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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메모리 - 서로에게 기댈 수 있다는 것
서로의 기억을 채워주는 실비아와 사울.
'기억'은 이야기로 쓰기에 정말 흥미로운 소재이다. 쉽게 변화할 수 있고, 휘발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제목부터 '메모리'인 이 영화 역시 기억을 소재로 실비아와 사울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픈 기억을 가진 실비아와 자꾸만 기억이 사라지는 사울. 실비아는 어린 나이에 성적 학대를 받았고, 그때의 괴로운 기억이 어른이 되어 중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지금까지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나의 길을 비행하는 중입니다 - '랜딩기어' 임지우
"저다운 음악이 결국 즐길 수 있는 음악"
마이클 잭슨과 라디오헤드, 린킨 파크를 가로지르는 그의 글을 읽으며 아주 어릴 때부터 흔들림 없이 음악 한길을 걸어온 누군가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밴드 ‘랜딩기어’의 기타이자 리더로, 아트인사이트에서는 컬쳐리스트로 활동하는 임지우의 이야기다. 그러나 그와의 인터뷰를 위해 자료를 찾다가 랜딩기어가 결성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 또 그가 스무 살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5.0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나월 주얼리, 수공예 금속공예의 세계 [미술/전시]
전통문양과 금속공예의 만남, 나월주얼리 작가님 단독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금속공예는 드라마 '악의 꽃'과 '아름다운 당신' 등에서 금속공예가 알려지면서, 점차 대중에게 각인되고 있는 예술분야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생소한 예술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나월 주얼리' 작가님을 모시고 금속공예와 관련한 인터뷰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작가님은 현재 전통 문양과 금속공예 분야의 조화로운 만남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
by
김지민 에디터
2025.0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는 가능성을, 인생은 책임을 [영화]
비포 선셋과 홍상수, 김민희를 보며
영화를 한 편 봤다. 비포 선셋. 이 영화는 우연히 만나 하룻밤 사랑에 빠진 두 청춘남녀가 헤어진 뒤, 9년 후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로맨스 영화로 유명한 비포 선라이즈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잔잔한 대화 속에서 진행된다. 9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남자가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짧은 시간 동안 그간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9년이라
by
강민 에디터
2025.0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남서울 미술관 전시, 건축의 장면 [전시]
그 내용은 인간이 건축을 보는 방향 즉,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건축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거대건축의 욕망과 개발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것, 건축의 본질에 대한 선언, 건축에있어 조형성의 진화와 건축 또는 예술이 꿈꾸는 불멸성과 휘발성을 통해 소멸과 생성의 문제 등을 건드리며, 마지막으로 가즈오 세지마가 위계질서에서 자유로운, 탈 중심의 공간과 빛을 담는 건축을 얘기하며 숲은 그녀의 건축처럼 화이트아웃된다.
남서울미술관은 구 벨기에 영사관으로, 당시 건축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당역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습니다. 1층은 권진규의 상설전시, 2층은 기획전시로 이루어집니다. 현재 '건축의 장면' 상설전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전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려 합니다. I. 버섯의 건축 _박선민 작가 숲에서 발견하는 버섯들을 땅에서부터 기둥을 타고 지
by
김지민 에디터
2025.01.20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두근대는 심장 소리가 들려! [게임]
조금은 이상한 나의 남자친구
바야흐로 도파민의 시대, 사람들은 일상의 재미를 더해줄 자극을 찾아 나선다. 대부분은 그 재미를 사랑에서 찾을지도 모른다. 넘쳐나는 로맨스 드라마와 방영이 시작되자마자 뜨거운 주제로 부상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그 방증이다. 불꽃 튀는 사랑의 현장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플러팅의 전쟁은 사람들의 즐거움을 채워주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모든 것들이 그
by
박아란 에디터
2025.01.17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6. 눈물 머금고서,
가시의 울음 속 피어나는 내일
[illust by EUNU] 모두가 각자의 모양대로 오려진 그림자를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그늘을 조명하지 않는다. 태양 아래 빛나는 것만이 전부인 양, 나를 사뿐히 즈려밟고 떠난다. 샘의 위로 가시의 울음이 들렸다. 고인 그림자에 둥근 일렁임이 일며 살랑였다. 얼마나 오랜 가뭄이었었는지, 빗물은 그 무엇도 적시지 못했다. 여전히 태양은 질 줄을
by
박가은 에디터
2025.0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읽는 음악을 아시나요? [음악]
오늘 하루만은 귀에서 이어폰 빼고, 고막에 지나가는 바람을 느끼며 눈으로 음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내가 평소 듣던 음악이 이런 음악이었구나’하는 새로운 발견을 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추천드린 노래도 한번 들어보시길
다들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밴드. 락. 재즈. 댄스. 이런 소리를 들어야 느낄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지만, 저는 가끔 ‘가사’만 읽는 음악을 즐기기도 합니다. 노래의 박자나 사용되는 악기들, 그 악기들이 들려주는 음도 물론 아티스트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겠죠, 근데 저는 ‘가사’가 진짜로 아티스트가 하고 싶었던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곤, 그런 아티스
by
차윤서 에디터
2025.01.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통미술 전시장의 인터미션 [전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한국 전통미술의 다양한 면모들
'인터미션'이라는 단어는 공연 분야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다. 연극 속 인물의 서사에 단단히 몰입했다가도, 잠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음 챕터를 흡수할 준비를 하는 것이 관람객이 인터미션을 마주하는 가장 흔한 방식이다. 이 인터미션을 전시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단편극을 한데 모아, 단편소설집처럼 한데 엮어두었다면? 우리가 잠시 여행을 떠날 이 단편극의 배경
by
김서현 에디터
2025.01.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준혁이 알려주는 상사에게 예쁨받는 방법 -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결국 사람에게 상처받고 치유받으며 살아가는 우리
“좋은 아침이다!” 매일 아침 일곱 살 꼬맹이는 제게 인사를 건넵니다. 그런데 그 별것 아닌 인사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가 무색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니까요. 참담한 현실 앞에서 매번 갈등합니다. 아이에게 희망은 있다고 가르쳐야 할지, 없다고 가르쳐야 할지, 바르게 살라고 가르쳐야 할지, 그러지 말라고 가르쳐야 할지. 그
by
이혜민 에디터
2025.01.14
작품기고
The Artist
[Snowflakes] 빛, 어둠
빛을 활용한 사진의 이해.
요즘은 빛을 활용한 사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빛을 활용한 사진이 어떻게 카메라에 담기는지 직접 찍어보고 있는데요. 카메라는 아무래도 광학장비이다 보니,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와야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빛이 들어올수록 이미지를 잘 처리하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밝은 느낌이 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시도
by
이상헌 에디터
2025.0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관심과 응시의 시선으로, 누보로망 -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도서]
누보로망, 언어와 소설의 저편으로
1. 조르주 페렉, 『잠자는 남자』 조르주 페렉의 『잠자는 남자』는 새로운 언어적 실험을 보여주며, 주인공이 일관되게 내비치는 '무관심'의 태도로 독자를 무심히 이끈다. 이 소설의 저자 조르주 페렉은, 1936년 파리 태생의 프랑스 작가로 각양각색의 언어적 실험을 소설 내에서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첫 작품 『사물들』로 르보노상을 수상한 페렉에게, 독자들은
by
양예지 에디터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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