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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요즘은 빛을 활용한 사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빛을 활용한 사진이 어떻게 카메라에 담기는지 직접 찍어보고 있는데요. 카메라는 아무래도 광학장비이다 보니,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와야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빛이 들어올수록 이미지를 잘 처리하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밝은 느낌이 드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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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사진이 전체적으로 밝기만 해서 눈이 피로하고, '밝음' 그리고 '빛'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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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그림자를 추가하여 빛을 더 강조했지만 여전히 너무 밝습니다.

 

 

원본-2 복사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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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4]

 

 

제가 생각하는 '밝음', '빛'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된 것은 [사진 3, 4]입니다. 실제로 밝게 사진을 찍음으로써 얻는 밝은 이미지는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은 빛의 반대개념인 어둠을 활용해 빛을 더욱 강조합니다. 빛과 어둠을 연상시키는 윤슬 사진과 그림자 사진을 오브제로 배치하여 빛의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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