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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어른들을 위한 동화, 뮤지컬 '문스토리' [공연]
달에서 온 아이들, 당신일지도 모른다.
※ 본 글에는 문스토리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어쩔 수 없이 존재한다. 결말을 모른 채 보고 싶다면 공연을 보고 와서 읽기를 추천한다! * 대학로 공연에 한 번이라도 빠져본 적 있는 사람은 안다. 이게 얼마나 개미지옥인지! 날마다 새로운 극은 올라오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작가들은 부지런하게 일을 한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티켓팅 전쟁에
by
안우빈 에디터
2021.05.09
리뷰
공연
[Review]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 뮤지컬 '창업'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인간의 탈을 벗겨내자 두 눈을 형형하게 빛내고 있는 짐승이 등장한다. 농장의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이야기. 동물들의 캐릭터를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입함으로써 시대를 풍자했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문득 떠오르기도 한다. 퓨전 사극 뮤지컬 ‘창업’은 고려의 멸망과 조선 건국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뮤지컬화 하였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방원
by
박세나 에디터
2021.05.08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노래로 만드는 이야기
안예은, 난파
"웅장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글: 안예은, 난파 한 편의 소설처럼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단편같은 가사와 노래들도 좋아하지만 장편소설처럼 긴 이야기가 이어지는 듯한 노래도 좋아합니다. 안예은의 앨범 <섬으로>는 트랙들이 하나하나 이어지는 듯한 가사를 품고 있어요. 1번 트랙인 '프롤로그', 2번 '가자'에 이어 '출항'과 '항
by
박주희 에디터
2021.05.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과 이별을 앞에 둔 그녀는, 모든 게 끝난 후 그는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사랑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영화다. 포스터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서정적인 느낌, 그리고 높은 유명세 때문에 틀림없이 남녀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같은 일본의 유명한 로
by
최예리 에디터
2021.05.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봄의 모순 [사람]
봄의 추위는 겨울보다 춥다
대학교 1학년 때 이 시기만 되면 감기에 걸렸던 기억이 있다. 따뜻한 낮에 가볍게 입고 나오면 새벽에 어김없이 추운 바람에 오들오들 떨었다. 치기 어렸던 나는 외투를 챙겨 나온다거나 저녁에 일찍 들어가면 되겠지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내 청춘은 봄의 일교차를 온몸으로 맞는 것과 비슷했다. 봄의 따뜻함 봄의 낮은 따뜻하다. 마치 여름인 것처럼 산뜻하게 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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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에디터
2021.05.02
리뷰
도서
[Review] '별난 죽음'이 말해주는 '죽음의 평범함' - '죽음의 춤'을 읽고 [도서]
누구에게나 부족하면서도 충분한.
'별난 죽음'이 말해주는 '죽음의 평범함' <죽음의 춤>은 역사 속 특이한 죽음들을 수집해둔 책이다. 자신의 수염을 밝고 넘어져서 죽은 사람, 스스로 죽을 때까지 춤을 추다 죽은 사람, 관에 깔려 죽은 사람 등, 읽다 보면 ‘세상에 이렇게 죽은 사람이 있다니…?’라는 생각이 절로 따라오는 죽음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 별스럽고 특이한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하
by
조예음 에디터
2021.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떻게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까? [영화]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던 것이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영화에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죄목으로 기소된 한 소년의 재판에 대한 결정에 있어 12명 배심원의 의견을 따르기로 한다. 이들이 만장일치로 유죄로 판결하면, 소년에게는 무조건 사형이 선고되게 된다. 즉, 이 재판에서는 소배심제를 따르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점은 12명의 배심원들이 자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무작위’로 차출되었다는 점과 소년의 유죄가
by
김소정 에디터
2021.04.22
리뷰
공연
[Review]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상공의 날개짓, 연극 '우투리: 가공할 만한'
스스로 가공할 만한 존재가 된 한 아이의 연극, 그리고 관객
내일이 궁금한 삶의 페이지를 열 영웅이시여 이 연극은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 오랜 세월 빛 바래고 간혹 변주되더라도 입에서 입으로 끊임 없이 전해 내려온 이 설화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그런 흔한 영웅 이야기이다. 아는 것이 없지만 천진무구한 아이와 성숙하지만 희망을 잃은 어른의 경계에서 모서리로 날아가버린 아이에
by
박다온 에디터
2021.04.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예술가 [미술/전시]
서울 리만머핀갤러리 ≪키푸 기록 Knot Record≫과 제13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세실리아 비쿠냐의 작품을 만나다
영화감독 미카엘 하네케는 예술가를 “사회의 상처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영원히 소금을 발라대는 존재”라고 말했다. 장르와 형식을 불문하고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는 작품을 볼 때면 그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그런데 상처에 소금을 발라대는 존재가 있는가 하면, 상처를 어루만지는 존재도 있다. 이 글에서는 역사의 상흔을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새로운
by
도혜원 에디터
2021.04.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실패를 대하는 당신의 태도는 무엇입니까 [사람]
실패로부터 얻는 의미
나는 프리랜서 돌봄교사로 일하며 7세 여아와 매주 만난다. 어제는 아이와 놀이터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는데, 내가 연속으로 3번을 이기자 아이는 "선생님이 왜 수를 써요!"라고 눈물을 글썽이며 소리를 질렀다. 눈빛에는 독기와 원망이 가득해 보였다. 내가 이 아이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무엇을 낼건지 알기라도 했단 말인가. 그러나 아이는 나에게 분노했다. 지
by
신지예 에디터
2021.04.20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만약 게임이 눈 깜빡임으로 진행된다면? - Before your eyes(비포 유어 아이즈) [게임]
눈 깜빡임을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다
제작| GoodbyeWorld Games 배급| Skybound Games 등급| 미분류 출시| 2021. 4. 8. 가격| 10,500원 플레이 타임| 100분 'Before your eyes(비포 유어 아이즈)'는 1인칭 내러티브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는 특이하게도 웹캠을 이용한 눈 깜빡임을 통해 게임이 진행된다.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함이 돋보이는
by
최수영 에디터
2021.04.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APMA, CHAPTER THREE'에서 만난 나의 영감들 [미술/전시]
나의 별천지에서,
고대 사람들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 여신들을 위해 Museion(뮤제이옹)이란 신전을 세웠다. 이 이름은 후대에 이르러 Museum(뮤지엄)이 되어 우리 곁에 남아있다. 신에게 봉헌하는 의도에서 멀어져 대중을 위한 장소가 되었지만, 뮤지엄은 여전히 수많은 영감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좋아하는 미술관 중 '영감' 하면 떠오르는 곳이 하나 있다. 처
by
최주현 에디터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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