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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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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지구로부터 나온 우리 [미술/전시]
Drift: In Sync with the earth 전시를 향유하며 쓴 전시 소개 및 해석 글입니다.
# 지구로부터 나온 우리 우리는 앞에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물을 때가 자주 있다. “저게 뭐죠?” 그것보다 더 드물게 일어 날 법한 일이지만, 이런 물음을 묻게 되기도 한다. “당신은 도대체 뭐죠?”. “나는 도대체 뭐지?” 이 물음은 ‘나’ 라는 관념의 존재 덕분에 비로소 가능해진다. 나의 관념 없이는 이 물음이 성립하지 않는다. ‘나’의 관념은 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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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3.3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사랑에 또 한 번의 기회를 [영화]
아무리 사랑이 구시대적인 말이라지만, 빛바랜 기억만큼 사랑이 가득한 무언가는 없으니까.
시간이 맞지 않아 여러 번 미루었던 영화 [애프터썬]을 드디어 보았다. 큰 줄거리는 찾아보지 않았고, 당연히 해석도 보지 않았다. 그저 [애프터 양]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즐거울 것이라는 친구들의 추천을 믿고 영화관으로 발을 옮겼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큰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영화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상영관을 나오며 “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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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3.29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3월 참 길다 [사람]
스물넷 대학생의 3월 한 달간의 삶
3월 참 길다 며칠 전, 일정으로 가득 찬 캘린더를 배경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문구다. 바쁘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매일매일, 일주일, 그렇게 거의 한 달을 꽉 차게 살고 있는 나로선 여태 3월이라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대체 뭘 하길래 그러한가 나조차도 궁금했다. 그래서 스물넷 대학생의 3월 한 달간의 삶을 정리해 보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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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형 에디터
2023.03.2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청소년 퀴어 로맨스 단편집 -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도서/문학]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사랑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어쩌면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로 이상한 일이다. 온전하였던 ‘나’의 기준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 용납할 수 없었던 일들이 쉽게 용인되는 것, 나의 세계를 뒤엎고 새로운 것들을 빼곡하게 채워넣는 것들, 앞서 언급한 것들은 오직 사랑할 때 이루어지는 특이한 일들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의 자아는 외부 세계와 뚜렷한 경계선을 가지고 있다. 외부 세계를 인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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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03.2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순간에 영혼을 붙잡아 영원하기 [영화]
<바빌론>을 보고 우리가 영화를 왜 좋아하는지, 영화의 마력에 관해 생각한 글입니다.
영화 <바빌론>을 보았다. 큰 계기는 없었다. 주위 사람들이 호평 일색이었고, 포스터의 마고 로비가 예뻤고, 원래부터 ‘바빌론’이라는 단어를 좋아했으니까 보았다. 결과적으로 영화 자체에는 만족했지만, 나를 스스로 3시간 동안 상영관에 가두는 고문과 중간중간 했던 헛구역질로 기진맥진해졌다. 바빌론을 보라고 입이 마르도록 권했던 친구들의 영화 취향을 얕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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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3.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일렁이는 풍경, 감정의 트리거(trigger)로써의 추상 [미술/전시]
갤러리현대 《정주영: 그림의 기후(Meteorologica)》전
갤러리현대에서 2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열리는 정주영 작가의 개인전 《그림의 기후(Meteorologica)》는 작가의 ‘산-풍경’ 시리즈 중 <알프스> 연작과 연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풍경화다. 구체적인 형상은 없는 추상화된 풍경이다. 그림의 색조와 질감이 원초적인 시각적 기쁨을 준다. 캔버스가 내뿜는 오묘한 빛이 특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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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정 에디터
2023.03.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새로운 청바지로 갈아입기 [음악]
이제 그만 딱 맞는 걸로 갈아 입어.
** 이번 오피니언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담았음을 알려드립니다. "한국스럽다." 여러분은 '한국스럽다'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 나는 '한국스럽다'가 '혼재되다'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다소 비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비평가들이 한국을 폄하하고자 내뱉고 보는 바와 같은 말을 하려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 좋은 것을 잘 섞어 한국만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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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03.17
리뷰
공연
[Review] 그럼에도, 그녀는 : 뮤지컬 '실비아, 살다' [공연]
맹렬하게 살아간 한 여성의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 그녀에게는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미국의 천재적인 여성 작가. 세 번의 자살을 시도하였고, 결국 오븐에 머리를 박고 죽은 비운의 여인. 정숙하면서도 예민한 여성. 단편적인 수식어 아래 그녀의 삶은 얼마나 치열했을까? 왜 그녀는 세 번의 자살을 시도했을까? 왜 그녀는 정숙해야 했으면서도, 예민했을까? 수식어 뒤로 붙는 수많은 질문에 대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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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3.03.1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박제된 거울을 바라보며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을 보고 난 후의 감상문
‘존재‘의 범위는 뭘까?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시대, 인스타 사진으로 누구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사진과 영상 속에 담긴 내 모습의 단편은 진정 나일까? 셀프카메라 속의 내 모습과 이미 찍힌 사진 속의 내 모습은 왜 다르게 느껴질까? 스마트폰은 이미 나의 신체 일부로 확장되었는데, 왜 내 모습을 가진 이미지는 그러지 못한 걸까? 우리는 때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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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멀어져 버린 흙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 관람 후기
사람들은 흙을 밟고 살아간다. 너무나 당연한 이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특히, 도시의 구축과 발달로 현대인이 흙을 만지거나 느낄 기회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시멘트와 아스팔트를 비롯해 각종 건축 자재가 바닥을 뒤덮었으며,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들도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을 위해 흙 대신 고무 칩과 같은 재질로 대체되었다. 우리는 수만 년 동안 맺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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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3.1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 [사람]
나를 붙잡았던 순간들에 대하여
한창 사진찍기에 재미를 들였을 무렵, 길을 걷다가도 여행을 가서도 자주 찰칵거렸다. 보정에 공을 들여 내 기억보다 더 멋지게 나온 사진들, 아름다운 풍경을 오히려 카메라로 다 담아내지 못한 사진들, 아주 뒤죽박죽인 방대한 기록들을 정리하며. 문득 사진을 찍을 때마다 또 찍은 사진을 다시 볼 때마다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소유하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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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미안하다고 하면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문화 전반]
극 중 국연수의 대사를 보고, 미안하다와 사과하다의 차이를 알아보고 진정한 사과란 무엇인지 향유해보고자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그렇게 어려워?” “그럼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최웅 :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그렇게 어려워? 국영수 : 잘 안 해봐서 못해, 최웅 : 그럼 앞으로 많이 해보도록 해 국영수 : 그럼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최웅: 갈게 그럼 국영수 : 미안 - 드라마 <그 해 우리는>중에서 드라마 <그 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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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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