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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예술이 만든 사회적 반향, 그곳엔 언제나 뱅크시가 존재한다 – 리얼 뱅크시: BANKSY IS NOWHERE [전시]
전시 [리얼 뱅크시]: 사회 풍자와 예술의 본질을 다루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순수한 갈망
[리얼 뱅크시(REAL BANKSY: Banksy is NOWHERE)]는 '얼굴 없는 익명의 예술가'로 활동하며 각종 사회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메시지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영국 출신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의 작품전이다. 5월 10일부터 ‘그라운드 서울’에서 진행 중인 본 전시는 뱅크시가 설립한 회사이자 작품 판매와 진품 여부 판정을 맡는 페스트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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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에디터
2024.07.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관계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그대에게 [문화 전반]
외로움을 해결하는 것에 있어 관계는 충분조건이 아니다. 필요조건일 뿐이다.
충만해 보이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자들을 위해 지난주 월요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영화관에 달려가 [녹색광선]을 보았다. 내가 자주 찾는 영화관에 운 좋게 에릭 로메르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명감독의 유산들이 연달아 상영 중이었고 [녹색광선]은 그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이지만, 그것만이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유일한 동기는 아니었다. 어느 날 지인과
by
김한솔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올여름은 필름카메라와 함께 [문화 전반]
같은 여름을 다르게 기억하는 방법
삭제 불가, 기다림, 흐릿함. 디지털카메라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필름 카메라 만의 매력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삭제하지도 못하고, 필름을 맡기러 사진관에 가서 며칠 동안 현상되는 것을 기다리고, 그렇게 해서 받은 필름 사진은 화질이 흐릿하거나 뿌옇다. 이렇게 불편한 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필름 카메라를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한한 필름이 주는
by
김세아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가장 거대했던 반창고,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음악]
어떤 이유로 공연장을 찾았든 수많은 사람들이 무대 한 곳을 바라보는 풍경은 언제나 장관이다. 음악으로 하나된 순간 같은 마음으로 뭉친 지구촌, 그리고 ‘우리’를 발견한다. 문화예술의 힘이라면 이런 것이 아닐까.
공연 그 이상, ‘라이브 에이드(Live Aid)’ 1985년 7월 13일, 지상 최대의 음악 축제가 펼쳐졌다. 이름은 ‘라이브 에이드(Live Aid)’.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공연으로 꼽힌다. 압도적인 규모였다. 같은 시간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6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라인업은 초호화로 꾸려졌다. 롤링 스톤스, 데이빗 보위 등 55팀을
by
임지우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절단난 생명력 [문화 전반]
잘려진 나무를 보는 것이 유난히 불편하다.
길을 걷다 보면 최근 들어 눈에 띄는 모습이 있다. 소규모 개체에만 국한되는 줄 알았는데, 지역이나 위치에 상관없이 불쑥 나타난다. 아파트 화단, 차도와 인도 주변, 학교 주변 등등. 처음엔 놀란 마음으로 감추고 일부러 모른 척 지나갔다. 그다음엔 핸드폰에 고개를 콕 박은 채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나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으니, 관심을 두지 않으면 모든
by
조유진 에디터
2024.07.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도서관 이야기 [문화 전반]
도서관에 대한 짧은 러브레터.
나는 도서관을 좋아한다. 여행을 가서도 가장 먼저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갈 만큼 좋아한다. 규모와 관계없이 공간을 통해 동네의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고, 잠깐이나마 주민처럼 행세할 수 있다. 어제도 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고 슬쩍 사람들을 관찰하는 순간 나는 쉽게 행복해진다. 도서관을 좋아하게 된 순간들 도서관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그곳에
by
노현정 에디터
2024.07.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은쟁반 위의 하얀 하이힐, 나의 유모 [미술/전시]
은쟁반 위 하얀 하이힐은 연한 갈색의 밑창이 위를 향하도록 뉘인채 아이보리색 끈으로 서로 묵여있다. 오펜하임은 이 조합을 통해 무엇을 암시하고자 했던 것일까?
타원형의 매끈한 은쟁반위에 하얀 하이힐 한 쌍이 놓여있는 모습의 작품
는 서로 다른 오브제와 물질을 이질적으로 조합하는 방식으로 초현실주의 그룹에서 부각을 나타낸 머레 오펜하임(Meret Oppenheim)의 작업적 특성을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다. Meret Oppenheim, My Nurse, 1936/67, metal pl
by
전다희 에디터
2024.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맥락과 함께 책을 이해하고, 사람을 헤아려 봅시다. [도서/문학]
개인의 맥락을 고려하며 책 속 주인공을 이해하고 영화를 통해 작가를 이해하며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봅시다. 문학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삶은 일련의 사건으로 채워지는 과정이다. 우리 모두 수천 번 넘어지고 일어서며 성장한다. 시간의 흐름을 거부할 순 없기에 때론 현대인들은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갖고 주어진 오늘을 살곤 한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하고 묻어 두고 사는 감정을 보듬어 주는 책이다. 과격한 언어 사용과 적나라한 청소년 일탈 묘사로 19세기 출판 당시
by
신가은 에디터
2024.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에르 베르제로부터, 반세기의 사랑을 담아. [도서]
얇고 조그마한 책 속에 이렇게나 거대한 사랑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실로 놀랍다. 주의 한 톨 만큼이나 작고 연약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믿음과 존경, 사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얇고 조그마한 책 속에 이렇게나 거대한 사랑이 들어있다는 사실은 실로 놀랍다. 우주의 한 톨 만큼이나 작고 연약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믿음과 존경, 사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피에르 베르제가 그의 연인을 위해 써 내려간 1년간의 편지는 사랑이 도달할 수 있는 무한한 형태와 크기를 보여준다. 나는 당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듣지도 대답
by
김다현 에디터
2024.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수없이 많은데 혼자 있는 게 싫은 거지?" [영화]
<신세기 에반게리온>,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후기
최근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완주했다. 지금은 없어진 셀 작화 특유의 감성과 세기말적 분위기, 독특한 연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아주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끌리게 만들었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이니만큼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보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에반게리온을 보는 순서는 이상하다. 오리지널 TVA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총 26화 중 24화까지만 보
by
우하연 에디터
2024.07.05
리뷰
공연
[Review] 오랜 섬들을 마주하기 위한 날갯짓 - 연극 '새들의 무덤'
인물의 일생을 통해 들여다보는 근현대사와 관객의 오늘
극이 시작되기 전, 무대는 뒤쪽 벽이 열린 채로 관객을 맞이한다. 무대 뒤로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그 순간의 대학로 풍경이 훤히 드러난다. 무대 위에 가상 인물의 삶과 어느 다른 시공간의 환상 대신에, 현재 진행 중인 나의 오늘이 올라간다는 것은 낯선 일이다. 연극의 관습에 익숙해진 관객들은 자연히 검은 벽이 내려와 암전과 함께 오늘의 풍경을 지우고, 그
by
박보경 에디터
2024.07.04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나의 2024년 상반기를 채워준 전시의 순간들
좋은 전시와 좋은 사람들, 덕분에 덜 삭막한 2024년 상반기였다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하루하루 속에서 스스로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영화, 공연, 도서, 강연 등 오프라인으로 행하는 문화 활동엔 빠지는 일이 없는 나지만, 전시만은 예외였다. 종종 친구와 함께, 때로는 혼자서 흥미로운 전시를 보긴 했지만 책, 공연, 영화처럼 내 삶의 일부인 느낌은 아니었다. 오프라인 모임의
by
진금미 에디터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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