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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땅거북과 우리의 조상이 같대? 연극 '스고파라갈'
극연 <갈라파고스> 천추력강!!!
"극연 <갈라파고스> 천추력강!!!" 무언가 비틀리고 뒤집힌 장소, 스고파라갈. 이곳에 일곱 인간이 도착한다. 자신이 어디서 온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거듭 묻지만, 그 누구도 기원과 방향을 파악하지 못한다. 혼란스러워하는 인간들 앞에 한 명의 땅거북이 등장한다. 그는 "바다로 가야 한다"는 말만 거듭할 뿐 계속 스고파라갈 둘레만 빙빙 돌고 있다
by
고혜원 에디터
2023.09.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예측 불허한 삶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 강명신 교사
예술과 교육, 그리고 삶
지난 8월 4일부터 8일까지 故 강희성 사진작가의 추모전시회 <붉은 생명의 빛>이 광주광역시 무등갤러리에서 열렸다. 전시를 기획한 사람은 작가의 친누나인 강명신 교사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그는 동생의 부고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강희성 작가의 작품을 더 많은 사람, 넓은 세상에 알리겠다고 결심했다. 이번 전시는 그 결심이 맺은 첫 번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2023년의 여름, 두 번의 전시회, 그리고 벙커 [미술/전시]
새로운 마음과 시선으로 새롭게 정의되는 것들이 담기는 곳
2023년 여름, 다시 벙커에 가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미술인 지원을 취지로 한 <신진미술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시 장소 및 관련 비용을 포함한 지원을 2015까지는 작가 20여 명에게, 2016년부터는 전시 기획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신진미술인 지원 전시의 경우 대체로 SeMA 벙커와 S
by
강지예 에디터
2023.09.03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대학생이 강해지는 날, 개강
종강을 보내고 어김없이 찾아온 개강을 맞이하다.
개강을 했다. 종강 후 오피니언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강이 왔고 2023년의 하반기에 진입했다. 개강한 기념으로 방학 동안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개강 후에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방학에 한 일들을 써 보면 독서 모임, 한국지방교육연구소에서 교육받기, 키즈카페 아르바이트, 아트인사이트 컬처리스트 활동, 학교신문 개강호 준비
by
송유빈 에디터
2023.09.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개강을 앞두고 [문화 전반]
모든 계획들의 목표는 하나다. '후회하지 않을 한 학기가 되기를!'
개강이 코앞이다. 시간표를 짜고, 수강 신청을 하고, 높은 확률을 벗어나지 못해 조금은 일그러진 시간표를 갖게 됐다. 이제 눈을 몇 번 감았다 뜨면 나는 교수님과 한 공간에서, 눈을 반만 뜬 채 무언갈 머릿속에 집어넣게 되겠지? 와, 기대가 마음 저편에서 샘솟는다. 벌써 5번째로 하는 개강이건만, 늘 기대를 놓지 못하고 이것저것 계획을 세운다. 이번 학기
by
박주은 에디터
2023.08.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정체성, 내 기억 속의 과일 조각 [사람]
정체성, 다양성, 조각, 터너상, 디아스포라
음식이 한 사람의 정체성의 일부로 흡수되는 과정은 당연해 보이면서도 흥미롭다. 어린 시절부터 자주 먹는 식재료는 인근 지역에서 나는 것일 확률이 높고, 따라서 수 세대 동안 조상과 가족들이 즐겨먹어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곳에서든 땅과 음식과 사람은 느슨하지만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다. Courtesy the artist, Paula Cooper Gal
by
강수민 에디터
2023.08.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기 위한 걷기 [영화]
앞으로 한 발자국씩 걸어갈 힘을 주는 영화
가끔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혼자 떠나고 싶다는 상상한다. 고요한 자연을 바라보며 멍때리고 싶다. 대신 영화 <와일드>를 봤다. 첫 장면부터 강렬하다. 절경이 보이는 높은 고도의 산에 걸터앉아 신발을 벗는다. 피투성이인 퉁퉁 부은 엄지발가락을 보더니 달랑거리는 발톱을 뽑는다. 그리고 엄청난 소리를 지르고 몸을 움직였을 때, 신발 한 짝이 절벽 아래로
by
강현아 에디터
2023.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BERiety in 2023
2023년 이뤄낼 variety; 건강과 소통, 적는 훈련
September October November December 2023년의 9, 10, 11, 12월은 꼭 variety; 여러 가지, 다양성을 꼭꼭 하나씩 담아 채워나갈 것이다. 그리고 조금은 완성도를 높이고 꾸준히 실천해 내년에는 꽃피우길 꿈꿔본다. 1번째 beriety BER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바쁘
by
이수진 에디터
2023.08.28
리뷰
전시
[Review] 인간과 디지털의 만남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어떻게 융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진다는 결론을 지어준 전시.
명동 한복판에서 미디어파사드를 본 적 있다. 화려한 미디어파사드보다 더 아름다웠던 건, 찾아온 사람도, 그냥 지나던 사람도 모두 한곳을 바라보며 감탄하거나 조용히 감상하던 모습이었다. 미디어파사드를 처음 접한 건 훨씬 더 오래전이었다. 당시에는 디지털 예술이 익숙하지 않았던 시기라 건물과 빛 또는 디지털미디어의 조화로운 광경이 신기하고 황홀했다. 명동에서
by
강득라 에디터
2023.08.25
리뷰
도서
[Review] '모차르트' 말고 '볼프강'을 만나다 - 모차르트 평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누군가를 안다는 것이 피상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변하는 존재고, 심지어는 죽은 다음에도 평가가 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 사람을 어느 시기에 알았느냐에 따라 내가 아는 그 사람과 다른 사람이 아는 그 사람은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의 삶에서 일어났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8.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드럽고 강한 [도서/문학]
최은영,《아주 희미한 빛으로도》_ 바람이 일면 파르르 떨리도록 얇고 투명하지만, 결코 무너지는 법이 없는 단단한 유리성
부드럽고 강한 최은영의 새 단편집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더없이 반가운 마음과 함께 책을 펼쳐보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사람과 사회의 관계, 그 속에서의 촘촘하고 미묘한 감정선을 그 누구보다 섬세하게 그려내는 그의 글을 좋아해왔기 때문이다. 제멋대로 하는 오해일 수도 있겠지만,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세상을 느끼는 마음의 결이 비슷한 이를 만난
by
황수빈 에디터
2023.08.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음식이 가지는 힘 [도서]
[엄마 박완서의 부엌]을 읽으며 할머니를 떠올리다
나는 또래에 비해 유독 음식과 요리 과정, 그리고 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여기엔 외할머니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우리 집에서 먹는 참기름, 들기름, 간장, 된장, 고추장과 같은 조미료에서부터 파, 마늘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재료는 모두 할머니가 직접 기르고 만드신 것이다. 그래서 다 정체 모를 유리병이나 소주병 같은 곳에 담겨 이름표를 붙이고 있
by
강수민 에디터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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