결을 신청하고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결투를 벌이기로 했던 장면이 기억난다. 호기롭고 패기 넘치는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모습과 비슷했다. 포르토스의 노래도 떠오른다. 해적이 될 거라며 우렁차게 노래를 부르던 그의 모습은 자신만만하고 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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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12.28
리뷰
PRESS
[PRESS] 캐릭터와 떠들며 관람하다,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
개츠비가 주최한 파티에 초대받았다. 관람객이 되기 전, 엑스트라가 되어야한다.
관중석에서 응원하기보다 직접 나가서 뛰는 게 좋다. 추리물 드라마를 생각 없이 보는 것보다 먼저 답을 추리하는 편이 즐겁다.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느끼고 만지길 선호한다.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이나 VR 게임장이 큰 유행을 탄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집에서도 각종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며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기에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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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12.27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01 : 과거의 여행이 현재의 불안에게
싹이 피어나듯 간지러운 과거 여행 기록을 현재에 다시 보다.
한때 나는 절망했다. 절망이라는 단어는 과하다. 그저 원하던 학과에 떨어지고, 반수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학 입학시험의 결과가 나올 때쯤에는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장래 희망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 그저 오랫동안 그 길을 준비했기에 관성의 법칙대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웠다. 앞날이 안개에 쌓인 것처럼 희뿌옇고 앞으로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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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12.17
리뷰
공연
[Preview] 편지 안에 숨겨진 수많은 사건 "빈센트 반 고흐"
700점의 편지를 이야기하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그동안 주고받았던 편지들, 700통. 그 안에 숨겨진 무수한 사건들. 테오 넌 아마 지긋지긋했을지도. From. 빈센트 편지를 쓴 적이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처음 만든 이메일을 사용해보고 싶어 보냈던 게 답장이 왔다. 잘 지내냐고 묻는 것만으로 쓸 말이 떨어져 할 말이 없다, 심심하다, 등 의미 없는 몇 문장을 썼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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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12.11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Prologue : 행복한가요? 사소합니다
물론 누구나 힘들다. 그러나 누구나 행복했다.
누구나 힘들 때가 있다. 우울하거나, 지치거나, 외부의 상황에 고통받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있다. 경중은 있겠으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좋아하던 것도 무감각해지거나,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눈물이 나는 일이. 유치원생 아이도, 청소년도, 학생도, 취업 준비생도, 직장인도, 엄마와 아빠도 살아가는 모두에게 삶의 무게만큼 부정적인 감정이 존재한다. 죽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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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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