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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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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탄생에 대한 마음가짐 [사람]
어느 생일자의 고백
나의 생일은 4월 25일. 마침 기고 일이 생일날이라, 여러 말들을 끄적여 놓고 그중에 어떤 것을 지우고 쓸지 당일이 돼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글을 쓰는 일은 당시 나의 마음가짐을 새기는 일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읽힐 때 혹여나 오해를 받을까 온갖 변호를 더하는 데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한다. 특히나 오늘같은 날이면 더더욱. 생일을 보내는 데에
by
민정은 에디터
2022.04.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디어 마이 패밀리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Prologue. 어릴 때에도, 지금도 난 편지를 쓰는 걸 좋아한다. 말로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글을 통해, 손으로 한 글자씩 써내는 것.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내는 건 기억 저 편에 묵혀뒀던 기억들을 상기시킨다. 아픈 나를 위해 따뜻한 차를 사다 주었던 친구, 바쁜 일 투성이인데도 내 생일날 나를 보러 달려와 준 친구, 시험기간에 힘내라며 버블티 기
by
김민지 에디터
2022.04.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늙은 개와 사람들이 있는 집
본가에 가면 왜 마음이 슬퍼질까
본가에는 올해 열다섯 살이 된 늙은 개가 있다. 늙은 개는 절뚝거리며 천천히 걷다가 얼마 가지 않아 넘어지고, 넘어지면 홀로 다시 일어설 힘이 없어 짖는다. 그럼 아버지가 달려와 개를 일으켜 세운다. “그래도 얘가 옛날에 우리한테 참 많은 기쁨을 주지 않았느냐” 말하면서. 늙은 개는 혼자 있으면 바닥에 똥을 지르고, 힘이 빠져 똥을 눈 자리에 그대로 털썩
by
최유진 에디터
2022.04.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마음과 접촉해서 나오는 스토리는 생명력이 있어요” -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러 설은아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의 작가 설은아를 만나다
“항상 소통을 주제로 작업을 해왔지만, 그때 제 개인의 삶에서도 소통되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게 됐고 제 일의 영역에서도 자본의 논리와 상관없이 반대쪽 얘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보다 더 귀하게 여겨져야 하는 것들에 대한 소통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런 생각의 연장선으로 나온 주제가 '소외된 소통'이었고요. 우리가 하지 못한 말들은 어디로 가
by
신송희 에디터
2022.04.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려운 마음으로 사랑을 하자. [도서/문학]
김초엽의 <방금 떠나온 세계> 中 ‘최후의 라이오니’
죽어가는 셀의 곁에서 라이오니는 셀의 손을 잡는다. 둘은 멸망을 맞이하고 있지만 불행하지 않다. - p.54 나는 조금 이상한 사람, 아니 ‘로몬’이다. 세상을 한 아름 사랑하고 과하게 두려워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사랑도, 두려움도 느끼는 만큼 티 내기 어렵다. 그건 우리의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다. 난 고른 평면 위에 톡 튀어나온 흠집이지만, 그럴싸하게
by
김희진 에디터
2022.04.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예술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세상을 이해하는 마음
예술에 대해 평범하고 성실한 견해를 가지다.
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예술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전시를 기획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요. 또, 예술에 대해 평범하고 성실한 견해를 가진 그저 담백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마치 자신의 봄을 묵묵히 기다리는 나목 같은 사람, 박수근 화백의 작품처럼요. 그의 화풍은 거친 질감과 단순한 형태를 가졌지만 소박
by
윤민주 에디터
2022.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망한 선물의 역사 [문화 전반]
앞으로도 많은 망한 선물을 주고 몇 번은 두고두고 말을 듣거나, 상대는 잊어버려도 나는 가끔 생각나서 이불을 차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요즘 유튜브에서 ‘0만원대 선물’에 관한 영상이 자주 보인다. 그럴 때마다 꼭 영상을 누르는데 그 이유는 내가 선물을 잘 못 고르는 사람이라서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그건 어느 정도 증명되었기 때문에 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곤 한다. 한 번은 가수 현아가 선물을 고르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매니저가 여자친구 선물을 고르는 걸 도와주는 것이었는데,
by
고승희 에디터
2022.04.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몸이 힘들어야 마음이 편한 나, 정상인가요?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힘든데,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평온하다.
오늘도 고된 하루였다. 아침에는 학생으로서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아동센터의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귀가 후엔 쉴 틈도 없이 밀린 빨래를 돌리는 동안 며칠 전 먹다 남은 치킨을 데워 저녁을 때우고, 얼마 전 새로 시작한 팟캐스트 방송을 녹음하였다. 그리고 지금은 에디터로서 한 편의 글을 쓰고 있다. 오늘만 해도 네 가지 모습의 내가 있
by
이호준 에디터
2022.04.01
리뷰
도서
[리뷰] 예술은 더 이상 그들만의 풍류가 아니다 - 마음챙김 미술관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널려있는 예술을 자신에 맞게, 마음대로 사용했으면 좋겠다.
인생은 쓰다. 불교에서는 생 자체의 고통에 주목하지 않는가. 실제로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한순간의 기쁨이오, 잡지 못할 쾌락이다. 죽으면 다 끝난다는 말이 허무하게 들릴 수 있지만 적어도 살아있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삶이란 그런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런 삶을 가꾸어나가려 부단히 노력을 한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by
이도원 에디터
2022.03.30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앞에서 꺼낸 마음들 - 마음챙김 미술관 [도서]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치유하는 시간
‘치유 미술’이라는 책의 주제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그림 심리 테스트다. 흰 종이에 그린 집을 보고 문의 위치, 지붕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그린 이의 감정을 분석하던 일종의 심심풀이 놀이 말이다. 동일한 지문 아래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집을 그리지만, 집의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다. 집 그림은 그린 사람의 가정사와 어떻게
by
이정은 에디터
2022.03.29
리뷰
도서
[Review]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 마음챙김 미술관 [도서]
그림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 ‘마음챙김 미술관’
마음챙김이 중요한 세상이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외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려 할뿐 정작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않을 때가 많다. 여기 바쁘게 흘러가는 시대에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책 하나가 있다. 바로 ‘마음챙김 미술관’이다. ‘마음챙김 미술관’ 이 책은 그림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이다. 그림을 판단 없이 봄으로써 나
by
정윤지 에디터
2022.03.28
리뷰
도서
[Review] 따뜻한 치유의 미술책 - 마음챙김 미술관
사람 냄새나는 작가들과 인생 이야기 나누기
개인적으로 이런 따뜻한 책을 좋아한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 다시 마음의 끈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책들 말이다. <마음챙김 미술관>은 ‘20가지 키워드로 읽는 그림 치유의 시간'이라는 부제처럼 읽으면서 치유가 되는 책이었다. 가끔 생각이 번쩍이며 걸리는 순간들이 있다. 내 삶에서 그 문제가 갑자기 두드러지게 느껴지고, 보지 못
by
이진교 에디터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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