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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서점 구경하기 [도서/문학]
서점에서 알아본 세상
일전에 작성했던 글에서 나는 취미가 서점 구경하기라고 밝힌 적이 있다. 방학을 맞아 이번에도 역시 집 근처 서점을 구경하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했다. 전공이 미술이다 보니, 미술이나 디자인 분야의 책도 살피고, 그냥 요즘 잘 읽히는 책을 찾아서 보기도 했는데 작년에는 “직장인 창업하기”와 같은 책이 많았다면, 지금은 “유튜브 썸네일 만들기”,
by
이세연 에디터
2023.01.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과거지향적 인간의 보물상자에 담긴 것
몇 조각 찰나의 힘
한 때 좋아하던 아티스트가 연달아 추억을 얘기하는 곡을 쓴 적이 있다. 나도 지금보다 어렸고, 그 뮤지션은 나보다 어려서 ‘어린 사람이 왜 자꾸 과거 이야기를 하지?’ 했는데 그 사람의 과거는 굉장히 반짝거려서 그런 일이라면 시간을 들여 몇 번이고 곱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는 추억 여행하는 걸 좋아한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예전에 쓴 글이나
by
장미 에디터
2023.01.19
리뷰
도서
[Review] 각자의 ‘원청’을 찾아 떠난 사람들 - 원청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그저 삶을 위하여
500쪽이 넘어가는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떻게 감상을 쓰면 좋을지 늘 어려워진다. 특히 소설이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고 있을 경우 그 사람이 실제로 언젠가 세상 어딘가에서 살았을 것만 같아서, 그 삶을 두고 제3자인 내가 왈가왈부해도 되는지 고민에 빠진다. ‘위화의 8년 만의 신작’이라는 큼직한 타이틀을 달고 도착한 『원청』도 내게는 그런 책이었다. 한 손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서사는 권력이자 세상이다. [사람]
인류는 서사이고, 세상은 서사에 의해 움직인다.
We tell ourselves stories in order to live - Joan Didion 어렸을 때부터, 서사의 힘에 끌렸다. 서사(敍事)는, 마법과 같다. 가장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이다. 안식처인 존재이자, 중독성이 극심한 존재이고, 세상에 있는 거의 모든 일들에게 의미와 논리와 정당성을 부여한다. 역사는 서사의 기록이며, 정치와 경제 또한
by
이지영 에디터
2023.01.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미술/전시]
"정체성을 무겁고 힘들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이전 서도호에 대한 오피니언에서 언급했듯, 전지구화와 초연결로 대변되는 동시대 미술에서 유목적(Nomadic) 특징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정체성의 문제는 동시대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미술가들의 공통된 과제이며, 이들은 이동의 삶을 전제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대답을 내놓는
by
김윤비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 자각하는 인간 존재의 덧없음 [영화]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다가도 일몰처럼 한순간에 몰락하는 삶, 영화 <썬다운>
* 본 글은 영화 ‘썬다운’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썬다운>의 주인공이자 부유층 영국 남성인 ‘닐’은 그의 여동생 ‘앨리스’ 그리고 그녀의 두 조카들과 함께 멕시코의 항구 도시 아카풀코에서 휴가를 맞이한다. 고급 호텔에 머물면서 값비싼 와인과 레스토랑 음식을 먹고,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기도 하며 남부럽지 않은 평온한 나날들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15
리뷰
도서
[리뷰] 예술의 흔적은 곧 새로운 예술의 원천이 된다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도서]
영감이 샘솟는 프랑스 미술관으로 떠나는 여행
좋은 작품이란 무엇인가? 작품을 보고 무엇을 느껴야 제대로 된 감상을 한 것일까? 졸작과 대작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창용의 “당신을 위한 특별한 초대: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프랑스”는 대중이 미술 작품에 대해 갖는 의문점을 제기하면서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우리는 ‘명작’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명작이라고 여긴다. 특히 나의 경우, 전문가들에 의해 규정
by
장민경 에디터
2023.0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네? 코로나가 아니라 독감이라고요?
분명 코로나에 걸렸다고 생각했다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독감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52주 차에 집계된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 중 55.4명으로 독감 유행 기준인 4.9명과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미 36주 차에 유행 기준을 넘었고,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이다. 갑자기 동료의 주변인들이 하나둘 코로나에 걸리더니 나도 목에 칼칼한 느낌이 들기 시작
by
정예지 에디터
2023.01.02
리뷰
공연
[Review] 웃음을 선물합니다, 통쾌한 풍자와 신들린 호연은 덤 – 연극 ‘스카팽’
몰리에르의 원작을 각색해 선보이는 국립극단의 코미디 레퍼토리, 연극 <스카팽>
공연 사진: 국립극단 제공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설레는 발걸음으로 서울 명동 예술 극장을 찾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평소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 국립극단의 연극을 즐겨 봐왔던 지라 이번 공연 역시 보기 전부터 큰 기대를 품을 수밖에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해에 들을 노래 [음악]
새해에 들으면 좋을 노래 추천
1월 1일 새해에 듣는 노래대로 한 해가 흘러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1월 1일에 들으면 좋을 노래 BEST 5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노래는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이다. 이 노래는 가사가 나오기 전에 15초간 나오는 간주부터 마치 앞으로 힘차게 걸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노래다. 앨범 표지는 페퍼톤스(이장원, 신재평)가
by
이세연 에디터
2022.12.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조각 태우기 [영화]
세상에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다.
깜깜한 어둠을 뚫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문득 몰려오는 공허함에 생각을 한다. 만약, 내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뉴스에 나오는 유명인들의 죽음에도 세상은 원래 그 사람이 없었던 것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 받고 싶어하는 듯 물음은 온몸을 덮쳐온다. 결국, 나의 존재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 순간 삶의 조각을 태우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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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유빈 에디터
2022.12.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기억과 망각 사이의 글쓰기 - '300개의 단상' 서제인 번역가
"세라 망구소를 한마디로 말하면 ‘궁금한 작가’였어요."
쓰지 않고는 시간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을 단 한 가지도 떠올릴 수 없었다. - 『망각 일기』, 8p 2022년이 다 갔다. 한 해를 돌아보니 문장으로 쓸 수 있는 기억보다 그렇지 않은 기억이 훨씬 더 많다. 모호한 잡념이나 특정한 느낌, 단편적인 장면처럼 추상적인 덩어리로만 존재하는 기억이 여기저기 파편처럼 흩어져 있다. 흩어진 기억을 정리하기 위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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