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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사마, 너에게 아직 살아있는 역사를 들려줄게 - 영화 "사마에게"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그네처럼 흔들리는 영화, 사마에게.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시위에 참여하게 된 ‘와드’ 감독이 스마트폰으로 알레포의 현실을 촬영하기 시작하며 영화는 출발한다. 와드는 친구이자 동료 의사인 ‘함자’와 부부가 되어 딸 ‘사마’를 낳는다. 세상에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촬영물은 어느새 딸 ‘사마’를 향한 편지가 된다. “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한 엄마를 용서해줄래?” 현실 내게 다큐멘터리는
by
진금미 에디터
2020.0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환상을 환상으로만 그려내기 [영화]
인간과 동물의 합성, 고양이들만의 세계와 천국은 부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환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어쩌면 <캣츠>에 등장하는 수인들을 ‘고양이 같지도, 인간 같지도 않다’고 비판 내지 비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을 수 있다.
예술에 있어서, 장르와 장르간 번역에는 하나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는 작업보다 더욱 많은 점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톰 후퍼 감독의 영화 <캣츠>가 뮤지컬을 영화로 번역해내는 작업을 완벽하게 성공해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영화를 본 대부분의 관객들에 의하면, 이 영화는 불쾌한 호러영화이며 언캐니한 지점들을 끊임없이 늘어놓는 하나의 실패작에
by
김혜림 에디터
2020.0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누가' 소리를 내었어? - 소설로 보는 층간소음과 계급의 문제 [문화 전반]
이 소설은 닦아도 닦아도 닦이지 않는 얼룩을 지우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지워지지 않는, 얼룩.
쿵쾅쿵쾅 층간소음 대학생의 로망에 대해 말하면 뭐가 있을까. 캠퍼스를 거니는 낭만과 원하는 수업을 듣는 자유로움, 새로운 인연과 CC(캠퍼스 커플)에 대한 기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자취’에 대한 로망 아닐까.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을 갖는다는 것. 새로 감당해야하는 책임이 있겠지만, 방해받지 않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12
리뷰
전시
[Review] 미니언의 탄생부터 역사까지, 미니언즈 특별전 [전시]
행복해지는 2020년 첫 전시, 미니언즈 특별전
노란 공 하나가 전시장 밖에 홀로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미니언즈 전시장 내부에 있는 바나나 풀장이 고향인 듯 보이는 이 아이는 아주 멀리도 와있었다. 분명 바나나 풀장을 보고 난 후 미니언즈 연대기표를 거쳐 시간여행을 한참 한 후에야 출구가 있었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홀로 오게 된 걸까? 풀장이 답답해 스스로 헤엄쳐 나왔다고 하기엔 말도 안되는 억지 상상일
by
이소희 에디터
2020.01.12
리뷰
공연
[Review] 끝없는 과학적 상상 -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과학이 말하는, 살아있으면서 동시에 죽어있는 고양이.
편견이 있다. 어쩌면 사실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나는 수학을 못 한다. 못하기 때문에 싫어한다. 문제의 정답이 정확하게 나올 때의 쾌감은 엄청나게 무시무시하지만 반대로 정답이 절대로 나오지 않을 때의 스트레스도 굉장하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과학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외우는 걸 잘하지 못해서 싫어하는데, 과학은 외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by
김혜원 에디터
2020.0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군가의 일상이었던 "서울의 전차" [시각예술]
도시의 기억과 시민의 일상을 담고 달렸던 서울의 전차
전차하면 떠오르는 것 전차, 트램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홍콩이나 유럽 어느 도시의 선로 위를 주행하는 트램의 모습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이다. 프랑스에서만 해도 19개의 시에서 트램을 운행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트램이 운행하는 모습이 일상적이지만 우리에게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3년 전, 혼자 처음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었
by
강지예 에디터
2020.01.07
리뷰
전시
[Preview] 대담하고 역동적인 매력을 지닌 물랭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 展 [전시]
작은 거인 물랭 루즈의 대담한 그림들 속으로
툴루즈 로트렉 展 물랭 루즈의 작은 거인 툴루즈 로트렉 이름만 들었을 땐 '누구였더라?'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 사진 하나를 본다면 모두들 탄식을 뱉으며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물랭 루즈, 라 굴뤼 프랑스 밤 문화의 상징이었던 물랭 루즈의 화가이자 이 포스터 하나로 기존의 관습을 깨고 큰 인기를 얻은 화가가 바로 툴루즈
by
이영진 에디터
2020.0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1) [문화 전반]
문화로 행복한 지역 창조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1) 지난 글에서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간 존재하는 문화적 차이, 특히 서울과 서울 외 지역의 문화적 불평등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다. 지역 문화향유 기회의 불균형이나 문화프로그램의 부족이라는 상황은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였으며, 국가는 이러한 지역별 문화격차의
by
김현지 에디터
2020.01.05
리뷰
영화
[Review]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파바로티는 목소리를 남겼다 [영화]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는데, '사람의 이름'도 사실은 호랑이의 가죽과 별 다를 바 없는 것이 아닌가.
천재의 삶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그가 죽어서도 기록 속에 남아 화자된다. 2020년 1월 1일에 개봉되는 영화의 주인공은 오페라 천재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다. 역사상 최초로 음악 차트에서 클래식으로 올킬을 만든, 20세기 최고의 테너로 불리며, 오페라 곡에 등장하는 9번의 하이 C를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하이 C의 제왕,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by
박지수 에디터
2020.0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라면 봉지부터 지하철역까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한 미술 [시각예술]
알게 모르게 우리들이 일상 속에서 지나쳤던 미술에 대해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미술 ▲ 2005년 명동 신세계백화점 공사 현장의 가림막에 사용된 마그리트의 <골콩드(겨울비)> 많은 이들은 이 그림이 2005년 명동에서 한동안 내걸려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 작품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 <골콩드(겨울비)>로, 명동 신세계백화점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가리기 위한 외벽으로 사용되어 공사가 끝날 때까지
by
유수현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prologue) [문화 전반]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prologue)
문화적 권리, 평등한 문화예술을 위해: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은 평등한가요?(prologue) 올해에는 등하교의 문제로 학교에서 가까운 서울에 거주하게 되었다. 본가 역시 서울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수도권이지만, 광역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기에 항상 학교에 도착할 시간을 예상하기가 어렵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서울 안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
by
김현지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엄지 피아노'라고 불리는 작은 악기 '칼림바' [악기]
맑고 청아한 음색을 가진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아프리카 악기
작년 가을 파주 헤이리마을에 있는 세계민속박물관에 갔었어요. 다양한 악기들 가운데 따로 마련되어있는 체험공간에서 몇 개의 악기를 다뤄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중 유독 마음에 드는 청아한 소리를 가진 악기가 있었어요. 흡사 실로폰 같은 외형을 한 악기였는데 오르골 같은 맑은 울림이 너무 예뻐서 기억하고 있었죠. 그 후 몇 달 뒤 어머니께서 그때 그 악기가 ‘칼림
by
전수연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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