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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하루를 열고 닫는 데에는 그림이 필요하다 - 도서 ‘하루 한 장, 인생 그림’
하루에 한 장씩 미술 작품을 펼쳐보는 일
요즘 나의 일상에 새로운 루틴이 생겼다. 시간이 뜰 때마다 계획하지 않았어도 인근의 미술관을 들리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의외로 곳곳에 미술관은 존재하고 있었고, 입장료도 부담스럽지 않아 어느새 미술관 관람은 날을 잡고, 티켓을 미리 예매하고 방문해야 하는 거창한 일이 아닌 나의 하루 중 소소한 일상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드는 고민은 작품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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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3.03.17
리뷰
공연
[리뷰] B(reath)와 D(eath) 사이 : 연극 '슈미'
왜 사는가?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라고. 그런데 이 말을 조금 다르게 볼 수도 있지 않나. 탄생은 당사자의 바람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 우선 B의 의미를 확장해야겠다. 살아 숨 쉰다는 생의 의미를 담아 B(reath)로 치환하면 적당하려나. 비로소 생과 멸 사이, 갈림길에 서게 된다. 생명체는 언젠가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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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혜 에디터
2023.03.15
리뷰
도서
[리뷰] 이제 다신 책부심 안 부릴 테야 -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더 넓은 세계
나름 책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굉장한 자극이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어느 정도 읽어야 책을 많이 읽는 것일까? 그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 정도면 꽤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지금도 책 욕심이 많은 편. 서점이나 도서관 가는 것을 좋아하고, 그곳에서 다양한 책들을 탐구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다. 그러니까, 나의 책부심은 나름 일리 있다는 말이다. 정말 어디 가서
by
김규리 에디터
2023.03.15
리뷰
도서
[리뷰] 우리가 사랑한 세상의 모든 책들, 책을 위한 책 추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목차'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원하는 분야에 가서 눈길을 끄는 제목을 확인하고, 약간의 내용을 읽은 후 맘에 들면 그 책을 읽는다. 그중에서도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같은 책들은 제목이 무척 익숙해서 특히 눈에 띈다. 나도 모르게 자연히 익숙한 책 앞으로 다가간다. '볼 게 없다'라는 말은 수 만권의 책 앞에서 우스갯소리로 느껴진다. 왠만큼 책을 사랑하지 않는 이상
by
나정선 에디터
2023.03.14
리뷰
음반
[리뷰] 현실의 비현실 노래하기 : 행복회로 부수는 중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다면 나노말을 찾으세요
‘나노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걸 연상하게 되는가? 나노말은 2020년 [행복 회로 돌리는 중]이라는 앨범으로 처음 데뷔한 인디 팝 밴드다. 2인조 밴드였던 그들은 부산 씬에서 주로 활동하다 2022년 한 명을 더 영입하여 인천에 본거지를 두고 홍대 씬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독창적인 사운드로 평범하지 않은 팝 음악을 한다고 본인들을 소개하는
by
오수빈 에디터
2023.03.12
리뷰
영화
[리뷰] 6번 칸은 사랑을 싣고
저게 다일뿐인 이 열차의 여행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6번 칸’은 우연히 같은 열차 칸에서 함께 하게 된 두 남녀의 세밀한 감정과 관계를 그려낸 작품이다. 칸영화제 수상작만큼이나 다른 영화 시상식에서도 ‘6번 칸’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배우들 역시 많을 상을 수상했다. 감정이 넘쳐흐르진 않지만 어느새 그들의 이야기에 천천히 스며들어가는 나를 발견할 수
by
박성준 에디터
2023.03.10
리뷰
음반
[리뷰] 우린 나(Not)노말 - 행복회로 부수는 중
개인적으로는 앨범으로 친해진 사이니, 앞으로 아는 척 좀 하고 다닐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앨범을 들은 게 언제였지? 클래식을 제외하면, 정말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앨범은커녕 CD를 볼 일조차 흔치 않다 보니, 아직도 노트북에 CD 플레이어가 달려있는 줄 알았다.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집에 라디오로 쓰고 있는 CD 플레이어가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음반을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이제 정말 소중하다. 그래서 그 소중한 기회를 잡
by
김규리 에디터
2023.03.10
리뷰
영화
[리뷰] 로맨스 없는 로맨스 영화 : 6번 칸
오로지 그 순간, 그때의 두 사람만.
보드카 곁들인 "비포 선라이즈" 영화에 딸린 감상평이었다. 그러니 평소와는 다르게 준비물이 필요했다. 그 분위기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뭐, 어느 정도는 핑계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마시면서 보면 좋으니까. 급하게 들린 편의점엔 보드카 대신 위스키가 있었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도수 35도와 40도 사이에 전자를 골랐고, 생각해 보니 둘이 마시기
by
박윤혜 에디터
2023.03.08
리뷰
공연
[리뷰]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East Meets East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티스트에게 겸손을 배우고 온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재즈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밈이 있다. 나는 이 공연을 보러 가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밈을 제목으로 꼭 쓰리라 다짐했다. 어쩌면 마음 깊숙이 자리한 본능은 이 제목을 위해 공연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찾아간 공연, 나는 나의 인생 첫 재즈 공연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다. 그래요, 이 글은 재즈의 ㅈ, 아니 J 도 모르는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
by
오수빈 에디터
2023.03.08
리뷰
음반
[리뷰] 나노말... 좋아하세요? - 행복회로 부수는 중
감정의 끝과 이 세상의 끝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나노말이겠지.
아직은 멜론에 나의 노랑말들이라고 뜨는 인디팝 밴드, <나노말>. not normal한 밴드 나노말이란말이야. 멜론, 바꿔줘! 나에게 나노말이란 그래, 나에게 나노말은 노래 '베쓰밤'으로 기억되는 밴드였다. 좋은 추억을 오래 남기는 방법은, 그 순간의 향기를 기억하는 것 아닐까. 따듯하고 기분좋은, 그리고 향기로운 기억 속에는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어쩌
by
최주아 에디터
2023.03.07
리뷰
음반
[리뷰] 부셨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행복회로 부수는 중
나를 마주하는 주문, ‘나노말’
3인조 밴드 ‘나노말’이 첫 번째 정규앨범인 ‘행복회로 부수는 중’을 오는 3월 11일에 발매한다. 처음 앨범을 받았을 때 노란 앨범 표지 구석에 있는 빨간 조각들이 눈에 들어왔다. 밴드의 원래 이름인 ‘나의 노랑말들’을 생각하자 부서진 말의 조각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사탕이 눈에 띄는 지난 앨범들을 봤을 때 비로소 사탕이 ‘부서졌음’을 알 수 있다. 부
by
박성준 에디터
2023.03.05
리뷰
도서
[리뷰] 거 제목 한 번 잘 지었네, '지나친 고백'
지나치고 또 지나친 그녀의 고백 속으로...
나는 비밀을 좋아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아주 비밀스러운 사람이다. 나에겐 프라이버시라는 이유로 꽁꽁 숨겨두는 이야기들이 많다. 나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일은 정말이지, 너무 어렵다. 애써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해받지 못한다면? 혹은 불필요한 오해를 산다면? 나의 용기가, 이야기가 몰고 올 파장이 두려운 것이다. 한 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하다. 나와
by
김규리 에디터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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