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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2)
참 신기하지 않아요? 우리의 일상은 퍽 예술적이에요.
* [관객 노트 Sigak] 12. “미술 한 잔 하실래요?” (1)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지루함을 나른함으로 해석할 수 있는 시간. 하지만 다시 슬슬 지루해질 즈음.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잔을 잡을 때마다 손이 젖는 미미한 번거로움을 느끼며, 아까부터 줄곧 핸드폰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말을 걸었다. “뭘 그렇게 봐요?” - ‘예술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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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1.07.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난 왜 이리도 세상이 이렇게 궁금한지 [드라마/예능]
언어유희로, 사자성어로, 격언으로 우리에게 이 궁금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안하는 궁금한 이야기 Y,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몰랐던 세상을 알았고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는 방법을 배웠다.
일주일 중에 가장 소중한 날을 꼽으라면 금요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의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궁금한 이야기 Y’가 방영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궁금하지만 관심이 없는 분야에는 지독하게 관심이 없는 나에게 ‘네가 모르는 세상에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라고 알려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SBS에서 매주 금요일 9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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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지금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변신 [도서]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벌레가 되어버린 나 「변신」의 첫 문장이다. 책의 첫 문장은 중요하다. 독자에게 책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시작이자 책의 흥미도를 이끈다. 그 점에서 이 책의 첫문장은 가히 충격적이다. 시작하자마자 ‘갑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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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7.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고 심장이 뛰는 이 순간 [공연]
심장이 멈추었다가 다시 뛰기까지의 24시간,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이다. 연극은 시몽 랭브르라는 한 사람의 심장을 둘러싼 24시간을 그린다. 공연은 깜깜한 어둠 속 울려 퍼지는 심장 박동 소리로 시작된다. 그리고 무대 뒤편에 시간이 붉은 글씨로 크게 나타난다. 오전 5시 50분. 19세의 젊은 청년 시몽은 파도 위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거친 물살을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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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1.07.01
리뷰
공연
[Review] 모두의 인생엔 각자의 스토리가 있는 법 - 그 곳이 멀지 않다
모두에게 소중한 각자의 삶의 이야기
이야기는 4명의 화랑들이 검술을 겨루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들은 원술, 안남, 삼릉, 산새로 신라의 화랑도 친구들이다. 연극의 전반적인 내용은 신라 김유신의 손자로 명예와 부를 모두 가진 한마디로 금수저 인생을 살아가는 원술을 위주로 진행된다. 안남은 최고의 화랑이 되기 위해 투철한 정신으로 고군분투 해나가는 것에 비해 원술을 비롯한 다른 친구들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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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온 에디터
2021.07.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새롭게 쓰여진 한국화를 만나다 [미술]
2017년 포브스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김현정 작가'
전통적인 한국화에 현재의 일상이 더해지면 어떨까. 이를 주제로 작품을 그리는 한국화가가 있다. 바로 김현정 작가이다. 한국화 특유의 부드럽고 고즈넉한 감성과 작품 속 이목을 끄는 인물의 모습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어떤 매력으로 감상자들을 사로잡았는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김현정 작가는 1988년생으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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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1.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도 나를 볼 수 없지만, 나는 누구든 볼 수 있는 공간 - 에도가와 란포 '지붕 속 산책자' [도서/문학]
공상과 공간에 관한 소설 추천
*이 글은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 <지붕 속 산책자>에 관한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직 범죄에만 흥미를 느끼는 한 남자가 있다. 그에게 범죄가 아닌 세상 모든 것은 지루함과 같다. 다행히도 그는 범죄는 좋아해도 감옥과 나쁜 평판은 좋아하지 않아서, 실로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 저지르는 ‘상상’만으로 대리만족을 할 뿐이다. 영화의 주인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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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음 에디터
2021.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린이를 만나는 이들을 위한 필독서 - 어린이라는 세계 [도서]
살아있는 한 모든 순간은 똑같은 가치를 지니기에
“나는 애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야. 아니 귀엽긴 한데, 기 빨려…. 귀여운 거로 치면 우리 집 달루가 훨씬 귀엽지.” 그렇다. 아이들에 대해, 짐짓 냉소적인 태도로 툭툭 내뱉는 저 말투와 무뚝뚝한 음성은 바로 나의 목소리다. 저 말에 대한 빈약한 변명이라도 해보자면, 매해 명절 때면 나는 내 동생까지 포함하여 7명의 사촌 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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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1.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은 답이 있는 분야일까? [문화 전반]
손문일 작가의 작품에서 보는 이분법의 해체
과정이 답이 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형식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뒤샹의 변기가 예술작품이 되면서부터, 어딘가 방치되었던 낙서 한 장이 예술이 되기도 하며 무심코 그은 선 하나가 전시장에 전시되었다. 그렇게 작품 안의 ‘개념’이 작품을 예술로 정의 내린다. 이렇게 예술이 다원주의로 변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예술의 형식은 어디까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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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혜 에디터
2021.06.19
리뷰
공연
[Review] 뭘 더 보여주려고? 뭘 또 잊고 있는 거야? - 연극 '새들의 무덤'
제대로 기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Review] 뭘 더 보여주려고? 뭘 또 잊고 있는 거야? 새들의 무덤 "제대로 기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새야, 너는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야?" 폐허가 된 옛 집터에서 바다를 바라보던 오루는 새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새를 오루는 홀린 듯 따라가고, 자신의 과거와 기억을 여행하게 되는데... *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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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21.06.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사랑 [영화]
'사랑답지 않은' 사랑이란 무엇인지
Old but I’m not that old 어리지는 않지만, 어른이라 하기에도 애매하고 Young, but I’m not that bold 젊지만, 그렇게 대담하지도 않아 - Onerepublic, 'Counting Stars' 10대 때의 필자는 Taylor Swift의 ‘22’를 들으며 ‘스물 두 살의 나는 이십 대 초반의 젊음을 만끽하며 싱그럽게
by
김민지 에디터
2021.06.11
리뷰
공연
[Review] 소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동 - 시라노 드 베르쥬락
자유로운 로맨티시스트 시라노
혜화역에서 골목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일반 주택가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띄는 건물이 나온다. 검은 외관과 대비되는 빨간 내부의 안똔체홉극장은 설렘을 가득 주며 관객을 맞이한다. 원색의 주황색으로 뒤덮인 공간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티켓 검수원과 함께 아늑한 극장의 로비가 나타난다. 진한 커피향이 가득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관객들의 여유로운
by
이소희 에디터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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