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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점에서 찾은 작은 위로 [도서]
서점 주인이 주는 따뜻한 위로
많은 사건·사고들,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일들, 매일 똑같은 지루한 일상들. 세상을 살아가는 것에 지쳤다면, 위로가 필요하다면, 오늘 이 책은 어떨까. 여기, 우리를 따뜻하게 위로해 줄 책이 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영주는 휴남동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서점 주인이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이 서점의 아르바이트생 민준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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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원 에디터
2023.07.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성장하는 청소년들 [도서/문학]
무념무상 완득이 인생에 오지라퍼 선생님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책은 교회에 있는 주인공 완득이가 자신의 담임 선생님(똥주)을 데려가 달라는 기도와 함께 시작된다. 17살 사춘기 남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어서 그런지 욕 또한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의 언행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무관심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완득이가 이웃 주민이기도 한 담임 선생님으로 인해 점점 변화하게 된다. 책은 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by
이도형 에디터
2023.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이너 히어로 [도서/문학]
[재인, 재욱, 재훈], 정세랑
세상의 따뜻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뉴스를 틀면 자신을 희생하여 누군가를 살린 사람의 이야기와 이유도 없이 타인을 죽인 이야기가 동시에 보도된다. 소설과 영화에나 존재할 것만 같던 일들이 현실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세상은 참혹할 정도로 폭력적인 곳이지만 오늘 내가 울며 기댄 어깨는 친절하고, 어딘가엔 이런 사람들이 더 있겠지.
by
오은지 에디터
2023.07.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보다 여름, 여름보다 어차피 멸망할 세상 [도서/문학]
어차피 멸망할 세상, 그까짓 것.
여름이다. 정수리가 따가울 만큼 뜨겁다가도 금세 모든 바닥이 축축해지는, 여름. 내가 여름에 하는 일 중 하나는 『소설 보다: 여름』 시리즈를 읽는 것이다. 『소설 보다: 여름(2023)』에 실린 단편소설 중 공현진의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를 읽고 얼른 오피니언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희주와 주호가 살아가는 모습이 나 같으면서도 누군가가
by
변정현 에디터
2023.07.26
리뷰
PRESS
[PRESS] 한국의 전통 설화, 주변부의 이야기에 전환점을 선사하다 -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
제이디 차의 시선 속으로
마곡에 위치한 스페이스k 서울은 7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제이디 차(Zadie Xa)의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Nine Tailed Tall Tales: Trickster, Mongrel, Beast)〉를 개최한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제이디 차 작가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회화와 조각, 설치, 전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by
최세희 에디터
2023.07.26
리뷰
영화
[리뷰] 어쩌면 평생 나에게 낯설 세상에서, 가장 보통의 나 자신 - 보통의 카스미 [영화]
가끔 세상이 너무나도 낯설고 사무치게 외로운 당신에
사실 <보통의 카스미>라는 영화 자체에 엄청난 기대감이 있지는 않았다. 출연 배우 이토 마리카가 주연을 맡았던 <썸머 필름을 타고!>가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이기에, ‘썸필타’에서의 좋은 연기를 또 보고 싶어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영관에 들어갔다. 상영관을 나서는 길의 발걸음이 상쾌했다. 기대 이상의 영화와 만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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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7.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새콤달콤한 우리의 삶, 박서련, '고-백-루-프' [도서/문학]
박서련의「고-백-루-프」를 통해 보는 삶의 새콤달콤함
예측불가능한 삶 흔히 불행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불행은 닥치지 말아야 할 이유도, 닥쳐야 할 이유도 없다. 우리는 대개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측불가능한 불행은 우리 마음의 심지를 쉽게 꺾기도 한다. 삶의 돌부리에 우연히 발이 걸릴 때마다 살아가면서 만날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만약에 이런 일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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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은 에디터
2023.07.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함이 쥐고 있는 총과 칼 [도서/문학]
독서로 폭염 이겨내기
폭염을 식혀 줄 스릴러 소설 『칵테일, 러브, 좀비』를 소개한다. 『칵테일, 러브, 좀비』는 장르 소설계의 샛별, 조예은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이다. 조예은 작가는 크고 작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을 다정하게 바라보고, 이들을 위해 마땅히 총과 칼을 겨눈다. 짧지만 묵직한 네 편의 소설은 통쾌한 재미와 함께 이야기에 스며들어 있는, 실존하는 폭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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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지 에디터
2023.07.22
작품기고
The Writer
[The Writer] 언니, 온도
함께 나누었던 온도는 삶에 스며들어, 영원히
엄마 손은 약손. 그리고 언니 손은 금손이었다. 실제로 언니가 손으로 뜨개질이며 자수 같은 것을 곧잘 만들어 내거나 요리를 척척 해내기도 했고, 심지어 손으로 하는 공부까지 잘 해내서 ‘금손’인 것도 있었지만 정말 우리 집에서 언니의 손은 귀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내가 초등학생 때 언니는 이미 의과 대학에 입학했다. 집에서 언니는, 특히 언니의 손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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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3.07.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의 어둠 [도서/문학]
밤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는 불안감
인간은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는 불안감이라는 감정도 있는데, 이는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 대한 불안, 환경에 대한 불안, 정서적인 불안 등 여러 모습과 여러 이유로 자신만의 불안감을 가지고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소설에서도 불안감이라는 것은 굉장히 많이 표현되고 활용된다. 공감을 가지고 올 수 있고, 지극히 현실적인
by
김지우 에디터
2023.07.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세계 [도서/문학]
조중균, 그리고 우리의 세계
이번 글에서 김금희 단편집 『너무 한낮의 연애』의 모든 단편을 다룰지, 아니면 그중 하나를 구체적으로 다룰지 고민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읽은 「조중균의 세계」가 눈에 들어왔다. 고등학생 때는 문예창작학과 입시 준비를 위해 인물 중심의 소설을 쓰는 방식에만 집중했었다. 지금 이 작품을 다시 읽어보니 고등학생 때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보였다. 조중균,
by
변정현 에디터
2023.07.20
리뷰
PRESS
[PRESS] 결핍으로부터 작동하는 사유의 문장들 - 김 솔 소설집 ‘말하지 않는 책’
“진리는 문자가 아닌 여백에 담긴다”
우리가 속한 세계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어떤 형태로 존재할까? 세계 안의 수많은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존재와 삶 그 자체로 증명하고자 했던, 또 수많은 학문의 분야에서 밝히고자 했던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에 이름을 붙여 본다면 그건 ‘진리’일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해서, 또 그것을 부를 수 있다고 해서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은
by
김효중 에디터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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